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8월 2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2-08-23

■ 8월 2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상승 피로도가 누적되며 조정이 이어진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 에너지 가격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코스피는 5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 하락한 2,4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운수장비 업종을 매수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을 매도하며, 1억 순매수로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313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38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조선주 강세에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음식료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6% 하락한 78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9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632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38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 업종이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에너지 관련주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 영향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이달 말부터 사흘 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간밤 유럽의 가스 가격이 하루 만에 19% 폭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국가스공사,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등 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S-Oil,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 정유주가 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체에너지 관련주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고, 씨에스윈드, OCI,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 업종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 저가수주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초대형 유조선(VLCC) 주문이 지난 13개월 동안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 건조에 집중하면서, 향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세진중공업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약 1억6500만달러 규모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EMA)의 장기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의 추가 기체 수주 상황에 따라 EMA 발주 물량이 증가할 수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개선 지연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4분기에는 모든 악재를 뒤로 하고 상황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선 속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IT용 패널의 재고가 여전히 높아 모니터용 패널은 3분기에 출하 감소가 예상됩니다.

또한, POLED 출하, 대형 OLED 물량 불확실성으로 인해 손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오비고가 LG 그룹의 전략적 투자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최근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인 오비고에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사는 약 2달 간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유플러스와 오비고는 지난 6월에도 ‘렉서스 뉴제네레이션’에 탑재된 ‘유플러스드라이브’를 함께 공급한 바 있습니다.

LG 그룹의 관계자는 “투자 검토는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나, 외부에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

 

경제지표
미국 8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7월 신규주택매매, 8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EU 8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독일 8월 제조업 PMI,

 

실적
미국 메이시스, 베스트바이

 

■ 전망과 포인트

나스닥이 연일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수급 부진으로 인해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외환 시장은 단순하게 긴축 우려, 달러의 강세 등으로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유럽의 물가 부담으로 인한 유로화의 가치 절하, 중국의 LPR 금리 인하로 인한 위안화의 약세 등이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절대치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원화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한 위기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는 지난주부터 기술적으로 반등이 제한될 수 있는 국면에서 조정이 나왔고, 뉴욕 증시 역시 비슷한 해석이 가능한 국면이기 때문에, 다소 앞서갔던 증시가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을 재차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릴 수 있는 재료가 마땅치 않아 보인다는 것은 아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수의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반등을 위한 동력 역시 부족한 만큼 당분간 여유를 갖고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에 따라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 순간의 트리거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8월 2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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