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6월 17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6-17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2,758.42에 마감했다.

미국 FOMC 및 물가 지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큰 변동성 없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304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1억, 4,676억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27%)가 장중 한때 8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하는 등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모비스(+7.45%)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건강 이상설 속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사조대림, \\\'냉동김밥\\\' 미국 시장 필두로 글로벌 수출 시작 소식 등에 사조대림(+29.96%), 사조산업(+29.93%), 사조씨푸드(+29.85%), 사조오양(+29.82%) 등 사조그룹주들이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전기차 전환 폐지 추진 소식 등에 LG에너지솔루션(-3.86%), 삼성SDI(-2.04%), 포스코퓨처엠(-4.5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 에코프로머티(-15.96%)는 블록딜 여파 속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상승한 1,379.3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한미반도체(-4.81%), 포스코퓨처엠(-4.55%), LG에너지솔루션(-3.86%), 삼성SDI(-2.04%), 하나금융지주(-1.68%), LG화학(-1.63%), 삼성물산(-1.04%), SK하이닉스(-0.45%), 현대차(-0.37%), KB금융(-0.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7.45%), POSCO홀딩스(+1.33%), 삼성전자(+1.27%), 기아(+0.82%), 카카오(+0.57%), 셀트리온(+0.44%),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상승했다. NAVER, 신한지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05% 하락한 862.19에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8억, 1,398억 순매도, 개인은 3,769억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머티 블록딜 여파 및 트럼프 전 대통령, 전기차 전환 폐지 추진 소식 등에 에코프로비엠(-4.07%), 에코프로(-1.58%), LS머트리얼즈(-9.54%), 이녹스(-7.98%), 나노신소재(-6.92%), 레이크머티리얼즈(-6.38%) 등 2차전지·전기차 등의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알테오젠(-1.30%), HLB(-2.04%), 삼천당제약(-4.2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천당제약(-4.21%), 휴젤(-4.12%), 에코프로비엠(-4.07%), 클래시스(-3.13%), HPSP(-2.93%), 리가켐바이오(-2.61%), 대주전자재료(-2.21%), HLB(-2.04%), 동진쎄미켐(-1.66%), 에코프로(-1.58%), 알테오젠(-1.30%), 리노공업(-1.14%), 솔브레인(-0.97%), JYP Ent.(-0.69%), 레인보우로보틱스(-0.6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7.61%), 이오테크닉스(+4.88%), 펄어비스(+3.55%), 실리콘투(+0.99%), 셀트리온제약(+0.43%)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 심리가 예상과 달리 악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5% 하락한 38,58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7,688.88에, S&P500 지수는 0.04% 하락한 5,431.60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07% 하락한 5,598.3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된 가운데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어도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14% 넘게 급등했다.

최근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등 대형 기술주들이 AI 관련 호재로 급등한 흐름을 어도비가 이어가는 등 AI 수혜를 받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어도비는 전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3~5월) 주당순이익(EPS)이 4.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39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53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2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적용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도큐먼트 클라우드,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과 전반적인 AI 분야의 발전 덕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 심리가 악화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美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의 69.1과 비교해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3%로 전월과 같았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는 3.1%로 직전월의 3.0%에서 소폭 상승했다. 여타 경제 지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보합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아진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좋은 소식이었지만 중앙은행은 그것이 좀 더 길게 지속되는지 보고 나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아주 좋은 수치"라면서 "더 많은 진전을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9.9%로 높아졌으며, 12월 금리인하 확률은 43.7% 정도로 반영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부진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7달러(-0.22%) 하락한 7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프랑스 정국 혼란 심화 등에 따른 유로화 약세 속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어도비(+14.51%)가 AI 제품 수요 호조 속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급등했고, 엔비디아(+1.75%)도 AI 훈풍 지속 및 액면 분할 효과 지속 등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브로드컴(+3.34%)도 실적 전망 상향 및 액면 분할 모멘텀 지속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해즈브로(+6.00%)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애플(-0.82%)은 유럽연합(EU)이 디지털법 위반 첫 주자로 점찍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테슬라(-2.44%)는 전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성과급 560억달러 지급이 재확정됐지만, 결과가 법원에서 다시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2%), 아마존(-0.09%), 알파벳A(+0.93%), 메타(+0.11%), 넷플릭스(+2.4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6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둘기파적 BOJ 금융통화정책회의 평가 등에 속 0.24% 상승한 38,814.5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현행(0~0.1%)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시장이 주목했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계획에 대해서는 7월 하순 회의에서 확정한다며, 7월 회의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월 6조엔(약 52조원)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예정으로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OJ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결정과 마찬가지로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장기 금리가 시장서 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도록 향후 매입 규모는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BOJ가 내달 국채 매입 규모 축소 관련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국채 매입 축소가 중요하다며, 7월 회의 직후 국채 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채 매입의 경우 상당액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3.36%), 히타치(+1.60%), 노무라홀딩스(+0.92%), 혼다자동차(+0.65%), 캐논(+0.54%) 등이 상승했다.


6월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0.12% 소폭 상승한 3,032.6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는 17일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시장에서는 중앙 정부의 부양 기대감이 부각되는 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에 발표한 4월의 산업생산은 6.7% 늘어나며 전월(4.5%) 대비 호전된 반면, 부동산개발투자는 8.9% 감소해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바 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돕고 에너지와 광물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기존 제재 회피를 돕고 있는 이유로 개인과 기관 등 300여개 대상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의 개인과 기관도 포함된 가운데, 중국과 홍콩 소재 기업 7곳이 포함됐다.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판매한 것으로 의심받는 중국 국영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들이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과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비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해통증권(+8.70%), 중국인수보험(+2.82%), 청도하이얼(+2.41%), 상해자동차(+2.36%), 보리부동산(+1.42%) 등이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94% 하락한 17,941.78에, 대만가권 지수는 0.86% 상승한 22,504.7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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