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3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3-11






03/11 미 증시, 경기 침체 우려 속 공포 심리가 유입되며 큰 폭 하락

미 증시는 트럼프의 경기 둔화 언급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가운데, 뉴욕연은 소비자 기대조사를 통해 관련 우려를 더욱 확대. 더 나아가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 테슬라(-15.42%) 등 주요 종목이 악재성 재료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부담. 결국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에 대한 불안, 여기에 이번 주 정부 폐쇄 우려까지 유입되며 낙폭 확대. 장 마감 앞두고 일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했지만 공포는 여전해 큰 폭 하락 마감(다우 -2.08%, 나스닥 -4.00%, S&P500 -2.70%, 러셀2000 -2.7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85%)

*변화요인: 공포

지난 금요일 베센트 재무장관이 일시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일요일 트럼프는 ‘과도기’라는 부분을 언급하며 단기적인 경기 침체를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자 관련 우려가 부각. 이런 가운데 게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다만,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부분은 바이든 때문이며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주장. 

이런 가운데 뉴욕 연은은 소비자 기대조사를 통해 채무 연체 예상 비율이 1.3%p 상승한 14.6%로 크게 상승해 2020년 펜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더불어 1년 후에 재정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계의 비율도 27.4%로 증가하여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또한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5.4%p 상승한 39.4%로 크게 증가. 결국 미국 소비자들은 고용과 연체 우려 속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 여기에 영향은 크지 않지만,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대 미 전력 수출에 25% 비용 발표한 점,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즉각적인 무역 보복도 불안을 자극

한편, 지난 주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고용자수가 15.1만 건 증가했는데 세부적으로 음식 서비스 부문이 2.7만 건 감소한 가운데 연방 정부도 1.0만 건 감소. 시장에서는 다음달 고용에서 연방정부 고용 감소가 머스크의 DOGE 여파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고용불안 심리가 부각. 당시 파월 의장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자 결국 금요일 미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트럼프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자 관련 우려가 재 부각. 여기에 뉴욕 연은의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에 대한 불안 등이 공포 심리를 자극. 더불어 심리지표 중심의 뉴욕연은의 NowCasting을 통한 1분기 GDP 성장률이 2.67%로 발표됐지만, 애틀란타 연은은 GDPNow를 통해 2.4%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심리를 자극. 

이런 가운데 지난 주 개인투자자 심리지수는 6개월 후 주가 하락 전망이 이전 주 60.6%에 이어 57.1%를 기록하는 등 개인 투자자 심리가 최악의 상황을 보여줌.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이러한 심리를 바탕으로 공포 심리가 부각되며 패닉에 빠진 모습. 이 결과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상승을 이어왔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전기차 등의 하락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주, 주요 테마주가 크게 하락. 반면, 제약,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통신 등 경기 방어주는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다만, 과거 흐름을 보면 이러한 최악의 공포 심리가 높아졌을 경우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 지표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특징 종목: 테슬라,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

테슬라(-15.42%)는 머스크의 여파로 유럽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UBS가 1분기 자량 인도량 전망을 43.7만 대에서 36.7만 대로 크게 하향 조정한 가운데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59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 조정하자 급락. 여기에 비야디와의 경쟁 속 2월 중국 판매량이 49% 감소했다는 점, 경기 침체 우려 속 향후 판매량 둔화 지속 우려, 금속에 대한 관세 부과 속 투입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 부진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 물론, 웨드부시가 자율 주행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발표했지만, 되돌리지는 못함. 리비안(-1.88%), 루시드(-3.25%)도 하락한 가운데 퀀텀 스케이프(-3.79%), 리튬 아메리카(-7.11%)도 하락

엔비디아(-5.06%)는 TSMC(-3.64%)가 2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하는 등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추가적인 소식, 그리고 폭스콘에 대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 시장은 3월 18일 GTC 젠슨황 연설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결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며 매물 출회 확대. 이에 브로드컴(-5.39%), 마이크론(-6.32%), 인텔(-3.35%), ASML(-6.70%), ARM(-7.30%) 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85% 하락. 오라클(-4.10%)은 장 마감 후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에도 배당금 증액 소식과 1,3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잔고 소식을 반영하며 시간 외 5% 내외 상승 중

애플(-4.84%)은 시티가 시리 AI 업그레이드 지연을 이유로 아이폰 판매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경고하며‘Positive Catalyst Watch’에서 제외하자 큰 폭으로 하락. 특히 경기 침체 우려로 매물이 확대된 점도 영향. 알파벳(-4.40%)은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법무부가 반독점 수사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고, 크롬 매각 우려가 여전히 진행되며 하락. 그 외 메타 플랫폼(-4.42%), MS(-3.34%), 아마존(-2.36%) 등 여타 대형 기술주는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하고 지난 3월 6일 출시한 AI 어시스턴트인 Manus가 주목 받으며 하락. 시장은 DeepSeek와 유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 더불어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확대될 경우 현금 보유량이 많은 대형 기술주가 견조할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던 개별 기업들이 공포 심리를 반영하며 하락 확대

