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12월 4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12-04

 

■ 12월 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와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2,700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경기민감주 등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1% 상승한 2,7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7,666억 순매수하며 지수의 신고가 돌파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4,100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3,48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코스피 2,700선 돌파에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기계 업종, 화학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8% 상승한 9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재차 매수에 나섰습니다. 404억을 순매수하며, 441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지수의 900선 안착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590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모멘텀에 상승했고, 건설 업종, 운송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대형주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정전 소식 영향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 있는 마이크론 공장에서 한 시간 가량 정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생산 중이던 모든 DRAM 웨이퍼를 첫 공정부터 재생산해야 하는 만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새로운 고점을 만들어냈고, 원익IPS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민감주가 구리 가격 상승세, 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일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현물 가격이 1톤 당 7,615.5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구리 가격 강세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조만간 사상 최고치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풍산, 이구산업 등 구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펠로시 하원 의장이 제안한 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냈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합의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철근시장 영업환경 개선세에 급등했고,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가 내년 선박 투자 확대 전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는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상승했고,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는 관련 부처 장관 교체 소식과 맞물려 급반등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가 서울특별시의 거리두기 강화 영향을 받아 움직였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이틀 연속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5일부터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역시 전국 신규 확진자가 629명을 기록하면서, 주말 안에 거리두기 단계 상향 논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언택트 수혜주 NAVER, 카카오가 반등했고, 알서포트, YBM넷 등 비대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치료제 모멘텀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갔고, 에스티팜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원료 부족 우려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최근 들어 연일 상승했던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LG이노텍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6% 증가한 3조6,486억원, 영업이익은 275.2% 급증한 3,35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각 사업부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에 LG이노텍의 주가는 6% 넘게 급등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7일
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

8일
FDA, 자문그룹 회의 소집 (~10)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ECB 통화정책회의

11일
예산안 의회 가이드라인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 정기변경

경제지표

7일
중국 11월 수출입/무역수지
미국 10월 소비자 신용

8일
EU 12월 ZEW 경제심리지수, 3분기 GDP 성장률
미국 11월 NFIB 기업 낙관지수

9일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10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1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 전망과 포인트

마이크론의 대만공장 정전 소식에 연일 강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대형주들이 추가 상승을 나타내며, 코스피 시장은 2,700시대를 열었습니다.

거기에 셀트리온 등 상대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갇혀있던 종목들에 매수가 유입된데다, 포스코와 같은 경기민감 대형주의 반등도 이어지면서 코스피 증시는 상승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에 마감한 미국 증시에서 본 것처럼 오르면 오를 수록 변동성 요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다음주 영국에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10일 동시만기와 ECB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을 이끌어 왔던 이벤트들이 하나 둘 현실화 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과 12월 중반 이후에는 추가 재정 부양책과 FOMC 모멘텀이 소진된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추가 반등의 기대를 높이기보다 잠시 쉬어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백신 관련주, 모멘텀주에 대한 비중은 분할 매도로 줄이면서 핵심종목들에 대한 보유 관점은 여전히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12월 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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