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1월 5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1-05
■ 1월 5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가 이어지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IT, 2차전지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민감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7% 상승한 2,9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092억, 5,38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7,272억을 순매수하며 연일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고, 외국인과 기관도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 통신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9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 2,874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4,718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건설 업종,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경기민감주가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의 자료와 지난달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발주량을 참고하면, 지난해 세계 선박 발주량 1위가 한국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올해도 수주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POSCO, 현대제철이 지난달 말부터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철강주도 반등했습니다. 이외에 대한해운 등 해운주, 대우건설 등 건설주, KB금융 등 금융주도 힘을 냈습니다.

콘텐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CJ ENM이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증권가의 리포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웹툰 IP 기반의 작품들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웹툰 IP 기반의 스위트홈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성공한 가운데, 웹툰 IP 기반의 작품만 최소 4편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10~11월 네이버와 CJ그룹 계열사들과의 지분교환 과정에서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서로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확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글로벌 드라마 제작·유통 협력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이버멕틴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치사율을 80% 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웅, 대웅제약, 체시스, 노터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솔로지스틱스가 삼성SDI 물량 전담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리서치알음은 삼성SDI의 중·대형 2차전지 물동량 증가로 한솔로지스틱스가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현재 삼성SDI의 중국 법인 물류를 90% 이상 전담하고 있으며, 삼성SDI 중국 법인 매출액이 2018~2020년 연평균 13.9% 성장하는 동안 동사의 중국 법인 매출도 연평균 17.2%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솔로지스틱스 헝가리 법인이 삼성SDI의 유럽향 물류를 총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전날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8만9317.5㎡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아파트 25개동 1509가구와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4501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계양전기는 넥스티어 차세대 Stowable 칼럼 모터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계양전기는 넥스티어의 차세대 Stowable 칼럼 모터 수주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모터는 포드 GE2 Platform의 '머스탱 전기차' 에 적용될 예정으로 수주 금액은 약 50억원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말부터 2029년까지입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넥스티어를 통해 포드로 공급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공급 모델 확대, 완성차 공급 확대 등 향후 확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트로닉이 올해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란 분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루트로닉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21억원, 영업이익은 461% 늘어난 21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엔 소모품을 포함한 고마진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발현되는 동시에 비용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올해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 받아 3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 등 현재까지의 성과와 향후 협업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게임즈가 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급등했습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넷게임즈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46억원, 영업이익을 134% 성장한 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익 성장의 근거는 기존게임 V4의 안정적인 성과와 신작인 ‘블루아카이브’와 ‘히트MMORPG’의 출시이며, 전문 개발사로 고정비를 커버하면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해 높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선거

경제지표

독일 11월 소매판매, 12월 실업률
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 12월 자동차 판매
한국 12월 외환보유액
중국 12월 차이신 종합 PMI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일시적 매물 출회에 흔들리고 있는 구간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일 급등한 2차전지, 전기차 종목들도 대량 매물이 출회되지 않으며 여전히 견조한 시장 주도주임을 확인헀고 내부적으로 경기민감 대형주와 금융주의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선도주가 끌면 후발 주자가 뒤를 따라가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중립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개인 매수만으로 미국 증시와 지속적으로 디커플링을 보일 것인지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11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수출 회복의 흐름을 볼 때 국내 증시는 센티멘털보다는 펀더멘털에 기인한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실질적으로 성장 기대가 있는 전기차와 2차 전지 관련주들의 급등이 함께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센티멘털이나 모멘텀만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시장 상승세가 쉽게 무너질 것으로 보이진 않으며 여전히 주도권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확인한 것처럼 급등구간에서 추격매수는 실익이 적으며 또 단기적으로 변동성 이슈가 생길 때 가장 차익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LG그룹주처럼 향후 성장 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총이 대폭 늘어난 기업은 올해 실적이 뒤를 받쳐주는지가 관건입니다. 실적이 예상보다 덜하거나 시장 컨센서스와 어긋날 경우 단기 변동성에 휩싸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중심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긍정적 분위기를 연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응 전략을 바꾸기 보다 보유 포트폴리오의 질을 올리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전략의 키로 판단됩니다.

1월 5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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