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1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15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1.19% 하락한 2,857.00에 마감했다.

미국 CPI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에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빅테크 기업들이 차익실현 매물 등에 급락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53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60억, 851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32계약, 49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43계약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등 반도체, 삼성SDI(-2.44%), LG전자(-1.44%), 삼성에스디에스(-1.50%) 등 2차전지/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2.51%) 등 자동차, 현대해상(-2.55%), 미래에셋생명(-3.64%) 등 보험주들도 하락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23.92%), 두산밥캣(+5.00%), 두산(-1.86%), 두산에너빌리티(-4.35%) 등 두산 그룹주들은 사업 개편 속 등락이 엇갈렸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매그니피센트7(M7)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애플(-2.32%), 마이크로소프트(-2.48%), 엔비디아(-5.57%), 알파벳A(-2.93%), 아마존(-2.37%), 메타(-4.11%), 넷플릭스(-3.67%)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테슬라(-8.44%)는 \\\'로보택시\\\' 공개 시점이 8월에서 10월로 늦춰진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도 이어지며 급락했다. 이 같은 소식 속 금일 국내증시에서도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현대차(-2.51%), 삼성SDI(-2.44%), 삼성물산(-1.99%), 기아(-0.82%), NAVER(-0.74%),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모비스(-0.42%), 삼성생명(-0.42%), 카카오(-0.24%)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1.87%), 셀트리온(+1.61%), 포스코퓨처엠(+1.30%),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신한지주(+0.77%), 하나금융지주(+0.65%), LG화학(+0.27%), POSCO홀딩스(+0.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24% 하락한 850.37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9억, 145억 순매도, 외국인은 846억 순매수했다.

와이씨(-5.05%), 원익IPS(-5.37%), 주성엔지니어링(-3.45%), 서진시스템(-8.56%), 테크윙(-4.3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옵틱스(-8.09%), 대주전자재료(-2.55%), 엔켐(-1.46%)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79%), 알테오젠(+1.11%), 펩트론(+5.32%)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54%), 에코프로(+3.15%) 등 일부 에코프로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실리콘투(-12.29%), HLB(-5.69%), 테크윙(-4.37%), 삼천당제약(-3.40%), 엔켐(-1.46%), HPSP(-1.17%), 클래시스(-1.10%), 동진쎄미켐(-0.78%), 이오테크닉스(-0.73%)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5.25%), 에코프로비엠(+3.54%), JYP Ent.(+3.42%), 에코프로(+3.15%), 셀트리온제약(+2.79%), 리가켐바이오(+2.30%), 알테오젠(+1.11%), 휴젤(+0.67%), 레인보우로보틱스(+0.57%)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6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근원 PPI가 둔화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2% 상승한 40,000.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18,398.45에, S&P500 지수는 0.55% 상승한 5,615.3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33% 상승한 5,775.19에 장을 마감했다.

6월 근원 PPI가 둔화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전년동월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상승했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가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둔화한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다. 전일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 이어 6월 근원 PPI도 둔화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4.4%로 반영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약세를 보였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0bp 하락한 4.187%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0bp 내린 4.462%를 나타냄. 30년물 국채금리는 0.30bp 하락한 4.401%에 거래됐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0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확정치 68.2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직전월 3.0%에서 2.9%로 하락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도 2.9%로 직전월의 3.0%에서 하락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금융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웰스파고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종합 실적에도 은행 대출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소득(NII)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올해 순이자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은 이날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애플(+1.31%), 마이크로소프트(-0.25%), 엔비디아(+1.44%), 알파벳A(-0.27%), 아마존(-0.29%), 메타(-2.70%), 테슬라(+2.99%), 넷플릭스(-0.79%)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이다. 웰스파고(-6.02%), JP모건체이스(-1.21%), 씨티그룹(-1.81%) 등 대형 은행주들이 실적 발표 속 하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뱅크오브뉴욕(BNY)멜론(+5.24%)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리비안(+8.05%)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7월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CPI 발표 소화 속 대형 기술주 하락 영향 등에 2.45% 급락한 41,190.68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이에 시장에서는 디스코(-8.77%), 도쿄일렉트론(-6.18%), 어드반테스트(-5.57%), 소프트뱅크 그룹(-4.40%) 등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아울러 지난밤 엔/달러 환율 급락 영향에 따른 수출주 하락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61엔대에서 움직임을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갑자기 급락세를 보이며 157.4엔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갑작스러운 엔/달러 환율 급락이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따른 엔화 매수 때문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이에 도요타자동차(-0.30%), 혼다자동차(-1.16%), 스즈키자동차(-3.76%) 등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34%), 후지쓰(-2.87%), 캐논(-3.44%) 등이 하락한 반면, 미쓰비시중공업(+0.49%), 리쿠르트 홀딩스(+0.61%) 등은 상승했다.


7월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수출지표 호조 등에 강보합권인 0.03% 상승한 2,971.3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 기준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난 5월 기록한 7.6% 증가를 넘어선 수준이다. 6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3% 줄었으며 이는 시장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밑돈 수치다. 수입은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6월 무역수지는 990억5,000만달러 흑자를 거둬 시장예상치 상회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반도체, 컴퓨터 관련 제품, 가전제품, 가구 수출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수출은 늘었지만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해 그만큼 고르지 못한 경제 회복세를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핀포인트 자산 관리의 지웨이 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흑자는 내수 부진과 수출 의존적인 중국 경제 구조를 반영한 결과"라면서도, "미국 경제 약화와 무역 갈등 심화로 수출 호조세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상보다 강한 수출 실적은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를 강화하고 있어 수출업체가 받게 될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모습이다.

지난밤 美 CPI 둔화에 따른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美 나스닥·S&P500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2.59% 상승한 18,293,38에, 대만가권 지수는 1.94% 하락한 23,916.9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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