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12월 28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12-28

 

■ 12월 2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배당락일을 앞두고, 기관의 대형주 중심 매수가 지속되며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장중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6% 상승한 2,8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467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거래일 연속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와 함께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가 1조원 넘는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8,577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9,32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반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8% 하락한 9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770억, 6,40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8,707억을 순매도하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IT H/W 업종, IT 부품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또 한 번 신고가를 터치하며, 반도체 관련주의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배당락일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2025년까지 연평균 7.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파운드리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DB하이텍, 하나마이크론, 엘비세미콘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LG그룹주가 전장산업 분할에 따른 기대감에 재차 급등했습니다. LG전자가 지난 23일 전장사업부를 분할해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 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힌 이후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23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4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으나 재차 급등하면서 LG,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3년 마그나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성파인텍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가 개별 이슈와 함께 변동성을 드러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연내 조건부 승인신청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다만 허가 신청을 앞두고 모든 임직원과 가족들의 그룹 상장사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삼성제약이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국내 제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수령 소식에 급등했고,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콘텐츠 관련주가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킹덤’에 이은 ‘스위트홈’의 성공으로 국내 영상 제작사에 대한 멀티플 상향이 타당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도 동남아와 인도 시장의 OTT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흥국증권에서 Top pick으로 꼽은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스튜디오산타클로스, NEW와 같은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1,800억원 규모의 방위사업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1,846억원 규모의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방공C2A체계)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방공C2A체계 수출을 위한 전력화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동 국가 등 방공C2A체계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출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국내증시 배당락일
영국증시 박싱데이(Boxing Day) 휴장
미국 라인코퍼레이션 뉴욕거래소 상장 폐지

경제지표

미국 1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한국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월 소비자동향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다소 뜨거웠던 11월 초반과 달리, 상승의 주인공이 모멘텀이 부각된 대형주,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관련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에서 느껴지는 체감지수는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2거래일만 남은 2020년 증시의 체크포인트는 두 가지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배당락일에 배당락을 이겨낼 강력한 매수여력이 존재하는지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배당관련 매수가 끝난 금융투자의 매도가 얼마나 강한 강도로 시장에 출회되는지 여부입니다.

연말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 이유가 삼성전자와 IT종목의 실적기대, 그리고 LG전자 계열의 약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목별 차별화가 수급 여부에 따라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시장 대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고, 전략 자체를 바꾸는 모멘텀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지수가 정체되고 힘이 빠지면 가장 먼저 흔들릴 종목은 개별 종목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테마주와 단기 급등한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은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2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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