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2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29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78% 상승한 2,731.9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938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0억, 47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781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계약, 442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9% 가까이 급락했던 SK하이닉스(+0.95%)가 반등했고, 삼성전자(+0.62%)도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우리금융지주(+11.36%)가 2분기 호실적 및 주주환원정책 구체화 등에 급등하는 등 신한지주(+6.42%), KB금융(+4.64%) 등 은행, 현대해상(+3.71%), 삼성생명(+3.61%) 등 보험, 미래에셋증권(+2.32%), NH투자증권(+2.35%) 등 증권, SK스퀘어(+3.61%), LG(+2.98%) 등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16.90%), HD현대미포(+10.33%), HD한국조선해양(+8.16%) 등 조선주들은 2분기 호실적 속 급등했다. 티몬•위메프 셧다운 우려 속 쿠팡 독점 수혜 기대감 등에 KCTC(+30.00%), 동방(+19.51%) 등 쿠팡 관련주도 급등했다.

반면, 포드, 전기차 부문 부진 등에 따른 실적 쇼크 속 현대차(-3.18%), 기아(-2.52%) 등 자동차 대표주, LG에너지솔루션(-2.26%), 포스코퓨처엠(-7.52%), 삼성SDI(-1.3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8원 상승한 1,385.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HD현대중공업(+16.90%), 신한지주(+6.42%), 삼성바이오로직스(+5.05%), KB금융(+4.64%), 하나금융지주(+4.27%), 삼성생명(+3.61%), SK하이닉스(+0.95%), 삼성물산(+0.89%), 삼성전자(+0.62%), 셀트리온(+0.40%), POSCO홀딩스(+0.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18%), 기아(-2.52%),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1.92%), 카카오(-1.85%), NAVER(-1.80%), 삼성SDI(-1.31%)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797.5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 566억 순매수, 개인은 927억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90%), 셀트리온제약(+3.25%), 에스티팜(+5.51%), 삼천당제약(+1.67%)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티몬•위메프 셧다운 우려 속 쿠팡 독점 수혜 기대감 등에 갤럭시아머니트리(+16.18%), 헥토파이낸셜(+12.83%), 다날(+7.49%), 흥국에프엔비(+6.87%) 등 쿠팡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1.67%), 엔켐(-4.4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엔켐(-4.49%), 에코프로비엠(-3.81%), 이오테크닉스(-2.28%), 휴젤(-1.85%), HPSP(-1.69%), 에코프로(-1.67%), 레인보우로보틱스(-1.61%), 리노공업(-1.47%), 클래시스(-1.03%), HLB(-1.00%), 실리콘투(-0.8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스티팜(+5.51%), 테크윙(+4.77%), 셀트리온제약(+3.25%), 알테오젠(+2.90%), 삼천당제약(+1.67%), 솔브레인(+1.18%), 리가켐바이오(+1.13%), 펄어비스(+0.56%) 등은 상승했다. JYP Ent.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GDP 호조 속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0% 상승한 39,93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17,181.72에, S&P500 지수는 0.51% 하락한 5,399.2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96% 하락한 5,005.36에 장을 마감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전기대비 연율 2.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 증가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이 2.3% 증가해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2.6% 상승해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에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해 7월 조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Fed의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0% 이상을 유지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인하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성장률 수치로 이 가능성은 없어졌다"며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한 신호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전망치 23만7,000명을 하회한 것으로,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7~13일 주간 185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6만건)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6.6% 급감한 2,645억달러를 기록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일 빅테크 실적 실망감 속 급락세를 연출했던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일 하루에만 3.64% 급락했고 지난주에도 3.65% 하락했던 만큼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나스닥지수가 올해 여전히 14% 넘게 상승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전일 12%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 호조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9달러(+0.89%) 상승한 78.2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GDP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2.45%), 엔비디아(-1.72%), 알파벳A(-3.10%), 메타(-1.70%), 아마존(-0.54%), 넷플릭스(-0.3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AMD(-4.36%), 퀄컴(-3.14%), ARM(-5.42%) 등 반도체 업체들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2.24%)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역은행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3.02%)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했다. 다만, 전일 12%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1.97%)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에 성공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7월2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급락 및 엔화 강세 영향 지속 등에 급락한 3.28% 하락한 37,869.51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간밤 美 증시에서 테슬라(-12.33%), 알파벳(-5.04%) 등 빅테크 실적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6.80%), 메타(-5.61%), 애플(-2.88)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금일 日 증시도 어드반테스트(-6.04%), 도쿄일렉트론(-4.82%), 레이져테크(-4.36%), 디스코(-4.00%)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아울러 엔화 강세 현상이 연일 이어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음주 30일~31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BOJ 금리 인상 전망 등에 152엔까지 하락했다. 이는 엔화 가치가 2개월 반 만에 가장 강한 수준으로 올라온 수치이며,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마침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엔화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2.58%), 혼다자동차(-2.76%), 스즈키자동차(-4.36%), 닛산자동차(-6.98%) 등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했다.

또한, 이날 니케이신문은 미국 증시 급락과 엔화 강세를 배경으로 운용 리스크를 회피할 목적의 주식 매도가 지속된 가운데, 장후반에도 일부 해외 투자자들이 재차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에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13.62%)가 하락했으며, 노무라홀딩스(-4.84%), 소니(-5.43%), 소프트뱅크 그룹(-9.39%), 히타치(-9.42%) 등이 하락했다.

7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0.52% 하락한 2,886.74에 장을 마감했다.

금일 中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2,0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를 2.5%에서 2.3%로 인하했다. MLF 금리 인하는 지난 22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과 5년물 모두 10bp 낮춘 데 이어 깜짝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이 같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보다는 디플레이션 압력과 소비 수요 약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美 빅테크 하락 여파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으며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유튜브 광고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다.
 

홍콩항셍 지수는 0.10% 상승한 17,021.31에, 대만가권 지수는 3.29% 하락한 22,119.21에 장을 마감했다.  

이전글 2024년 7월 25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4년 7월 31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