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6월 1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6-14
■ 6월 1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년 7개월여 만에 2,400p대로 무너졌으나, 장중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6% 하락한 2,4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2,761억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1,94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387억을 순매수하며, 중립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 반등에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저가 매수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3% 하락한 8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40억, 880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98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차익 매물에 급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플랫폼 등 기술주가 인플레이션 쇼크에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3일까지만 해도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도했던 월스트리트저널의 논조가 바뀐 것은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한 연준의 의도를 대신 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NAVER, 하이브 등이 재차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2차전지주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투자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장 마감 후 오창 2공장에 5,818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271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고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TCC스틸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전 관련주가 미국과의 협력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전일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지난달 한미 정상이 강조했던 원자력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외 원전 시장 협력 외에도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후 핵연료 관리 등에서 긴밀한 협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전기술, 우진, 비에이치아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근당 그룹주가 탈모치료제 관련 모멘텀에 장중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FDA가 릴리의 원형탈모증 전신치료제 ‘올루미언트’의 시판 허가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가 탈모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2019년 한국릴리와 올루미언트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가 급등했으나, 장중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윗꼬리를 길게 노출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580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2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분기에 이어 고다층 MLB 중심의 풀가동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시설 효율화를 기반으로 수주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000원에서 14,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OPEC 원유시장보고서
IEA 원유시장보고서



경제지표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 5월 NFIB 소기업낙관지수
EU 6월 ZEW 경기전망지수, 4월 산업생산
독일 6월 ZEW 경기전망지수, 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5월 산업생산, 5월 소매판매, 5월 고정자산투자



■ 전망과 포인트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쇼크로 인해 폭락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코스피 역시 수급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1년 7개월여 만에 지수가 2,400P대까지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FOMC 회의를 통해 연준이 시장을 안정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75bp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추가 하락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뉴욕 증시가 연일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지표 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 차례 투매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겠으나,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완연한 안정세가 나타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6월에 당장 자이언트 스텝이 나오지 않더라도 올해 내내 물가, 금리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추가적인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섣부른 매수는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6월 1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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