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1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17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8% 상승한 2,866.09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속 트럼프 수혜주 강세, Fed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버버리·스와치 등 명품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약세 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 1,055억 순매수, 개인은 2,89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620계약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8계약, 859계약 순매수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확대 속 HD한국조선해양(+5.63%), 한화시스템(+4.24%), LIG넥스원(+2.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0%), 현대로템(+1.05%)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조선 테마가 상승했다.

조선 테마는 해상SMR 수혜 전망 및 하반기 실적 기대감 지속, 컨테이너선 시황 예상대비 호조 전망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가 11월 평화회의에 러시아 대표단 초청 의사 등에 삼부토건(+15.80%), HD현대건설기계(+11.07%), HD현대인프라코어(+3.71%) 등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도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확대 속 IRA 폐지 공약 등이 악재로 부각됐다. LG에너지솔루션(-3.35%), 삼성SDI(-4.64%), 포스코퓨처엠(-4.84%), 에코프로머티(-7.68%) 등 2차전지/전기차, 한화솔루션(-6.09%), HD현대에너지솔루션(-5.84%), SK이터닉스(-4.54%), LS(-4.01%), 씨에스윈드(-1.66%) 등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테마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4.9원으로 전거래일대비 1.7원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물산(+2.91%), 기아(+2.42%), 현대차(+2.23%), LG전자(+1.91%), 신한지주(+1.54%),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1.15%),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4.87%), 포스코퓨처엠(-4.84%), 삼성SDI(-4.64%), POSCO홀딩스(-3.37%), LG에너지솔루션(-3.35%), NAVER(-2.67%), KB금융(-1.87%), 현대모비스(-0.43%)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1.56% 하락한 839.6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5억, 705억 순매도, 개인은 1,736억 순매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속 재선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IRA 폐지 우려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엔켐(-4.44%), 피엔티(-1.05%), 나노신소재(-2.55%), 에코앤드림(-7.01%), 솔브레인홀딩스(-5.35%), 더블유씨피(-5.05%), 강원에너지(-4.90%)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테마가 하락했다. 동국산업(-4.15%), 유니슨(-2.72%), SDN(-3.73%), 에스에너지(-1.92%) 등 풍력/태양광에너지 테마도 하락했다.

삼천당제약(-1.41%)은 해외 대형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루머 속 장중 16%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회사의 홈페이지 해명 공지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구용 GLP-1과 관련,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파트너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공지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실리콘투(-6.54%),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엔켐(-4.44%), HLB(-3.06%), 솔브레인(-2.90%), 테크윙(-2.83%), 리가켐바이오(-2.30%), 휴젤(-2.24%), 알테오젠(-1.97%), HPSP(-1.82%), 펄어비스(-1.59%), 삼천당제약(-1.41%), 이오테크닉스(-1.19%), 셀트리온제약(-0.8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1.25%), JYP Ent.(+0.53%), 클래시스(+0.40%)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85% 상승한 40,954.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0% 상승한 18,509.34에, S&P500 지수는 0.64% 상승한 5,667.20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46% 상승한 5,804.03에 장을 마감했다.

소비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7,0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가 0.8% 증가해 202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0.2%)와 5월(0.3%) 수치 모두 웃도는 수치다. 5월 소매판매 수치도 전월보다 0.3% 증가한 7,045억 달러로 수정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핵심 요인인 미국 소비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Fed가 기대하던 경기 연착륙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다만, 5월 수치 0.2% 하락과 비교하면 6월 수입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Fed 9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회 인하될 확률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모건스탠리는 2분기 매출 150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8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분기 매출이 25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22년 1분기(9.4%)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한편,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세계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와 동일한 3.2%로,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0.1%p 상승한 3.3%로 전망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과 고용시장 둔화 등의 요소를 반영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p 낮아진 2.6%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 둔화 속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5달러(-1.40%) 하락한 80.7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0.91%)와 뱅크오브아메리카(+5.3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6.50%)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머스크 CEO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테슬라(+1.55%)가 연일 상승했고,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등에 코인베이스(+3.56%)가 상승했다. 루시드 그룹(+9.97%)은 루시드 에어 2025년형 신차를 발표한 가운데 급등했다.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0.98%), 알파벳A(-1.40%), 아마존(+0.16%), 메타(-1.28%), 엔비디아(-1.62%)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일 30% 넘게 폭등했던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9.09%)은 전일 장 마감 후 3,800만주의 보통주 발행을 신청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 홍콩은 하락했다.

7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속 트럼프 수혜주 상승 영향 등에 0.20% 상승한 41,275.0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바다의 날로 휴장한 증시는 이날 美 증시 영향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또한, 타국에 대한 군사비 증액 공약 영향에 따른 방위 관련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영향 등에 시장에서는 미쓰비시중공업(+5.04%), 가와사키중공업(+6.17%), IHI(+5.18%) 등 방산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美 3대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기대감 속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40%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히타치(+2.30%), 디스코(+1.49%), 도쿄일렉트론(+1.06%), 어드반테스트(+1.05%) 등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日 증시 과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 등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했다. 6월말부터 계속해서 상승을 이어오던 日 증시는 단기적으로 과열됐다는 인식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으며, 이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이번주 美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6일(현지시간)에 예정되어있는 6월 소매판매 발표 대기 속 경계감이 짙어지는 영향 등에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54%), 캐논(+1.75%), 후지쓰(+2.59%), 오사카가스(+2.20%) 등이 상승했다.

7월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트럼프 트레이딩에도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0.08% 소폭 상승한 2,976.3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공산당이 전일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개막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투자 부양 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20기 3중전회에서는 금융 리스크 해결, 기술혁신 촉진, 소비자 신뢰 회복, 시장 접근성 확대 등 중장기적 성장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美 골드만삭스, 퀄컴 등 대기업 경영진들이 다음주 대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국 기업 경영자들이 중국에서 5년마다 열리는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직후 베이징을 방문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방중 기간동안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 지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일 中 2분기 실질 GDP가 예상치를 하회한데 이어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GDP 전망치를 기존 5%에서 4.8%로, 골드만삭스는 5%에서 4.9%로, JP모건은 5.2%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60% 하락한 17,727.98에, 대만가권 지수는 0.49% 상승한 23,997.2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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