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5월 30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5-30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대규모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1.67% 하락한 2,677.3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43억, 2,649억 순매도, 개인은 1조2,72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334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31계약, 10,125계약 순매수했다.

반도체, 2차전지, IT 대표주, 인터넷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전자(-3.09%)는 창사 이래 첫 노조 파업 선언 소식도 전해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5.00%), LG화학(-5.24%)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5원 상승한 1,36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5.24%), LG에너지솔루션(-5.00%), 삼성SDI(-4.82%), 포스코퓨처엠(-4.49%), 삼성전자(-3.09%), 카카오(-2.99%), 삼성물산(-2.67%), 삼성바이오로직스(-2.42%), POSCO홀딩스(-2.35%), 현대차(-1.51%), NAVER(-1.18%), 셀트리온(-1.11%) 등이 하락한 반면, KB금융(+1.30%), LG전자(+1.1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1.48% 하락한 838.4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 1,682억 순매도, 개인은 2,531억 순매수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5.59%), 에코프로(-4.65%) 등 2차전지, HPSP(-3.65%), 이오테크닉스(-5.28%) 등 반도체, 알테오젠(-2.10%), 셀트리온제약(-3.01%) 등 제약·바이오, 에스엠(-4.63%) 등 엔터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워트(+27.18%), 유니셈(+15.81%), GST(+6.75%), 3S(+6.53%) 등 냉각시스템(액침냉각 등) 관련주들이 AI(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서버 냉각시스템 중요도 부각 등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59%), 이오테크닉스(-5.28%), 엔켐(-5.21%), 에코프로(-4.65%), 에스엠(-4.63%), 삼천당제약(-4.36%), 레인보우로보틱스(-3.79%), 솔브레인(-3.78%), 클래시스(-3.74%), HPSP(-3.65%), 동진쎄미켐(-3.04%), 셀트리온제약(-3.01%), 휴젤(-2.80%), 리가켐바이오(-2.37%), 알테오젠(-2.10%), JYP Ent.(-1.36%), 리노공업(-1.2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4.43%), HLB(+2.16%), 실리콘투(+0.64%)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 물량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6% 하락한 38,44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하락한 16,920.58에, S&P500 지수는 0.74% 하락한 5,266.9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5% 하락한 5,219.32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2년물과 5년물의 1,390억 달러 규모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악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7년물 입찰마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국채 물량 부담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美 재무부가 44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7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7년물 금리는 4.650%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43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배를 하회했고, 직접 낙찰률은 16.1%로 앞선 6회 입찰 평균 17.6%를 밑돌았다.

해외투자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6.9%로 앞선 평균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이 평균 15.6%에서 17.0%까지 증가했다.

이에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20bp 상승한 4.627%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0bp 오른 4.993%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80bp 상승한 4.745%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 가운데,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Fed는 “미국 내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2개 지역만 경제 활동 변화가 없고 대부분 지역에서 소폭 혹은 다소 완만(slight or modest)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성이 커진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전반적인 전망이 다소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16%), 마이크로소프트(-0.27%), 아마존(-0.07%), 알파벳A(-0.28%), 메타(-1.16%), 넷플릭스(+0.86%), 테슬라(-0.32%)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며, AMD(-3.77%), 인텔(-2.99%), 브로드컴(-1.54%)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13.54%)은 2분기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다.

반면, 엔비디아(+0.81%)가 호실적 모멘텀 지속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편, 세일즈포스(+0.66%)는 정규장 소폭 상승했지만, 장 마감 후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매출을 발표한데다 향후 매출 가이던스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소폭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5월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국채금리 상승 영향 지속 등에 0.77% 하락한 38,556.87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035% 높은 1.070%로 2011년 12월 이후 약 1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3월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3일 국채 매입을 축소한다고 발표하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은행 국채 매입 방침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6.98%)를 필두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강세 마감한 가운데, 어드반테스트(+0.85%), 디스코(+0.79%)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엔화약세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위협을 주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다치 위원은 "완화적인 통화 여건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확실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화 완화 정도를 단계별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기상조의 금리 인상도 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1.68%), 닛산자동차(-1.55%), 후지쓰(-1.36%), 미즈호파이낸셜(-1.14%), 파나소닉(-1.14%) 등이 하락했다.

5월2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IMF, 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에 0.05% 소폭 상승한 3,111.02에 장을 마감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5%, 내년 성장률을 4.5%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4.6%와 4.1%로 각각 예측한 데서 각각 0.4%p 높인 수치다. 전망치 상향 조정은 중국의 1분기 성장세가 강했던데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각종 경기부양책을 꺼낸 점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선 대도시들의 잇따른 주택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중국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7일 상하이시가 주택 관련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28일 광저우시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내야 하는 주택 계약금 비율을 30%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선전도 최초 주택 구입 시 계약금 비율을 30%에서 20%로 조정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31일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금일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83% 하락한 18,477.01에, 대만가권 지수는 0.90% 하락한 21,662.5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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