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7월 2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7-27

■ 국내증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7% 하락한 2,592.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9억, 660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9,947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4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1계약, 1,144계약 순매수했다. 금일 코스피시장은 이벤트에 반응하기 보다는 수급 요인에 의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2차전지, POSCO 그룹주 등 일부 종목과 섹터에 대한 수급 쏠림이 극대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일도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POSCO홀딩스(-4.26%), 포스코퓨처엠(-6.35%), 포스코스틸리온(-5.86%)이 하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14.38%)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35%)는 약보합, 삼성전자(-0.29%)도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낸드 재고수준이 여전히 높다며, 5~10% 추가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일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0.90%)는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KB금융(+4.09%)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2.20%), 신한지주(+1.06%) 등 은행주가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6.35%), POSCO홀딩스(-4.26%), 현대모비스(-2.49%), LG에너지솔루션(-2.36%), 기아(-2.36%), LG전자(-2.27%), 카카오(-2.15%), 삼성물산(-2.05%), NAVER(-1.64%), 셀트리온(-1.45%), 삼성SDI(-1.26%)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인터내셔널(+14.38%), KB금융(+4.09%), 신한지주(+1.06%), LG화학(+0.41%)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하락한 1,274.5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18% 급락한 900.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86억, 2,107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8,666억 순매수했다.

최근 시장의 수급을 급격히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던 2차전지 관련주들에 대한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코스닥시장은 금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나 업황 상의 이슈 보다는 최근 주가 상승의 요인이었던 수급과 심리적인 부분이 반대 급부 현상을 겪고 있는게 유력하다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1.52%)과 에코프로(-5.03%)는 장중 각각 26%, 19%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여타 2차전지/전기차 테마도 동반 하락했고, 엔터주와 게임주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JYP Ent.(-7.51%), 더블유씨피(-6.43%), 에스엠(-6.41%), 엘앤에프(-5.40%), 에코프로(-5.03%), 알테오젠(-4.81%), 카카오게임즈(-4.38%), HLB(-3.77%), 루닛(-3.30%), 동진쎄미켐(-2.78%), HPSP(-2.04%), 펄어비스(-1.99%), 솔브레인(-1.84%), 에코프로비엠(-1.52%)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3.81%), 포스코DX(+1.00%)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이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가운데,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23% 상승한 35,52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한 14,127.28에, 기술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2% 4,566.75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49% 하락한 3,699.3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해 1987년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2001년 초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향후 美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올해 말부터 경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경제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CPI 상승률이 지난 6월 3.0%까지 떨어지는 등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서는 9월에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6%로 예상했다.

기업 실적은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구글은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3.3%가량 증가하며 전 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발표했으며, 보잉은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 등에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스냅은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속 급락세를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양호한 실적에도 향후 기대에 못미치는 가이던스 제시와 함께 인공지능(AI) 이익 개선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 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타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다음달 3일 실적발표를 앞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연준 금리 인상 및 원유재고 기대 이하 감소 등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달러(-1.07%) 하락한 78.7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보잉(+8.72%)이 양호한 2분기 실적 발표 등에 급등했으며, 팩웨스트(+26.92%)가 캘리포니아 은행의 인수 소식에 급등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5.78%)가 2분기 호실적 속 클라우드 부문 호조 소식 등에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3.76%)는 양호한 실적에도 향후 부진한 가이던스 제시 등에 하락했으며, 스냅(-14.23%)이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속 급락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타(+1.39%)가 상승했으며, 다음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0.45%)도 상승했다. 메타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경계감 등에 약보합권인 0.04% 하락한 32,66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간으로 26일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 하고 있으며,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견조한 경제지표와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연준이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주 연준의 FOMC 발표 이후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앞두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다만, 7월에 올해 처음으로 기업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일본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일본 재무부는 7월 경제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이 살아나고 있다"며, 공급 제약 및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기업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0.96%), 파나소닉(-1.00%), 닛산자동차(-1.23%), 인펙스홀딩스(-0.92%) 등이 하락한 반면, 도쿄일렉트론(+0.99%), 소프트뱅크그룹(+0.90%), 후지쓰(+0.81%) 등이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부양책 회의론 속 차익 매물 출회 등에 0.26% 소폭 하락한 3,223.03에 거래를 마쳤다.

中 정부가 지난 24일 시진핑 국가 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부동산은 투기가 아닌 거주의 목적\\\'이라는 기존의 투기 관리 문구를 삭제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보다는 단편적이고, 특정산업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경제 회복 멀티플은 낮고, 경제 전체를 부양하기 힘들 것이란 회의론이 부각됐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도 출회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04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36% 하락한 19,365.14에, 대만가권 지수는 0.21% 하락한 17,162.55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뉴스

* 연준, 기준금리 25bp 인상…2001년 1월 이후 최고

* "갈 길 멀다"…파월, 인플레 완화조짐 환영하면서도 낙관은 경계

* 7월 FOMC 성명, 이전과 달라진 점

* 美 6월 신규주택판매 2.5% 감소…월가 예상 하회

* 달러화, 연준 25bp 인상에도 약세

* AI 열풍에…SK하이닉스, 적자탈출 빛 보인다

* 반도체 바닥 찍었나…SEMI “2분기 웨이퍼 출하량 2% 증가”

* 호주 언론 "한화, 독일 제치고 2조원 규모 장갑차 공급 따내"

* 현대차, 테슬라 넘어섰다…10년 만에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 현대·기아, GM·벤츠·BMW와 \\\'충전동맹\\\'…美 3만곳에 충전소

* 美 기준금리 22년 만에 최고 5.50%…한미금리 역전차 \\\'2%\\\'

* 7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전망도 나빠져

* 에코프로 광풍에…코스닥 7% 롤러코스터

* 기대인플레 3.3%…1년2개월 만에 \\\'최저\\\'

* 다달이 ‘마통’ 끌어 쓴 정부… 한국은행 사금고화에 커지는 ‘우려’


■ 주요 일정

* 에이엘티 신규상장

* 파로스아이바이오 신규상장

* 美 2분기 GDP 예비치

* 美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

* 美 인텔 실적발표
 

*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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