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12월 22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12-23
■ 12월 22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영국 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우려와 글로벌 증시의 조정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급등한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며, 코스닥이 낙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2% 하락한 2,7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에 나서며, 각각 1,482억, 1,99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665억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보험 업종, 유통 업종이 삼성 그룹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 최근 들어 강했던 업종들이 낙폭을 확대했고,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61% 하락한 9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전일까지 매수세를 보였던 IT 업종,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1,838억, 2,16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85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이 개별주의 급등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이 배당 확대·주식 매각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상속세 재원은 일차적으로 계열사의 배당을 확대해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애플카’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만도, 모트렉스, 텔레칩스 등 자율주행 기술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부품주로 주목을 받았던 종목들은 테슬라 주가의 급락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애플이 자체적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급등했던 센트랄모텍, 명신산업 등이 변동성을 확대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이 전일 장 마감후 1조 2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가를 발표하며 하락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다소 큰 증자로 인한 희석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DB하이텍은 내년 위탁생산 계약가격이 최소 10%에서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DB하이텍은 이미 내년 생산분 계약이 모두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지난 18일 공개 이후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는 랭킹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뛰었습니다. 미국에서는 8위로 진입하며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톱10 차트에 들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국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품화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천보와 고바이오랩이 급등했고 한국비앤씨는 보툴리눔톡신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국 스키장 전면 운영중지등을 발표하면서 용평리조트, 강원랜드, 대명소노시즌 등이 하락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공개 예정
석경이엔티 신규 상장
지놈앤컴퍼니 신규 상장



경제지표

독일 12월 GFK 소비자동향
미국 3분기 GDP, 12월 CB 소비자신뢰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
한국 11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10월 인구동향



■ 전망과 포인트

해외증시와 국내증시 모두 강세모드를 이어가고 있으나, 지난 11월과 같은 강한 시세분출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시장도 하루종일 낙폭을 줄이며 영국발 변종 코로나 악재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락종목의 수가 증가하면서 체감지수와 벤치마크 지수의 괴리가 발생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최근의 국내 증시도 흐름은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이는 모멘텀 소진과 단기 과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며, 현재 지수대에서 조정 시 매수를 제외하면 강력한 매수의지를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또 배당 관련 매수를 제외할 경우 시장의 대기 매수가 더 제한적일 수 있어 배당락일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지수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종목 장세의 흐름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말까지는 특별히 매매 비중을 늘리며 포지션을 확대하는 것보다 일정부분을 현금화한 이후 조정 시 시장 중심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방향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12월 2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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