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9월 16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9-16

■ 9월 16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약세와 수급 불안 영향에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FOMC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9% 하락한 2,38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472억, 4,09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46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았습니다.

통신 업종이 약세장 속에서 선전했고,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화학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5% 하락한 7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926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오락,문화 업종을 중심으로 42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40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SM 호재에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했고, 화학 업종이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플랫폼 등 IT 업종이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5주 연속 감소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8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9월 FOMC를 앞두고 긴장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NAVER, 카카오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 DB하이텍, ISC 등 반도체주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하며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8월 수출 호조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8월 자동차 수출액이 41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생산, 내수 역시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용 부품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북미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6.8% 급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을 목전에 두면서, 환율 상승 수혜주로 자동차 업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기아, 만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주가 국제유가 급락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3.82% 하락한 8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8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정책이 강화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치는 전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2.4%, 1.7%로 제시하며, 6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등 정유주가 급락했고, 대체재로 주목받던 OCI,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 역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소형 철강주가 포스코의 정상화 지연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에 연일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멈췄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고로 3기 가동이 재개됐고, 일부 제강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철강 반제품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후공정인 압연 라인이 복구되지 않았으며, 3~6개월 가량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철강 완제품 공급이 축소되면서, 철강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동스틸, 금강철강, 경남스틸, 문배철강 등이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스엠(SM) 그룹주가 라이크기획 결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SM은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라이크기획은 총괄프로듀서 이수만이 1997년 설립한 개인 회사로, 불투명한 지배구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습니다.

이에 따라 핵심 주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이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문제 개선 계획과 진행 상황을 서면으로 발표해달라”고 공개 서한을 발송한 바 있으며, 이에 맞춰 공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될 경우, 에스엠이 라이크기획에 지급했던 프로듀싱 인세 중 30%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스엠, SM Life Design, SM C&C, 디어유 등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9일
반도체특별법 심사 (~21)
EASD 유럽당뇨학회 (~23)
일본증시 휴장

20일
UN총회(한미/한일 정상회담 예정)
중국 LPR 금리 결정

21일
FOMC 회의
파월 의장 기자회견

22일
BOE 통화정책회의
BOJ 통화정책회의

23일
일본증시 휴장

 

경제지표

19일
미국 9월 NAHB 주택시장지수
EU 7월 건설지출

20일
미국 8월 주택착공건수, 8월 건축허가건수
독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

22일
미국 8월 CB 경기선행지수, 8월 캔자스시티 제조업지수
EU 9월 소비자신뢰지수

23일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실적

19일
미국 오토존

21일
미국 제너럴밀즈, 레나

22일
미국 액센츄어, 다든레스토랑, 코스트코, 페덱스, 팩트셋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약세와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8월 CPI 쇼크 이후 빅테크주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 플랫폼 등 IT 업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CPI는 곧 다음주 FOMC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수급 둔화를 각오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의 중심을 잡아주던 ‘태조이방원’까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활기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FOMC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75bp와 100bp 인상을 두고 베팅을 시도하겠으나, 어떤 결과가 나오든 3연속 자이언트스텝, 혹은 그 이상의 인상은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폭발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로봇, 게임 등 일부 모멘텀을 보유한 성장주들은 최근 들어 흐름을 돌리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는 만큼 급하게 비중을 줄일 때도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주까지는 FOMC 결과와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천천히 대응하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9월 16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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