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6월 3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6-03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 글로벌 국채금리 하락 속 기관 순매수 등에 0.04% 상승한 2,636.5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3,366억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638억, 2,82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14계약, 83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419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SK하이닉스(-3.32%)가 큰 폭 하락했고, 한올바이오파마(-14.50%)는 바토클리맙 임상 결과 발표 연기 등에 급락했다. 반면, 신한지주(+2.50%), KB금융(+0.89%)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SK(+11.45%)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에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원 상승한 1,384.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3.32%), 현대차(-1.56%), LG전자(-1.41%), 삼성SDI(-1.19%), 삼성물산(-0.88%), 카카오(-0.80%), 셀트리온(-0.6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2.50%), 하나금융지주(+1.31%), LG에너지솔루션(+0.91%), KB금융(+0.8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0.96% 상승한 839.9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66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5억, 206억 순매도했다.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에코프로(+4.77%), 에코프로비엠(+2.96%), 엘앤에프(+3.6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세화피앤씨(+30.00%), 뷰티스킨(+13.63%), 코디(+10.81%), 코스메카코리아(+7.88%) 등 화장품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천당제약(+15.83%), 엔켐(+6.15%), 에코프로(+4.77%), 알테오젠(+3.28%), 클래시스(+3.02%), 에코프로비엠(+2.96%), 에스엠(+1.33%), 솔브레인(+1.23%), 리노공업(+0.75%), HPSP(+0.7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실리콘투(-3.21%), 이오테크닉스(-2.86%), 동진쎄미켐(-1.41%), 리가켐바이오(-0.93%), 휴젤(-0.68%), 셀트리온제약(-0.56%)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51% 상승한 38,686.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소폭 하락한 16,735.02에, S&P500 지수는 0.80% 상승한 5,277.5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96% 하락한 5,123.36에 장을 마감했다.

美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8%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의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으며,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동일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이에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45.2%,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다. 25bp 금리 인상 확률도 0.6% 정도 반영됐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4월 PCE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큰 진전은 없었으며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충분히 좋지는 못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 상승률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0.2%로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는 연율 3.03%를 뜻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76.9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PCE 물가지수 예상치 부합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존 CPI 예상치 상회 및 美 PCE 안도감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제약,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전일 20% 가까이 급락했던 세일즈포스(+7.54%)가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갭(+28.60%)이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보잉(+2.81%)은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상승했다.

반면, 델(-17.87%)은 전일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AI 서버 출하 폭증에도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락했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5.25%),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4.70%) 등 AI 서버•데이터센터 경쟁사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엔비디아(-0.78%)도 하락했다. 애플(+0.50%), 마이크로소프트(+0.11%), 아마존(-1.61%), 알파벳A(+0.23%), 메타(-0.05%), 넷플릭스(-0.93%), 테슬라(-0.40%)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했다.

5월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투자 심리 회복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1.14% 상승한 38,487.90에 장을 마감했다.

美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니케이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6월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국채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도 다소 수그러들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BOJ는 내달 1일 3~5년물 국채를 4,250억엔까지 전액 매입키로 했으며, 10~25년물 국채는 최대 1,500억엔까지, 25년 이상 만기가 도래하는 일본 국채도 최대 750억엔까지 전액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BOJ가 이전에 같은 만기 범위의 국채를 매입한 금액과 모두 같은 규모다.

한편, 오늘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4월 미국 종합 PCE 지수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3% 2.7% 상승하고,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2%,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4.51%), 도쿄가스(+4.07%), 파나소닉(+3.28%), NEC(+3.06%), 에자이(+2.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5월3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지표 부진 여파 등에 0.16% 하락한 3,086.81에 장을 마감했다.

中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5월 제조업 PMI가 전월대비 0.9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0.4~50.5를 밑돈 수준으로, 석달만에 재차 \\\'경기 수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한편, 5월 중국 비제조업 PMI도 전월대비 0.1 하락한 51.1로 집계됐지만, 50 이상을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PMI 수치를 두고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달 연속 상승 이후 제조업 경기의 수축 국면 전환은 중국의 올해 성장 목표치 5% 달성에 위협 신호"라고 언급했으며,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그룹의 레이먼드 영 중화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중국 경제의 제조업 중심 회복은 여전히 취약하다. 향후 몇 달 동안 무역 보호주의가 높아지는 것이 큰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당국의 부양책 제시 기대감이 커진 점은 중국 증시의 하방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5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외로 크게 위축됐다"며 중국 당국에 추가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83% 하락한 18,079.61에, 대만가권 지수는 0.89% 하락한 21,174.2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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