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4월 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3-04-03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8% 하락한 2,472.3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PCE 물가지수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로존 물가 완화 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5.81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2,4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하며 2,485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2,467.5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축소해 결국 2,472.34로 장마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미국 IRA 불확실성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3,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미국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5.3%, 0.6% 상승에서 각각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6%,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전월의 4.1%보다 낮아지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소비자물가지수도 둔화세가 이어졌다.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9%(속보치) 상승해 전월의 8.5%를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199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상승세가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됐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을 발표했다. 배터리 부품 기준에 양극판·음극판은 포함하고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며,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를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가공해도 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에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됐으며, 2차전지, 리튬, 니켈 등의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가 급등 영향 등에 전거래일 대비 14.6원 급등한 1,316.5원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OPEC+ 산유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5월부터 총 116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아시아 장중 WTI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은 상승한 반면,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1억, 3,419억 순매도, 개인은 4,78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255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207계약, 3,550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2bp 상승한 3.342%,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9bp 상승한 3.38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76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9,176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7,181계약, 1,72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13.59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 연기금등이 8,127계약, 2,391계약, 1,20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2,918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신한지주(-2.26%), NAVER(-1.88%), SK하이닉스(-1.58%), 카카오(-1.47%), 삼성전자(-1.41%), LG전자(-1.3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모비스(-0.93%), KB금융(-0.73%), 현대차(-0.4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6.52%), 포스코퓨처엠(+5.87%), 삼성SDI(+1.36%), SK이노베이션(+0.39%), LG에너지솔루션(+0.34%), 기아(+0.25%), 셀트리온(+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34%), 보험(-0.93%), 서비스업(-0.90%), 운수창고(-0.80%), 의약품(-0.78%), 전기전자(-0.66%), 기계(-0.60%), 금융업(-0.44%), 통신업(-0.30%), 전기가스업(-0.30%) 등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4.49%), 철강금속(+3.90%), 건설업(+2.24%), 종이목재(+1.19%), 섬유의복(+0.96%), 화학(+0.39%), 운수장비(+0.2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8% 상승한 854.96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PCE 물가지수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50.8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47.7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853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일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막판 855.2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85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 IRA 세부지침 발표 속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IRA 불확실성 해소 속 2차전지, 리튬, 니켈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2억, 91억 순매수, 기관은 896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케어젠(+9.23%), 하림지주(+8.23%), 성일하이텍(+5.81%), 엘앤에프(+4.63%), 에코프로비엠(+3.34%), 에스엠(+1.29%), 천보(+1.20%), 다우데이타(+0.50%), 에코프로(+0.20%),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이 상승한 반면, HLB(-3.31%), 셀트리온제약(-3.02%),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스튜디오드래곤(-1.42%), 펄어비스(-1.41%), 레인보우로보틱스(-1.34%), 알테오젠(-1.26%), 카카오게임즈(-1.08%), 리노공업(-1.05%), JYP Ent.(-0.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화학(+3.81%), 금속(+3.55%), 종이/목재(+3.46%), IT 부품(+3.09%), 일반전기전자(+2.72%), 운송장비/부품(+2.15%), 기타 제조(+1.89%), 건설(+1.74%), 제조(+1.46%), 비금속(+1.44%), 기계/장비(+1.15%), 정보기기(+1.13%), IT H/W(+1.07%), 금융(+0.97%)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인터넷(-1.53%), 방송서비스(-1.07%), 통신방송서비스(-0.86%), 유통(-0.56%), 제약(-0.51%), 반도체(-0.47%)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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