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월 1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1-12
■ 1월 1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의 대규모 저가 매수세로 인해 장 막판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6원 오른 1,099.9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1% 하락한 3,12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일과 같이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6,276억, 기관은 1조7,21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의지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조3,129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쿠팡의 나스닥 상장 모멘텀에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지수의 변동성에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조정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 하락한 97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878억, 1,53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2,604억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째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IT 부품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 특징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달러의 강세, 비트코인의 변동성 등 금융 시장 내 차익 실현 욕구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최근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고,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 임상 기대감에 상승했고, 삼성SDI는 테슬라향 ESS 공급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3% 넘게 하락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석탄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 이익 전망에 급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최근 중국 석탄 가격 급등으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PE/PP/MEG 업체들 중에도 작년 크래커 사고 및 중국 재고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케미칼이 실적 개선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롯데쇼핑은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쇼핑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25억원(전년동기대비 -7%), 1427억원(+227.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화점과 시네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두 사업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 부문의 손익은 판관비 절감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마트 역시 지난 4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1981억원(전년동기대비 +8%), 741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회복, SSG.COM의 매출 및 손익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3분기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이마트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사업본부 신설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사업본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된 수소사업본부를 기반으로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며,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해 수소 유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생산·공급·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원이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 스팩 합병 상장 논의 속 루시드모터스에 부품 공급 사실이 부각되며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가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해 출범한 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거래는 최고 150억달러(약 16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될 수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해 9월 루시드모터스와 63억원 규모 전기차 헤더콘덴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세원이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한편, 세원은 지난달부터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뉴로스는 중국 국유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17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에 급등했습니다. 뉴로스는 채무상환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HSD 상해호성드신에너지기술 유한공사 등을 대상으로 631만7955주(177억34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공업경제인연합회의 지주회사인 Rongzhao 수소에너지 과학기술 유한회사는 수소전기차 관련 부품사 발굴을 위해 상용화에 성공한 뉴로스의 공기압축기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산하 자금운용사인 HSD 상해호성드신에너지기술 유한공사를 통해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제3자배정 유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플랜은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누리플랜에 대해 자회사 인수 및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화에 따라 2021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53억원(+27.8% YoY), 105억원(+54.4%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친환경 사업 매출 본격화, 기존 주력 사업 수주 증가 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고려 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온미디어는 자회사 모비케이의 미국 아마존 공식 입점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온미디어 자회사인 모비케이는 언론을 통해 자체 브랜드 '1t.(원잇)'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공식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1t.(원잇)은 모비케이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해 런칭한 신규 브랜드로 이번 아마존에서 최초 공개된 1t.(원잇) 스트랩 케이스는 아이폰 12에 최적화된 맞춤형 핏으로 MagSafe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에프세미는 여주도시관리공단과 스마트 가로등 시범설치 운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알에프세미는 경기도 여주시 교동에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로등의 개별 원격제어, 장비 고장 여부 원격진단, 에너지사용량 실시간 모니터링, 설치된 위치에 따른 일출·일몰 자동 스케줄링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을 개발해 지난 9월 여주시 교동에 설치,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무리 하고 3월에 설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우는 저평가 분석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신영증권은 연우에 대해 현재 저평가 상태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국내 주요 고객사의 재고 확충에 따른 수주 증가 기대, 중국 고객사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 자동화설비와 인력 효율화 등 매출원가 절감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브랜드의 알리바바 입점 심사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에스제이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캉골(KANGOL)과 캉골키즈의 중국 온라인몰과 면세점 입점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확대로 캉골브랜드 제품 수출액은 매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ICC 소송에서 미쓰비시다나베에 43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에 하락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쓰비시다나베가 제기한 ICC 국제 중재 사건 소송에서 패소 판결이 났음을 공시했습니다. 판결·결정 금액은 429억6100만원(자기자본대비 43%) 규모이며, 판결·결정 사유는 라이선스 계약은 INVOSSA가 연골유래세포임을 전제로 체결되었으나 INVOSSA가 293 유래세포로 밝혀졌고, 라이선스계약 체결 과정에서 clinical hold letter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공시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연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2상 발표

경제지표

EU 3분기 경상수지
미국 12월 NFIB 소기업낙관지수
한국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일본 12월 공작기계수주

■ 전망과 포인트

2일째 장중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1월부터의 랠리를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며, 거래대금 과잉, 대형주에 대한 재료 과잉, 종목 편중에 따른 미세조정이 필요한 구간으로 보입니다.

지난 급등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현금이 확보되었다면 조정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조정이 옵션만기 배당 물량 청산에 따른 성격인지 아니면 정말 11월 급등에 따른 에너지 소진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기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지금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향후 추가 상승이 반도체와 IT, 2차전지가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 모습일지 인프라와 정책 기대에 따라 상승종목이 확대되거나 변화되는 형태일지가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수의 흐름이 크게 꺾이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만큼 저가매수 기회를 어디서 잡아야 할지, 또 어떤 종목으로 확대해야 할지 두 가지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의 핵심은 어떤 종목에 좀 더 무게를 둘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월 1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1년 1월 12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1년 1월 13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