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4월 1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4-14
■국내 증시

코스피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상승한 2716.49포인트에 장을 끝냈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요. 반면 개인은 586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역시 운수장비 업종을 매수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628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2%와 4% 반등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와 삼성SDI, 네이버,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927.31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기관이 610억원, 외국인이 34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요. 반면 개인은 88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가 5%, 에코프로비엠이 4%,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등이 각각 3% 이상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는 인식과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시작되며 상승했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 오른 3만4564.59를 기록하며 장 막판 상승세를 가속화했고요. S&P 500 지수는 1.12% 오른 4446.59를, 나스닥 지수는 2.03% 오른 1만3643.59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델타항공은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6%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요.

다른 여행주들은 델타항공의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올해 여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이 10%, 사우스웨스트항공이 7%, 여행쇼핑업체 익스피디아가 4%,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이 5% 올랐고요. 호텔 운영사인 메리어트는 7%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엔비디아와 퀄컴이 각각 3% 이상 오르며 반도체칩주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4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 상승한 7580.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오른 6542.14로 장을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내린 1만4076.44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1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주시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3월 CPI는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7.0%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종목 가운데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영국의 경기 악화에 따른 이익 하락을 경고한 뒤 주가가 2% 내렸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는데요.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 상승한 2만6843.49에 마치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일본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요.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한 3186.82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 지표도 수출 증가율 둔화 추세를 보여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761억 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228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왔는데요. 중국의 월간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20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6% 상승한 2만1374.37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83% 뛴 1만7301.65에 거래됐습니다.









■주요 뉴스

●美 3월 PPI 전년比 11.2%↑…역대 최고치 경신

●美,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기간 또 연장

●EIA 주간 원유재고 938만2천 배럴 증가…WTI 상승세 유지

●캐나다중앙은행, 기준금리 1%로 50bp 인상

●머스크, 트위터 지분취득 늑장공시로 집단소송 당해

●카카오손보 3분기 중 영업 개시…보험시장 판도 변화 예상

●유가 급등에 수출입 물가 석달 연속 동반 상승

●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 2천863억원에 인수

●파빌리온PE, 쌍용차 인수전 합류…KG·쌍방울그룹과 3파전

●HDC현산 \\\'8개월 영업정지\\\' 유지될까…법원, 이르면 오늘 결정

●\\\'횡령 늑장파악, 회계기준 위반\\\' 에이치에스애드 등 4사 과징금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예보서 공개매각 추진







■주요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옵션만기일

●美 3월 소매판매

●美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이라는 인식과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원하게 상승했는데요.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로 2분기 중 정점을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 연준의 매파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연준 위원들은 연일 적극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고 5, 6월 FOMC에서 50bp씩 2회 인상할 가능성은 60% 이상으로 상승됐다는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국내증시에 큰 이벤트가 둘인데요.

먼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1.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4%를 넘어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가능성,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오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내증시 옵션만기일이기도 한데요.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의 차익 포지션 청산 등 만기일의 프로그램매매 충격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개별 주식선물 연계 차익포지션 청산 시 일부 개별종목의 종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른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시며 장 대응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4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이전글 2022년 4월 13일 ★마감 시황★
다음글 2022년 4월 14일 ★마감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