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4월 1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4-12

■ 국내증시


코스피지수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인 0.07% 상승한 2,706.96에 장을 마감했다.

美 3월 CPI 충격 속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외국인이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축소, 상승 전환한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221억, 431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79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9,91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30계약, 3,113계약 순매도했다.

현대차(+5.70%), 기아(+3.43%), 현대모비스(+3.29%) 등 자동차 대표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말 올해 사업계획 환율을 1,27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하고 있는 점 등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수출 실적 호조 등에 SK하이닉스(+3.01%), 삼성전자(+0.60%) 등 반도체 대표주도 상승했다. 한미반도체(+6.62%)는 마이크론으로부터 225.91억원(최근 매출액 대비 14.21%) 규모 HBM 제조용 \\\'DUAL TC BONDER TIGER\\\' 장비 수주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다만, 총선 야당 압승 소식 속 KB금융(-1.16%), 신한지주(-1.15%), 기업은행(-1.43%) 등 은행, 삼성생명(-5.03%), 한화생명(-3.55%), 삼성화재(-3.75%), 현대해상(-1.79%) 등 보험, 삼성물산(-1.54%), CJ(-1.64%), SK(-2.46%), LG(-1.49%), 한화(-1.43%) 등의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들은 부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2원 상승한 1,364.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생명(-5.03%), NAVER(-2.86%), 카카오(-2.44%), LG화학(-2.03%), 삼성물산(-1.54%), 삼성바이오로직스(-1.24%), KB금융(-1.16%), 신한지주(-1.15%), 셀트리온(-0.99%), POSCO홀딩스(-0.87%), 삼성SDI(-0.8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5.70%), 기아(+3.43%), 현대모비스(+3.29%), SK하이닉스(+3.01%), LG에너지솔루션(+1.60%), 포스코퓨처엠(+0.89%), 삼성전자(+0.6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美 3월 CPI 충격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속 0.14% 하락한 858.10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장중 개인 순매수 유입 등으로 낙폭을 대부분 축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6.4조원 대로 크게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실적 호조 및 한미반도체의 마이크론 HBM 제조용 장비 수주 소식 등에 투심 개선 속 리노공업(+1.59%), 이오테크닉스(+2.19%), 동진쎄미켐(+3.12%), ISC(+4.45%), 원익IPS(+0.89%), 주성엔지니어링(+1.98%), 하나마이크론(+3.28%)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켐트로닉스(+10.47%), HB테크놀러지(+7.42%), 제이앤티씨(+6.23%), 필옵틱스(+3.42%) 등 유리 기판 테마도 상승했다.

반면, HLB(-1.63%), HLB생명과학(-2.42%), HLB제약(-3.05%), HLB테라퓨틱스(-9.56%) 등 HLB그룹주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0.83%), 삼천당제약(-6.97%), 레고켐바이오(-3.00%), 에스티팜(-0.99%), 에이비엘바이오(-1.1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 519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811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신성델타테크(-9.29%), 삼천당제약(-6.97%), HPSP(-4.06%), 위메이드(-2.46%), 솔브레인(-2.02%), HLB(-1.63%), JYP Ent.(-1.50%), 셀트리온제약(-0.83%) 등이 하락했다. ISC(+4.45%), 동진쎄미켐(+3.12%), 이오테크닉스(+2.19%), 리노공업(+1.59%), 클래시스(+1.22%), 에코프로비엠(+1.06%), 원익IPS(+0.89%), 레인보우로보틱스(+0.79%), 엔켐(+0.69%)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1% 하락한 38,459.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 상승한 16,442.20에, S&P500 지수는 0.74% 상승한 5,199.06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42% 상승한 4,906.37에 장을 마감했다.

美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월에 0.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완화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도 전월대비 0.2% 상승해 2월의 0.3% 상승보다 약간 완화됐다. 전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지만, 이날 발표된 또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인 PPI가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누그러지는 모습이다. 이에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6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5.8%로 여전히 높게 반영됐다.


Fed 위원들의 신중한 입장도 이어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본 것처럼 하락하는 과정에서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단기간에 통화정책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금리인상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신 인플레 지표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으며,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에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정책을 덜 완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이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1,000명 감소한 21만1,000명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7,000명도 밑도는 수치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ECB는 "필요한 만큼 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강하게 들면 통화정책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일부 위원이 금리인하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것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숨고르기 장세 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9달러(-1.38%) 하락한 85.0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PPI 안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PPI 안도감 및 ECB 6월 금리 인하 신호 속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PPI 안도감 속 저평가 분석 등에 애플(+4.33%)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비디아(+4.11%), 마이크로소프트(+1.10%), 아마존(+1.67%), 알파벳A(+2.09%), 메타(+0.64%), 넷플릭스(+1.65%), 테슬라(+1.65%)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렌트 더 런웨이(+161.89%)는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폭등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 사업부가 돈세탁 위험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와 관련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모건스탠리(-5.25%)가 큰 폭 하락했고, 카맥스(-9.23%)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했고, 중국은 상승했다.

4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시장 예상치 상회 등에 0.35% 소폭 하락한 39,442.6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美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소프트뱅크그룹(-1.03%), 소니(-0.28%)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다만, 日 당국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 지속 속 일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엔/달러 환율은 日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도 152엔 후반선을 기록하며, 엔화 약세를 지속했다. 최근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지난밤 뉴욕외환시장서 장중 한때 153엔선을 돌파하며, 1999년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엔화 약세와 관련해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존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어 “환율은 시장에서 펀더멘탈을 반영해 정해지는 것이지만,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1.68%), 도쿄일렉트론(-0.94%), 파나소닉(-0.28%) 등이 하락한 반면, 히타치(+2.97%), 미즈호파이낸셜(+2.32%), 도요타자동차(+1.10%) 등은 상승했다.


4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디플레이션 우려 속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0.23% 소폭 상승한 3,034.25에 장을 마감했다.

中 국가통계국은 금일 중국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0.7% 상승)과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밑돈 수치임.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도 0.6% 올라 전월(1.2% 상승)보다 둔화됐음.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며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11일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나란히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로 재조정했으며, 모건스탠리 역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4.2%에서 4.8%로 끌어올렸다. 상향 요인에 대해서는 작년 연말부터 소비심리가 회복하기 시작하는 한편, 경기 위축기의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도 지배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0.26% 하락한 17,095.03에, 대만가권 지수는 0.05% 하락한 20,753.2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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