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12월 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12-07
■ 12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가 시장의 중심으로 나오며, 코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1% 상승한 2,7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91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9,235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이 1조3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강하게 방어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5%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업종이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에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 기계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역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4% 상승한 9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988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기관은 22억을 순매도했으나, 금융투자가 매수세를 보이며 지난주에 비해 매도 규모를 줄였고, 개인은 703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유통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은 5G 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기계/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대형주가 업황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일어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대만 공장 정전이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D램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SK증권은 최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가속화에 힘입어 내년 역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는 장중 73,5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SK하이닉스는 최고 12만원선을 터치했습니다.

제약·바이오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내 화이자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투여받은 7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녹십자랩셀을 중심으로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하고 치료제 모멘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사이언스 등 코스피 대형 바이오주가 지수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한편 에이치엘비 그룹주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인수 완료 소식에 급등했고, 메지온은 42억원 규모의 유데나필 공급 계약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관련주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오는 8일부터 3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영풍제지, 대양제지 등 골판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에스와이가 정부의 중환자병상 확보 추진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대통령이 신속항원검사의 적극 활용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엑세스바이오, 수젠텍 등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씨에스윈드가 증권가의 긍정적 리포트와 배당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풍력 타워 설치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전망에 6%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강한 시장 회복력에 힘입어 씨에스윈드 역시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장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오늘 연말 배당 계획을 발표하고,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명신산업이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에 들어갔습니다. 명신산업은 오늘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6,500원의 2배인 13,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을 달성했습니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공법을 활용한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로, 1차 협력업체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종속법인을 거쳐 테슬라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영국,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
FN가이드 공모주 청약



경제지표

독일 10월 산업생산
미국 10월 소비자신용지수
일본 11월 경기관측보고서



■ 전망과 포인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와 주변국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는 예전처럼 쉽게 하락하거나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여전히 선별적 매수를 보이면서 시장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고 있으나,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배당매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12월 들어 매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국면입니다.

현재 시장의 진퇴를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유동성으로 판단되는 바, 그렇다면 예탁금과 거래대금으로 유출입 여부를 판단하면서 향후 2주 간 통화정책 이후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주식을 계속 보유하기 위해서는 주식의 퀼리티가 중요해보이며, 퀄리티가 낮은 주식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익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 상승추세에 있는 대형주는 섣부른 차익실현보다 여전히 추세의 흐름과 유동성의 유출입 여부를 보면서 아직까지는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2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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