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5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5-16

■ 코스피 지수


국내 증시 휴장, 美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11% 상승한 2,730.3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 1,221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88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6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계약, 964계약 순매도했다.

美 정부, 철강/전기차 등 中 제품 관세 발표 임박 소식 등에 동국씨엠(+12.24%), 세아베스틸지주(+8.16%), 하이스틸(+4.72%) 등 철강과 LG에너지솔루션(+1.05%), LG화학(+2.94%), 삼성SDI(+1.2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은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최근 기업 밸류업 기대감 속 강세를 보였던 KB금융(-2.45%), 하나금융지주(-3.46%) 등 은행, SK스퀘어(-4.70%), 두산(-4.40%) 등 일부 지주사 테마는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2.94%), 삼성SDI(+1.27%),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0.82%), POSCO홀딩스(+0.63%), 현대차(+0.61%)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금융지주(-3.46%), KB금융(-2.45%), 현대모비스(-1.10%), 카카오(-0.74%), 포스코퓨처엠(-0.54%), 신한지주(-0.5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0.90% 상승한 862.15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8억, 637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2,537억 순매도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와이씨(+14.71%), 테크윙(+8.85%), 에스티아이(+6.2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아이티엠반도체(+29.98%), 솔브레인홀딩스(+16.31%), 대주전자재료(+7.6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6.14%), 에스티팜(+5.26%) 등 제약/바이오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HLB(-3.47%), 엔켐(-2.16%), 신성델타테크(-1.49%), 휴젤(-1.24%), 리가켐바이오(-1.20%), 동진쎄미켐(-0.56%), 리노공업(-0.52%), 이오테크닉스(-0.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6.14%), 에스엠(+3.18%), 에코프로(+3.05%), 클래시스(+1.06%), 솔브레인(+0.17%), HPSP(+0.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88% 상승한 39,908.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한 16,742.39에, S&P500 지수는 1.17% 상승한 5,308.1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88% 상승한 5,045.08에 장을 마감했다.

美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상승률 3.5%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로, 올해 들어 처음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해 직전월 대비 모두 완화됐다. 이에 Fed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커지는 모습이다.

소매판매가 정체된 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7,05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금리동결 확률은 24.7%, 25bp 인하 확률은 52.7%로 반영됐다. 9월에 25bp를 넘어선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합치면 금리인하 확률은 75.3%로 높아졌다.

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통화 정책과 관련해 “가장 큰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이 과연 경제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누르고 있는 것이냐는 데에 있다”며, “이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전에 (금리 수준을) 한동안 그 자리에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전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 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5월 주택시장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4월 수치 51과 비교하면 6포인트나 급락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now)\\\' 모델은 이날 2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8% 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일 4.2%에서 0.4%포인트 하향된 수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CPI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햇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1달러(+0.78%) 상승한 78.6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CPI 및 소매판매 둔화 속 금리 인하 기대감 부각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큰 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애플(+1.22%), 마이크로소프트(+1.75%), 알파벳A(+1.27%), 메타(+2.05%), 엔비디아(+3.5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가 AI서버 낙관 전망을 토대로 PC 업체 델 목표주가를 128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델(+11.21%)이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5.81%)가 급등했다. 비트코인 강세 속 코인베이스(+8.30%)가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게임스탑(-18.87%),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20.00%) 등 밈 주식들이 급락했고, 아마존(-0.58%), 테슬라(-2.01%), 넷플릭스(-0.02%) 등이 하락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5.66%)는 전일 JP모건체이스에 5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5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0.08% 상승한 38,385.73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감 등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0.56%), 미즈호파이낸셜(+0.55%), 노무라홀딩스(+0.45%), 소프트뱅크그룹(+0.14%), 스즈키자동차(+0.11%) 등이 상승했다.

5월1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관세 폭탄 여파 등에 0.82% 하락한 3,119.9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철강·알루미늄·태양광 전지 등 전방위 관세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 25%→100%(연내),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배터리 부품 7.5% → 25%(연내) 등으로 관세를 각각 올린다고 밝혔다.

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국내 정치적인 이유로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 도구화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잘못을 바로잡기는 커녕 제멋대로 고집하며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인민은행(PBOC)은 금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해 1년 만기 MLF 금리를 2.5%로 유지하고, MLF를 통해 1,25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홍콩항셍 지수는 석가탄신일로 휴장했고, 대만가권 지수는 0.77% 상승한 21,147.2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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