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6월 1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6-12

 








06/12 미 증시, 소비자 물가지수 소화 후 중동 리스크, 관세 이슈 등으로 하락 전환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을 소화하며 상승 출발. 특히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 그렇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은 가운데, 물가 둔화를 통해 드러난 수요 약세 등 경기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여기에 이라크 미 대사관 철수 보도가 전해지며 중동 리스크 부각, 베센트 재무장관이 의회 증언에서 관세 유예기간 종료 후 재부과 가능성을 언급하자 하락 전환. 결국 미 증시는 경기 불안, 중동 리스크, 무역 분쟁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장 후반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확대되며 하락 마감(다우 -0.00%, 나스닥 -0.50%, S&P500 -0.27%, 러셀2000 -0.3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9%)

*변화요인: 미-중 협상, 소비자 물가지수, 미-이란

최근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 체결된 90일 간의 관세 유예 합의 이행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번 합의는 문서화 없이 구두로 이뤄졌고, 트럼프와 시진핑의 최종 승인을 거쳐 8월 중 단계별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음. 트럼프는 중국의 시장 개방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고, 루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 재개를 발표했으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최고급 칩에 대한 제한이 유지됐으며 이는 협상 카드가 아닌 국가 안보 조치라고 강조했음. 시장에서는 구체적 진전이 부족한 ‘중간 수준’ 합의로 평가해 반응은 제한적이었음.

한편, 베센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공화당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가 세수 유출을 막을 수 있다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특정 국가의 불공정 과세에 대응하는 ‘보복 과세’ 조항(Section 899)을 옹호. 또한 부채한도 도달 시점(X-Date)에 대해 미국은 절대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일부 신뢰할 수 있는 국가에 한해 관세 유예 연장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으면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주식시장이 하락.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2%에서 0.08%로 둔화.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0.3% 상승 전망과 달리 0.13%로 둔화. 전반적으로 물가가 둔화됐는데 대중교통(-2.48%) 특히 항공료(-2.7%)가 하락해 출장 및 관광 수요 감소 등을 반영. 주택 임대료는 0.21%(3개월 평균 0.32%) 상승에 그쳐 안정. PCE에 영향이 큰 의료 서비스 물가는 0.51%에서 0.18%로 크게 낮아진 점도 특징. 한편, 관세 영향이 큰 신차는 0.29% 하락하고 의류도 0.42% 하락. 중고차도 0.54% 하락. 핵심 서비스 물가는 0.08%에서 0.13%로 소폭 상승에 그쳐 안정이 더 진행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경기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보험적 인하’ 기대를 더 높일 것으로 판단.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약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임. 다만, 소비와 관련된 부문이 하락해 소비 둔화 이슈가 경기 위축으로 전환될 수 있어 향후 소비 지표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은 부담. 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을 앞두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란 국방부 장관은 미국과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이란이 해당 지역의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언급. 이런 도중 미 국무부가 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전월 철수를 준비하고 바레인, 쿠웨이트 공관도 자발적 출국을 승인했다는 언론사의 보도가 나옴. 이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로 금 가격 상승, 국제유가 상승 확대, 미 증시 매물 소화가 진행된 점도 특징.​


*특징 종목: 팔란티어, 브로드컴 상승 Vs. 애플, 아마존 하락

테슬라(+0.10%)는 트럼프에 대해 머스크가 사과하는 트윗을 발표하자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 그렇지만, 로보택시 출시 일정이 12일이 아닌 22일로 발표되자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이후 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결국 강보합 마감. GM(+1.92%)은 미국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북미 생산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포드(+0.57%)는 제한적인 상승. 특히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우호적인 발표도 상승 요인. 그렇지만,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자동차 부품 등이 상승하는 등 관세 영향을 일부 받은 제뉴인 파츠(-2.56%), LKQ(-0.96%) 등 자동차 부품 업종은 하락. 그 외 퀀텀스케이프(+6.70%)가 현재 사업이 샘플링 단계이지만,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하는 등 2차 전지 기업들은 강세

엔비디아(-0.78%)는 미-중 합의에 대해 루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최고급 칩에 대한 제한 유지를 언급하자 하락. 더불어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 요인 중 하나였던 대 중국 반도체 규제 완화 기대가 약화되자 마이크론(+1.66%), TSMC(+0.77%)은 상승한 가운데 AMD(-1.68%), AMAT(-0.56%) 등 대부분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인텔(-6.34%)도 실망 매물 속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다만 장 마감 앞두고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하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힘은 여전함을 보여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다 장 마감 앞두고 낙폭 축소하며 결국 0.19% 하락으로 마감. 브로드컴(+3.38%)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진 가운데 차세대 토마호크 6 스위치를 포함한 네트워킹 포트폴리오가 향후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 