팔란티어(-10.04%)를 비롯해 세일즈포스(-3.53%), 서비스나우(-7.85%), 그리고 템퍼스 AI(-8.00%), 슈뢰딩거(-5.04%) 등 AI 활용한 바이오테크 종목, 아이온큐(-11.09%), 리게티컴퓨팅(-15.40%) 등 양자 컴퓨터 관련주, 로켓랩(-8.93%), 인튜이티브 머신(-22.69%) 등 우주개발 관련주, 팔라다인 AI(-3.90%), 조비항공(-7.09%), 아처항공(-9.57%) 등 드론 및 비행택시 관련주, 컨스텔레이시션 에너지(-4.86%), GE버노바(-6.62%), 비스트라(-5.09%) 등 원자력 및 전력망 관련주 등 그동안 화두가 되었던 테마주도 공포 심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알리바바(-5.74%), 핀둬둬(-3.57%), 진둥닷컴(-3.90%) 등 중국 소매유통 관련 종목, KE 홀딩스(-7.37%) 등 부동산 관련 종목, 트립닷컴(-2.52%) 등 여행 관련주, 바이두(-2.33%) 등 기술주, 니오(-0.22%), 샤오펑(-2.75%), 리 오토(-5.03%) 등 전기차 업종은 중국의 대 미 곡물 관세 부과 등 보복 관세가 시작되자 무역 분쟁 우려로 하락. 여기에 중국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막으려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점도 불안.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

비트코인이 공포 심리를 반영하며 8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급락하자 코인베이스(-17.57%), 로빈후드(-19.78%), 마이크로스트래티지(-16.68%), 라이엇 플랫폼(-9.67%) 등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 특히 코인베이스는 S&P500 편입되지 못했던 점이 하락폭을 확대한 요인 중 하나. JP모건(-4.15%), BOA(-3.79%), 씨티그룹(-4.32%), 골드만삭스(-5.00%), 모건스탠리(-6.37%) 등 대형 은행주 등 금융주는 물론, 코메리카(-3.75%), 웨스턴 얼라이언스(-6.02%) 등 지역은행, 블랙록(-3.34%), KKR(-6.15%) 등 투자 은행들도 큰 폭으로 하락. 

노보노디스크(-9.42%)는 체중감량 약물인 CagriSema 3상 시험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 일라이릴리(-4.57%), 바이킹 테라퓨틱스(-3.91%) 등 체중 감량 관련 종목군이 부진. 그러나 존슨앤존스(+0.61%), 에브비(+1.11%), 머크(+0.62%), 브리스톨마이너스(+3.31%) 등 주요 제약주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반영하며 상승. 넥스트라에너지(+4.58%), 도미니온에너지(+2.40%) 등 유틸리티 업종, 펩시코(+1.18%), 코카콜라(+0.03%) 등 음료 업종, P&G(+0.18%)를 비롯해 킴벌리-클락(+1.81%) 등 필수 소비재도 경기방어 성격을 반영하며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경기 침체 우려

MSCI 한국 증시 ETF는 2.85%, MSCI 신흥지수 ETF는 2.38%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85% 급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2.71%, 다우 운송지수는 2.28%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1.81%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52.3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55.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57.00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경기 침체 우려 및 독일 재정정책 불안 여파로 하락

국제유가는 OPEC+의 공급 증가 이슈 속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하락. 최근 7주 연속 하락하며 원유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 미국 천연가스는 LNG 수출, 이번 주 북미와 유럽 전역의 예상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난방 수요 증가 등으로 강세. 유럽 천연가스는 추운 날씨 예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가스 인프라에 대한 공격으로 관련 공급 중단 소식에 큰 폭 상승

달러화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자 장 후반 강세로 전환. 엔화도 안전자산 선회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 유로화는 독일 재정 지출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파운드화도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 속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 인도 루피아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헤알은 소비 지표 부진에 따른 재정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달러 대비 1% 넘게 약세

국채 금리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채권 가격 상승으로 큰 폭으로 하락. 여기에 최근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이었던 독일의 차기 정부가 발표했던 특별 기금 5천억 유로 규모의 예산안과 관련해서 녹색당이 반대하자 독일 국채 금리 하락도 영향. 이와 함께 분데스방크 또한 과도한 부채를 경고한 점도 영향. 결국 미 국채 금리는 독일 재정 문제와 미국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하며 10bp 내외 큰 폭 하락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기는 했지만, 달러 강세, 그리고 대규모 풋 옵션(하락 전망) 등의 여파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와 아연 등이 하락한 반면, 니켈, 주석은 상승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 구리는 LME 시장에서 재고 감소가 진행됐지만, 경기에 대한 불안을 자극하며 하락했으며, 여타 품목도 영향. 농작물은 밀과 옥수수가 장 초반 달러 약세를 이유로 상승한 가운데 대두는 하락하는 차별화가 진행. 이는 화요일(11일) 미 농무부(UADA)의 세계 곡물 공급 및 수요 보고서(WSDE) 발표를 앞두고 관련 내용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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