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4-03

■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은행 리스크 완화와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0.97%상승한 2,476.86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77억, 2,064억 순매수, 개인은 7,21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068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1계약, 7,090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은행권 리스크 완화, 미국 기술주 강세, 중국 3월 제조업/비제조업 PMI지수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대형주 중심으로 1%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물시장에서도 9,000계약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속 삼성전자(+1.27%)가 상승, 자동차 수요 증가 전망 등에 현대차(+1.82%), 기아(+2.02%), 현대모비스(+1.41%) 등 자동차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감, 2차전지 성장성 부각 등에 POSCO홀딩스(+8.39%) 등 포스코 그룹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가 빠르게 완화되는 모습.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빠른 속도로 진정됐으며,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가 CS 인수를 위해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도록 결정하는 등 유럽 은행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지난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은행 위기는 당국이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500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14%가량 높은 수준이다. 유명 증시 평론가 짐 크레이머는 "SVB의 몰락은 결국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며, Fed가 서둘러 나서 이번 은행권 위기를 수습하면서 주식 시장에는 예상치 못한 호재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PMI지수는 호조를 보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의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지난 2월의 52.6에서 하락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3을 소폭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중국의 3월 공식 비제조업 PMI도 58.2로, 지난 2월의 56.3보다 떨어졌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POSCO홀딩스(+8.39%), 포스코케미칼(+4.21%), LG화학(+2.30%), 기아(+2.02%), LG전자(+1.95%), 삼성SDI(+1.94%), 현대차(+1.82%), 카카오(+1.66%), 현대모비스(+1.41%), 삼성전자(+1.27%), KB금융(+0.95%), 셀트리온(+0.81%),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신한지주(+0.71%), NAVER(+0.50%) 등이 상승한 반면, SK이노베이션(-4.22%),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물산(-0.28%), SK하이닉스(-0.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0.35% 하락한 847.52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에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보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1억, 70억 순매도, 개인은 1,787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7.78%), 케어젠(-2.21%), CJ ENM(-1.04%), 에스엠(-0.96%), 성일하이텍(-0.56%), JYP Ent.(-0.13%), 리노공업(-0.0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5.91%), 알테오젠(+4.34%), HLB(+4.20%), 셀트리온제약(+1.59%), 천보(+1.21%),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카카오게임즈(+0.85%), 다우데이타(+0.71%), 스튜디오드래곤(+0.2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 펄어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 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 지수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 1.26% 상승한 33,274.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 상승한 12,221.91에, S&P500 지수는 1.44% 상승한 4,109.31에 장을 마쳤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3월 월간 기준 6.69%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분기 기준 16.77% 급등하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5.3%, 0.6% 상승에서 각각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6%,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도 둔화했다. 2월 개인 소득은 전월대비 0.3% 증가해 전월(0.6%)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월 소비 지출도 전월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 2% 상승에서 크게 둔화됐다. 

아울러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63.4와 전월 67.0를 모두 밑돌았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전월의 4.1%보다 낮아지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를 기록했다. 

한편,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신용조건 강화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 안정 없이 지속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 리스크도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Fe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29일 동안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집계됐다. 총액은 1,526억달러로 1주일 전의 1,640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Fed를 통해 빌려 간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Fed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애플(+1.56%),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1.26%), 알파벳A(+2.81%), 메타(+1.97%), 엔비디아(+1.44%), 테슬라(+6.24%), 넷플릭스(+2.0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은행권 리스크 안정 속 JP모건체이스(+1.21%), 뱅크오브아메리카(+1.06%), 씨티그룹(+1.78%) 등 은행주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니콜라(-13.57%)가 증자 소식에 급락했고, 버진 갤럭틱의 자매회사인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 오빗 홀딩스(-41.19%)는 자금 조달에 실패해 가까운 시일 내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폭락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0.93% 상승한 28,04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일본 니케이지수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3년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4.5% 증가한 94.8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예상치 2.7% 증가를 웃돈 수치이다.

한편, 일본 정부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에 동참해, 첨단 반도체 관련 품목을 수출관리 규제 대상에 추가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3개 품목을 수출 관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품목에는 극자외선(EUV) 관련 제품제조장치, 기억 소자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리는 에칭 장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1.93%), 도요타자동차(+2.0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6% 상승한 3,272.8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부각된 점이 중국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5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기준선(50)보다 높아 확장 추세를 유지했으며, 시장예상치(51.3~51.5)도 소폭 상회했다. 중국 3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8.2로, 지난 2월의 56.3보다 올랐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 취임한 리창 중국 총리 하에서 인민은행(PBOC)은 시장에 큰 폭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 완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빠른 속도로 진정됐으며,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가 CS 인수를 위해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도록 결정하는 등 유럽 은행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 당국자들의 잇달은 금리 인상 기조 약화 발언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 우려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 29일 9박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하는 중미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전일부터 금일 아침 사이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대와 군함 3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중국인수보험(+1.22%), 자금광업(+1.14%), 내몽고포두철강연합(+1.07%), 화하행복부동산(+0.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5% 상승한 20,400.1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 지수 0.12% 상승한 15,868.06에 장을 마쳤다. 


■ 주요 뉴스

● 美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比 4.6%↑…월가 예상 하회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1년 기대 인플레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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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일정

● 美 3월 ISM 제조업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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