애플(-1.92%)과 아마존(-2.03%)은 미-중 무역 협상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특히 희토류 대 미 수출이 6개월 한정된 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후 소비 둔화 우려가 높아진 점 등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 물론, 트럼프와 베센트는 협상이 성공적이라고 호평했지만, 시장은 선반영된 데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영향. 알파벳(-0.68%)은 OpenAI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AI 용량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매물 소화하며 하락. 메타(-1.18%)은 구글에 이어 메타도 인도의 공공정책 책임자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과 차익 실현 매물 속 하락. MS(+0.36%)는 견조한 모습

팔란티어(+2.70%)는 최근 뉴욕타임즈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팔란티르를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 이는 개인정보보호 및 감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지만, 새로운 정부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긍정적인 영향. 여기에 포장 및 자체 접착 라벨용 특수 용지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제조업체인 페드리고니가 팔란티어와 다년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우호적. 결국 공공 기관 매출과 함께 민간 매출도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한 것으로 추정. 세일즈포스(-0.86%), 서비스 나우(-0.5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0.62%)은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연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시간 외 8%대 상승 중

아이온큐(-0.10%)는 젠슨 황이 양자 컴퓨팅 기술이 변곡점을 지나고 있으며 수년 내 특정 문제 해결하는 데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단계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장 초반 10% 넘게 급등. 리게티 컴퓨팅(+11.39%)도 장 초반 20% 넘게 급등. 그러나 전일 IBM(+1.91%)이 양자 칩 공개 및 2029년 양자 슈퍼 컴퓨터 출시 목표 발표 후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등을 이유로 경쟁에 대한 불안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하는 변동성이 확대. 디웨이브 퀀텀(-2.36%), 아킷 퀀텀(+8.21%) 등도 변화가 확대된 점도 특징

엑손모빌(+1.95%), 코노코필립스(+2.38%) 등 에너지 기업들은 중동 리스크 확대 등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 월마트(-1.56%), 코스트코(-1.04%), 타겟(-2.64%) 등 소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향후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델타 항공(-4.86%), 아메리칸 에어라인(-6.59%) 등 항공 업종은 출장, 여행 등이 부진함을 시사한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에 하락. 부킹 닷컴(-0.40%), 카니발(-2.61%) 등 여행 관련 기업들도 부진

오클로(+29.48%)는 알라스카 공군 기지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급등. 여기에 젠슨 황이 유럽의 AI 산업에서의 전력이 향후 10배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이에 뉴스케일 파워(+20.41%) 등도 큰 폭 상승. GE버노바(+3.90%), 비스트라(+1.30%), 버티브 홀딩스(+1.95%) 등 전력망 기업들도 동반 상승. 한편, 미-중 합의에서 희토류 수출 소식에 MP 머티리얼즈(-5.84%) 등 희토류 관련 종목군은 부진.​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중동, 반도체, 선물옵션만기일

MSCI 한국 증시 ETF는 1.25%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0.42%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9% 하락. 러셀2000지수는 0.38%, 다우 운송지수는 1.60%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미 증시 마감시각 0.45% 상승(종가는 6시).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4.96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370.9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7.4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 확대로 큰 폭 상승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핵 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상승. 재고 감소도 영향. 특히 장중 유입된 이라크 미 대사관 비필수 인원 철수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는 등 변동성 확대. 미국 천연가스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인 가운데 유럽 천연가스는 중동 리스크 확대 여파로 3% 넘게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내놓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특히 핵심 서비스 물가의 둔화가 진행되고 있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점도 특징. 이런 가운데 장 후반 이라크 미 대사관 철수 보도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자 약세폭을 일부 축소. 유로화는 대 EU 관세 협상에 대해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긍정적인 발언을 하자 달러 대비 강세. 다만, 장 후반 강세폭 일부 축소.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등은 강세가 컸음

국채 금리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둔화에 하락. 여기에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7배를 하회한 2.52배를 기록하고 간접입찰이 70.1%보다 높은 70.6%로 발표된 후 금리가 좀 더 하락. 다만, 장 후반 건드락이 미국의 부채 문제 등을 경고하며 장기채권 대신 금이나 비달러 자산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금리 하락폭이 축소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상승. 은은 하락한 반면, 플래티넘은 상승 전환 후 상승폭 확대.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는 하락하고 알루미늄은 상승하는 혼조 양상. 특히 CME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확대로 구리의 하락폭이 좀더 확대. 농작물은 달러 약세 등에도 대부분 하락. 미-중 합의 내용에 대한 일부 실망한 점도 하락 요인. 시장에서는 농산물 대규모 수입 기대가 있었으나 관련 내용이 부재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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