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2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24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39% 상승한 2,774.2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38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4억, 246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3,546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09계약, 604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 지속, 국내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현대차(+3.33%), 기아(+3.97%) 등 자동차 대표주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HD현대중공업(+2.64%), HD현대미포(+4.62%) 등 조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17.69%)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등에 전력설비/전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 삼성SDI(-2.04%), 포스코퓨처엠(-3.1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이어갔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검찰 구속 소식 등에 카카오(-5.36%), 카카오뱅크(-3.79%) 등 카카오 그룹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86.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3.11%), LG화학(-2.34%), 셀트리온(-2.07%), 삼성SDI(-2.04%), POSCO홀딩스(-1.93%), 삼성생명(-1.38%), NAVER(-1.22%), 삼성물산(-1.07%), LG에너지솔루션(-0.76%), 하나금융지주(-0.47%)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3.97%), 현대차(+3.33%), LG전자(+2.61%), KB금융(+2.08%), 삼성전자(+1.08%), 현대모비스(+0.45%), 신한지주(+0.18%)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812.1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1억, 556억 순매수, 개인은 1,809억 순매도했다.

대봉엘에스(+22.34%), 블루엠텍(+13.67%), 인벤티지랩(+10.77%), 큐라티스(+10.42%) 등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애니젠(+7.66%), 잉글우드랩(+6.52%), 실리콘투(+5.80%), 클리오(+4.84%) 등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주가 급등 속 미스터블루(+14.86%), 탑코미디어(+3.97%) 등 웹툰 테마도 상승. 반면,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2.10%), 피엔티(-1.54%) 등 2차전지, 리노공업(-1.42%), HPSP(-1.87%), 솔브레인(-3.82%)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솔브레인(-3.82%), 테크윙(-2.72%), 에코프로(-2.10%), HPSP(-1.87%), 동진쎄미켐(-1.78%), 셀트리온제약(-1.70%), 리노공업(-1.42%), 에코프로비엠(-1.16%), 이오테크닉스(-0.93%), 휴젤(-0.91%), 펄어비스(-0.8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7.95%), 실리콘투(+5.80%), 리가켐바이오(+3.52%), 클래시스(+2.62%), HLB(+2.09%), 엔켐(+1.56%), 삼천당제약(+0.8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JYP Ent.(+0.54%)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4% 하락한 40,358.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하락한 17,997.35에, S&P500 지수는 0.16% 하락한 5,555.74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46% 하락한 5,397.90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IBM은 오는 24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236억2,000만 달러, 주당 1.8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구글 광고, 클라우드, 구글 검색 및 기타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매출도 847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유튜브 광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공개.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25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지만, 자동차 매출은 19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으며, EPS는 52센트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사실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낙점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해 42%인 트럼프를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는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8%를 기록해 해리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5.4% 감소한 연율 389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기존주택 거래량도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했다. AP통신은 미국 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사상 최고 가격으로 인해 기존주택 거래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둔화되면서 6월 전국적으로 주택 침체가 심화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주택 가격은 12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한 42만6,900달러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6.1%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6.6%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휴전 협상 모멘텀 지속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4달러(-1.84%) 하락한 76.9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0.47%), 마이크로소프트(+0.43%), 아마존(+2.11%), 알파벳A(+0.07%), 메타(+0.2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11.96%)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급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77%), 테슬라(-2.04%)가 하락했고, GM(-6.42%)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큰 폭 하락했다. UPS(-12.05%)는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올해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고, 컴캐스트(-2.58%)는 예상치에 부합한 EPS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알파벳A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7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및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 경계감 속 약보합 마감했다.

간밤 뉴욕 3대증시 상승 영향에 따라 日 증시도 장초반 강세를 이어갔지만, 40,000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매도가 출회했다. 아울러 오는 30~31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자민당 간부들이 일본은행 정책 정상화에 긍정적인 발언을 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22일 강연에서 "일본은행이 단계적인 금리 인상 검토를 포함해 금융정책 정상화 방침을 더욱 명확히 내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하방을 제한하며 정책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완화되며 일본증시에서도 어드반테스트(+2.87%), 도쿄일렉트론(+1.32%) 등 반도체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후지쓰(-1.05%), 소니(-0.76%), 샤프(-0.57%), 소프트뱅크그룹(-1.14%) 등이 하락한 반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26%), 미즈호파이낸셜(+2.12%), 스미토모화학(+0.97%), 도요타자동차(+0.61%) 등은 상승했다.

7월2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성장 부진 우려 등에 1.65% 하락한 2,915.3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성장 부진 우려 등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전날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로 상품 가격이 압박받고 있다며 중국의 부진한 경제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0.1%포인트(p)씩 인하했다.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중국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오는 11월 美 대선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근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에 승리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는 중신증권(-4.90%), 중국인수보험(-1.93%), 중국태평양보험그룹(-1.49%), 중국국제항공(-2.03%), 청도하이얼(-3.01%) 등이 하락한 반면, 중국은행(+2.37%), 장강전력(+0.95%) 등은 상승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94% 하락한 17,469.36에, 대만가권 지수는 2.76% 상승한 22,871.8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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