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1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19

■ 국내증시


美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19% 소폭 하락한 2,571.09에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장중 中 소매판매 지표와 GDP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화장품, 면세점 등 中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소식 등에 자동차 대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639억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23억, 3,635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82계약, 1,54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7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2.84%),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2.34%), POSCO홀딩스(-2.13%), 기아(-2.13%), NAVER(-2.13%), 현대차(-1.85%), 카카오(-1.83%), 현대모비스(-1.32%), SK하이닉스(-1.02%) 등이 하락한 반면, LG화학(+2.48%), 삼성SDI(+1.4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강보합권인 0.05% 하락한 909.02에 장을 마쳤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 1,075억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649억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2차전지, 리튬 등의 테마가 강세를 이어갔고, 中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화장품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40%), 펄어비스(-2.81%), 셀트리온헬스케어(-2.55%), HLB(-2.35%), 케어젠(-2.21%), 셀트리온제약(-2.08%), 에스엠(-2.00%), 카카오게임즈(-1.80%), 천보(-1.18%) 등이 하락했고, 포스코DX(+8.59%), 에코프로(+6.32%), 엘앤에프(+3.01%), 하림지주(+2.61%), 삼천당제약(+1.73%)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보합권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권인 0.03% 하락한 33,97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04% 하락한 12,153.41에 장을 마쳤고, S&P500 지수는 0.09% 상승한 4,15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36% 상승한 3,077.72에 장을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9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2센트)를 웃돌았으며, 매출액은 26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5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주 후반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은행권 불안을 다소 완화시키는 모습이다. 다만,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EPS가 8.79달러로 시장 전망치(8.10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12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2016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출범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를 부분 매각하면서 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앤드존슨은 발암 논란을 일으킨 베이비파우더 배상금 문제 등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울러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도 상향했다. 록히드마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1분기 가입자 수는 175만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230만명)를 밑돌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당초 1분기 말로 예상됐던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 도입 시기를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준금리를 5.50~5.75%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추후 연준이 현재 4.75~5.00%에서 3번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월가 컨센서스가 5.00~5.25%라는 점에서 매우 강한 매파적 발언으로 해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 이상을 반영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142만채를 기록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3.4% 감소보다는 양호했다.

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1만3,000채로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8.8%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4.9% 감소보다도 더 많이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골드만삭스(-1.70%)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을 발표하며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2.81%)은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베이비파우더 배상금 문제 등으로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0.63%)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소폭 상승했고, 뉴욕멜론은행(+1.49%)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록히드마틴(+2.40%)도 호실적 발표 속 상승했다.

엔비디아(+2.46%)는 HSBC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다. 애플(+0.75%), 마이크로소프트(-0.15%), 아마존(-0.43%), 알파벳A(-1.39%), 메타(-0.44%), 넷플릭스(+0.29%), 테슬라(-1.46%) 등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일본이 상승한 반면,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속 엔화 약세 지속 등에 0.51% 상승한 28,658.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금리 인상 기대감 속 장중 한때 134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다. 지난 3월15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닛산자동차(+1.00%), 혼다자동차(+0.85%)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엔·달러 환율은 추가 재료 부족 속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종목별로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40%), 히타치(+1.25%), 캐논(+0.51%), 소프트뱅크그룹(+0.25%) 등이 상승한 바면, 대만 TSMC가 올해 설비투자를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쿄일렉트론(-2.29%)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3% 소폭 상승한 3,393.33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0%, 지난해 4분기 증가율 2.9%를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만에 4% 성장률을 회복한 것이다.

1, 2차 산업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각각 3.7%, 3.3%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 위주인 3차 산업 증가율이 5.4%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으며, 특히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0.6%로 전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중국이 두 자릿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을 나타낸 건 2021년6월 12.1% 이후 처음이며, 시장에서는 올해 초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작된 이후 관망하던 소비 심리가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다만, 3월 산업생산과 1~3월 고정자산투자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중국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美·中 긴장 고조 등에 0.59% 하락한 15,967.89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미국 회동이 이뤄진 가운데, 최근 중국과 미국이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전일 대만해협의 평화를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대만의 독립과 평화·안정은 양립하지 않는다며 독립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현지시간 17일 언론에 따르면, 대만이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하푼\\\'(Harpoon) 지대함 미사일을 대량 구입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울러 주요 기술주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를 비롯해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HTC, AU 옵트로닉스,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3% 하락한 20,650.51에 장을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3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比 0.8% 감소…예상치는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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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년 이창용…한은 존재감 커졌지만, \\\'포워드 가이던스\\\'는 논란

 

■ 주요 일정

·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 美 테슬라 실적발표

· 칩스앤미디어 실적발표

· 토마토시스템 공모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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