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월 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1-04
■ 1월 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전기차와 IT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는 2,900선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7% 상승한 2,9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42억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조286억을 순매수하며 새해 첫 거래일부터 강력한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화학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1조1,85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이 현대차의 전기차 출시 모멘텀에 시장을 주도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급등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은행 업종, 보험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97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94억, 2,698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3,78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전기차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은 대형 바이오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전기차 관련주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조기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빠르면 오는 2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E-GMP의 3차 배터리 공급사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급등했고,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IT 업종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라는 실적 사이클 개선, 코로나19를 극복하며 늘어날 스마트폰 판매, LCD TV 패널 시장에서 이탈한 한국 업체들의 신규 제품 전략과 체질 개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했고, SFA반도체, 에스앤에스텍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웅제약이 중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의 식약처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에 상승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중인 치료제 'DWJ1248'의 한국 식약처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및 렘데시비르 투약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DWJ1248의 병용요법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을 위약과 비교하여 평가하며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 실시기간은 2020년12월31일로부터 24개월이며 1,000여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이중눈가림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할 계획입니다.

현대로템이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운영 낙찰통지서 접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 장 마감 후,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운영 낙찰통지서 접수를 공시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3295억원(2019년 연결 매출액 대비 13.4%)이며, 위탁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운영준비기간을 포함하여 운영개시일로부터 만 30년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신사업 추진에 따른 벨류에이션 멀티플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신사업 추진에 따른 벨류에이션 멀티플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배터리 렌탈사업, 수소운반사업 진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참여 등 다방면으로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팬오션은 올해 영업이익 호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개선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27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벌크선 수급 개선에 따른 운임 상승과 함께 용선 확대 및 CVC 관련 자가보유선박 증가로 운용 선박 규모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압타바이오가 코로나19 치료제 'APX-115'의 미국 FDA 2상 임상시험IND 신청 공시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임상시험 목적은 코로나19 환자에게 'APX-115'의 안전성, 유효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함으로 알려졌습니다. 압타바이오는 임상시험 대상 환자 규모는 80명, 투약기간은 14일, 실시방법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총 209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급등했습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1546억원(최근 매출액 대비 16.0%) 규모의 IT 아웃소싱 SLA 계약과 547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6%) 규모의 변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세진티에스는 올해 본격적인 미니 LED TV 판매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KTB투자증권은 세진티에스에 대해 LED TV에 들어가는 반사시트, 확산시트, 보호시트, 프리즘시트 등 각종 필름시트를 가공, 생산, 판매하는 광기능성 필름 전문 생산 업체로 핵심 고객사는 삼성전자 및 LG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객사 내 LED TV 필름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1등 업체고, 올해 CES에서 삼성 및 LG가 미니 LED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는 만큼 해당 밸류체인 중 저평가 기업에 대한 부각이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켐트로닉스는 한국판 뉴딜 등 자율주행 관련 성장성 가시화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켐트로닉스에 대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ADAS 전자제어장치 및 V2X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24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국도에 V2X RSU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OPEC 및 비OPEC 산유국 회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MSCI, 중국 기업 7곳 글로벌지수 편출 예정

경제지표

EU 12월 마킷 제조업 PMI
독일 12월 마킷 제조업 PMI
미국 11월 건설지출, 12월 마킷 제조업 PMI
한국 11월 온라인쇼핑동향

■ 전망과 포인트

연말 신고가 경신을 멈추지 않았던 증시가 새해 들어서도 연일 상승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기차와 성장주에 기댄 다소 불균형한 상승이라는 점에서 주도주가 살아있다는 긍정적 측면과 쏠림이라는 부정적 측면이 모두 공존하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급등하는 지수와 종목에 대해 낮은 평가를 할 필요는 없으나, 다소 앞서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흥분을 낮추고 2차전지와 전기차 종목이 1월을 지배할 주도주로 등극할지 아니면 순환상승의 첫번째 테이프를 이 종목들이 끊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기차 관련주 전반이 1월 시장의 주도업종이라면 조정 시 매수 확대가 필요하겠습니다. 다만 순환매의 일부라면 급등구간에서 추격하기 보다는 오히려 급등 시 비중을 소폭 축소하고 조정 시 재매수하거나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시장 거래가 둔화된 것으로 보아 추격매수도 제한적이고 상단 매물도 별로 없어 보여 지수보다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잇는 구간입니다. 따라서 당일 급등락 종목에 대한 섣부른 매매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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