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2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25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56% 하락한 2,758.7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703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26억, 39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24계약, 32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440계약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26%)가 HBM3E 엔비디아 기준 미충족 소식 등에 하락했고, 테슬라 시간외 급락 여파 속 LG에너지솔루션(-1.38%), 포스코퓨처엠(-2.78%), 삼성SDI(-0.6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KB금융(-4.19%), 하나금융지주(-2.69%) 등 은행주들도 차익 매물 등에 하락했고, 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현대차(-1.90%), 기아(-1.74%)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했다.

반면, 미국 제약사 \\\'특허 남용\\\' 제한 법안 통과 소식, 미국 생물보안법 강화 및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일보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4.13%), 셀트리온(+2.22%), 대웅제약(+9.06%), 삼일제약(+7.7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검찰 구속 소식 등에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카카오(+1.80%), 카카오뱅크(+0.49%), 카카오페이(+0.40%) 등 카카오 그룹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지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계속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의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 하락한 1,383.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4.19%), 포스코퓨처엠(-2.78%), 하나금융지주(-2.69%), POSCO홀딩스(-2.39%), 삼성전자(-2.26%), 현대차(-1.90%), 기아(-1.74%), LG에너지솔루션(-1.38%), LG전자(-1.23%), LG화학(-0.80%), 삼성SDI(-0.60%), 신한지주(-0.5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13%), 셀트리온(+2.22%), SK하이닉스(+1.71%), 삼성생명(+1.08%), 현대모비스(+0.90%), NAVER(+0.64%), 삼성물산(+0.0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26% 상승한 814.2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 190억 순매수, 외국인은 573억 순매도했다.

셀리드(+29.98%), 마크로젠(+24.74%), 소마젠(+13.18%), 휴젤(+13.07%), 알테오젠(+6.84%), 셀트리온제약(+2.1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일약품(+19.21%), 애머릿지(+11.14%), 한국비엔씨(+7.40%) 등 마리화나(대마) 테마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케이엔에스(-7.00%), 엔켐(-3.71%), 필옵틱스(-2.8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HPSP(-3.81%), 엔켐(-3.71%), HLB(-2.89%), JYP Ent.(-2.13%), 펄어비스(-2.08%), 솔브레인(-1.89%), 실리콘투(-1.58%), 레인보우로보틱스(-1.32%), 삼천당제약(-0.96%), 에코프로(-0.54%), 에코프로비엠(-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휴젤(+13.07%), 테크윙(+8.78%), 알테오젠(+6.84%), 셀트리온제약(+2.16%), 이오테크닉스(+1.88%), 리노공업(+1.44%), 클래시스(+1.22%), 리가켐바이오(+0.97%), 동진쎄미켐(+0.42%)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25% 하락한 39,853.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4% 하락한 17,342.41에, S&P500 지수는 2.31% 하락한 5,427.13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5.41% 하락한 5,105.65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았으며,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이 14.6%로 전 분기(16.4%)보다 하락해 시장 예상치(16.3%)를 하회했다.

테슬라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8월8일\\\'에서 \\\'10월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씨티그룹의 이태이 미카엘리 분석가는 "2분기 자동차 부문 마진과 전망은 2분기 테슬라 인도량 선방에 따른 주가 상승 추진력을 일부 훼손한다”며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74달러에서 25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248달러에서 230달러로 하향했으며,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내후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12% 넘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 847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89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유튜브 광고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다. 알파벳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이 같은 실망감 속 AI 열풍으로 상반기 랠리를 펼쳐 온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등 여타 대형 기술주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0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 51.6에서 49.5로 하락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0.6% 감소한 연환산 61만7,000채로 집계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한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9.6%로 전일대비 1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3달러(+0.82%) 상승한 77.5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재무부, 바이백 전액 거절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엔화 쇼트(매도) 되돌림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2.33%)가 2분기 실적 실망감 속 급락했고, 알파벳A(-5.04%)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유튜브 광고 매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큰 폭 하락했다. 애플(-2.88%), 마이크로소프트(-3.59%), 엔비디아(-6.80%), 아마존(-2.99%), 메타(-5.61%)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도 실적 우려 등에 동반 하락했다. 포드(-1.16%)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하락했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주당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연출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 홍콩 등이 동반 하락했다.

7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영향 등에 1.11% 하락한 39,154.85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달러 당 154엔으로 하락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미즈호증권은 "최근까지 지속되던 엔화 약세 트렌드가 끝났을 가능성이 의식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이 올해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했으며, 이는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쓰비시자동차(-7.39%), 닛산자동차(-3.37%), 혼다자동차(-2.63%), 도요타자동차(-0.29%) 등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오는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지난 6월 회의에서 결정한 국채 매입 축소와 관련해 구체적인 감액 규모를 밝힐 계획이다.

美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일본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 및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3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46%)가 하락 마감하면서 금일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디스코(-1.77%), 레이져테크(-1.72%), 히타치(-1.54%), 도쿄일렉트론(-0.94%) 등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아울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47%), 후지쓰(-1.77%), 파나소닉(-2.44%), 오사카가스(-3.07%) 등이 하락했다.

7월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등에 0.46% 소폭 하락한 2,901.95에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美·中 관계에 대한 우려가 지속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대부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후보와 경쟁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가혹하게 중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성장 부진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별다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지난 22일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로 시장에서는 우려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0.1%포인트(p)씩 인하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91% 하락한 17,311.05에 마감했고, 대만가권 지수는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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