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16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4% 상승한 2,860.9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44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5억, 79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367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3계약, 672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근원 PPI 둔화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으로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기도 했으나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피격 여파 속 코스피지수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2.73%)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고, 코스피지수는 2,86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수혜 기대감 등으로 LIG넥스원(+13.35%), 현대로템(+7.51%), 한화시스템(+5.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4%) 등 방산, 한전산업(+10.64%), 한전기술(+7.65%), 두산에너빌리티(+3.35%), 현대건설(+2.97%) 등 건설주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89%), LG화학(-2.31%), 포스코퓨처엠(-1.65%), 삼성SDI(-0.66%)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2.8원으로 전거래일대비 7.0원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화재(-2.75%), LG화학(-2.31%), 삼성생명(-1.69%), 포스코퓨처엠(-1.65%), POSCO홀딩스(-1.53%), KB금융(-1.49%), SK하이닉스(-1.29%), 신한지주(-1.15%), 현대차(-1.10%), 기아(-1.07%), 현대모비스(-1.07%), 카카오(-0.8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2.73%), NAVER(+0.86%), LG전자(+0.4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30% 상승한 852.8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03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588억, 158억 순매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이후 당선 확률이 상승한 가운데, 웨이브일렉트로(+16.38%), 코츠테크놀로지(+15.52%), 아이쓰리시스템(+6.16%), 국영지앤엠(+2.51%), 빅텍(+2.11%) 등 방산, 우리기술투자(+15.18%), 갤럭시아머니트리(+9.01%), 위지트(+4.79%), 다날(+3.99%), 위메이드(+2.47%)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 알테오젠(+2.20%), HLB(+0.59%), 셀트리온제약(+0.73%), 리가켐바이오(+3.12%), 바이넥스(+1.23%)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엑셀세라퓨틱스(-16.70%)는 급락 마감했다. 엔켐(-4.53%), 하이드로리튬(-3.10%), 천보(-2.96%), 피엔티(-2.22%), 에코프로비엠(-0.66%), 성일하이텍(-2.74%), 에코앤드림(-6.26%), 더블유씨피(-4.33%) 등 2차전지/리튬 등 테마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리가켐바이오(+3.12%), 이오테크닉스(+2.69%), 실리콘투(+2.59%), 알테오젠(+2.20%), 솔브레인(+1.74%), 에코프로(+1.58%), 동진쎄미켐(+1.57%), 셀트리온제약(+0.73%), HLB(+0.59%), 클래시스(+0.5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4.53%), 테크윙(-3.20%), HPSP(-2.48%), 리노공업(-1.43%), JYP Ent.(-1.39%), 휴젤(-1.11%), 에코프로비엠(-0.66%), 삼천당제약(-0.50%) 등은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주들이 강세를 보인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소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3% 상승한 40,21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8,472.57에, S&P500 지수는 0.28% 상승한 5,631.2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04% 상승한 5,777.71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美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피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트럼프 피격 소식 이후 선거 베팅업체들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률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투자자가 소형주를 잠재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CFRA리서치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 말고 다른 곳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운 소식"이라며, "시장은 상승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공약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도입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팔라지고 이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는 올해로 39세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낙점됐다. 밴스 의원은 전당대회 사흘째인 17일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진행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Fed 의장 발언 소화 속 9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관망 심리는 커지는 모습이다. S&P500을 구성하는 대형주 40종목 이상이 이번주 중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22년 1분기(9.4%)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7% 증가한 127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23억5,000만 달러)를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8.6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36달러)를 웃돌았다. 블랙록의 2분기 조정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5억5,000달러, 주당 순이익은 12% 증가한 10.36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속 달러 강세 전망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36%) 하락한 81.9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상승 속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31.37%)이 급등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피격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테슬라(+1.78%)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2.57%)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상승했고, 알파벳A(+0.79%)는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애플(+1.67%), 마이크로소프트(+0.09%), 엔비디아(-0.62%), 아마존(-0.91%), 메타(-0.54%), 넷플릭스(+1.3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이 상승, 홍콩, 대만은 하락했다.

7월1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제지표 부진에도 3중전회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강보합권인 0.09% 상승한 2,974.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전문가 예상치(5.1%)와 전월치(5.3%)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중국 GDP도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해 시장 예상치(5.1%)를 소폭 하회했다.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데 그쳐 전망치(3.3%)와 전월치(3.7%)를 모두 밑돌았으며, 2.0%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2022년 12월(-1.8%) 이후 가장 부진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전달 증가율(5.6%)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는 15~18일 中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큰 행사인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1.52% 하락한 18,015.94에, 대만가권 지수는 0.16% 하락한 23,879.36에 장을 마감했다. 7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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