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2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5-25
■국내 증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57% 하락한 2605.87포인트로 장 마쳤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6억원과 2813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홀로 582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미국 인터넷 기업 약세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4%와 2% 내렸고요.

이날 삼성전자는 5년간 360조원, 현대차는 4년간 63조원을 국내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1% 하락한 865.07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0억원과 35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19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은 각각 3% 넘게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어닝 쇼크\\\'에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15% 상승한 3만1928.62에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81% 내린 3941.48, 나스닥은 2.35% 하락한 1만1264.45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내린 것은 스냅이었는데요.

전날 장 마감 후 스냅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오면서 이날 스냅은 43% 폭락했습니다.

스냅의 실적 악화는 기술주 전반에 타격을 줬습니다.

알파벳이 4.95% 내린 데 이어 트위터와 메타도 각각 5%와 7% 크게 내렸는데요. 아마존도 3% 넘게 내리며 알파벳과 아마존은 52주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월마트와 타깃에 이어 스냅까지 실적 악화가 현실화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의류 소매업체 에버크롬비앤피치는 운임과 제품 가격이 1분기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주가가 28% 급락했습니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1% 올랐고 맥도날드, 버라이즌, IBM이 모두 2%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만이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국 \\\'스냅 쇼크\\\'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0% 내린 1만3919.75로 마감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6% 떨어진 6253.14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하락한 7484.3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유로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영국의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4.6으로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 영국 발전사 드랙스그룹(Drax Group)은 시티가 투자의견을 낮춘 뒤 주가가 14% 가까이 하락했고요.

덴마크 보청기 회사인 GN스토어 노드(GN Store Nord)는 11%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인 하락세였습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한 2만6748.14로 거래 마쳤는데요.

5월 일본 제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졌습니다.

도요타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6월 자동차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56% 떨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추락한 3070.93로, 4거래일 만에 하락을 기록했는데요.

중국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충격 종합 대응책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5% 떨어진 2만112.10을, 대만 가권 지수는 1.19% 빠진 1만5963.63으로 장 마감했습니다.

특히 홍콩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펑 등이 2% 넘게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샤오핑은 1분기 적자가 확대되며 주가가 9% 하락했습니다.



■주요 뉴스

●삼성SDI·스텔란티스, 美인디애나에 배터리공장…3조원 투자

●美 4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比 16.6% 감소…월가 예상 하회

●美 5월 S&P 글로벌(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 57.5…석달만 최저

●샌프란 연은 총재 "경기 침체 없이 금리 인상 가능"

●유로존 5월 제조업 PMI 예비치 54.4…18개월 새 최저

●인도네시아중앙은행, 기준금리 3.50%로 동결

●\\\'물가 더 오른다\\\'…기대인플레 3.3%, 9년7개월래 최고

●中정부 코로나 경제충격에 26조 추가감세 등 종합대책

●세계 올 겨울 천연가스 대란 우려…"아시아·유럽 확보경쟁"

●코스피200에 메리츠화재·F&F 등 신규 편입

●SK에너지, 미국 자회사에 1270억원 출자

●대기업, 동시다발 투자보따리 4곳서만 600조원…약속한듯 "국내투자"


■주요 일정

●청담글로벌 공모청약
●美 FOMC 의사록 공개
●美 엔비디아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유럽과 미국 증시는 스냅의 실적 악화가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하락했습니다.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분석 노트에서 "스냅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회사가 전체 시장을 끌어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시장이 얼마나 민감한 상태인지를 감안하면 스냅은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실적과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도 겹쳐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재차 부상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바이든의 대만 군사 개입 발언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고조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주가는 뉴스 플로우에 취약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등락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코스피의 극심한 거래대금 부진 속에 심리적 불안과 수급 변동성 확대가 코스피를 흔들어 놓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4월 내구재 수주와 소비 등 경제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5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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