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8월 2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8-24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 0.41% 하락한 2,505.50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 892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94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24계약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7계약, 450계약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SDI(-2.01%), LG화학(-1.92%), 포스코퓨처엠(-3.65%), 현대모비스(-1.30%), 현대차(-0.21%)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자동차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상승한 1,339.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3.65%), LG에너지솔루션(-2.60%), NAVER(-2.49%), 삼성SDI(-2.01%), SK이노베이션(-1.98%), LG화학(-1.92%), POSCO홀딩스(-1.61%), 셀트리온(-1.32%), 현대모비스(-1.30%), 삼성바이오로직스(-1.29%), SK하이닉스(-0.43%), 현대차(-0.21%), 기아(-0.13%), LG전자(-0.10%) 등이 하락한 반면, KB금융(+0.77%), 삼성전자(+0.75%), 카카오(+0.51%), 신한지주(+0.29%), 삼성물산(+0.2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막판 재차 낙폭을 키워 결국 1.17% 하락한 882.87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9억, 782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53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에서도 에코프로(-3.17%), 에코프로비엠(-4.89%), 엘앤에프(-5.19%)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고, 펄어비스(-14.26%) 등 게임 관련주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파워로직스(-12.26%), 신성델타테크(-11.08%), 인지디스플레(-10.35%) 등 초전도체 관련주도 재차 급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 컴퓨터 소자 후보 물질 확인 소식에 우리로(+29.96%), 텔레필드(+29.91%), 코위버(+29.90%), 케이씨에스(+29.89%), 아이윈플러스(+29.82%) 등 양자암호 관련주는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14.26%), 더블유씨피(-6.40%), 엘앤에프(-5.19%), 에코프로비엠(-4.89%), HLB(-3.77%), 클래시스(-3.23%), 에코프로(-3.17%), 파두(-2.80%), 셀트리온제약(-2.70%), HPSP(-2.01%), 카카오게임즈(-1.75%), 셀트리온헬스케어(-1.39%), 이오테크닉스(-1.34%), 레인보우로보틱스(-0.64%), 알테오젠(-0.11%)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DX(+9.01%), 리노공업(+1.78%), 에스엠(+1.61%), JYP Ent.(+0.55%)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4% 상승한 34,472.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 상승한 13,721.03에, S&P500 지수는 1.10% 상승한 4,436.0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11% 상승한 3,602.01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HSBC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함께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올해 기술주 상승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종목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 넘게 상승했고 올해 들어 212% 가량 급등했다. 엔비디아 강세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대로 호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3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게임분야 사업 매출은 24억9,000만달러, 클라우드서버와 관련한 데이터센터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업별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울러 3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160억달러로 예상했으며, 연간기준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약 17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음.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 심리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잭슨홀 회의 주제는 \\\'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5일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같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0을 기록해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9를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서비스 PMI 예비치는 51.0으로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역시 시장 예상치 52.5를 하회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4.4% 증가한 연율 71만4,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0만4,000채를 소폭 웃도는 수치임. 6월 수치는 68만4,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5달러(-0.94%) 하락한 78.8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실적 기대감 등에 엔비디아(+3.17%)가 상승했고, 애플(+2.19%), 마이크로소프트(+1.41%), 아마존(+0.95%), 알파벳A(+2.55%), 메타(+2.31%), 넷플릭스(+3.48%) 테슬라(+1.57%)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아베크롬비 & 피치(+23.54%)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가이던스도 상향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콜스(+5.05%)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 UPS(+1.21%)는 배송 근로자 노조가 회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반면, 풋락커(-28.28%)는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AMC엔터테인먼트(-23.14%)는 이날 예정된 주식병합 계획 속 급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등에 0.48% 소폭 상승한 32,010.26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23일 美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어드반테스트(+0.10%) 등 일부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日 장기금리 상승 속 은행·투자서비스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07년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 장기금리도 장중 한때 0.675%를 기록하며 9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0.49%), 노무라홀딩스(+0.20%) 등 은행/투자서비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됨. 다만, 지난 21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 뱅코프 등 미국 은행 5곳의 하향 조정하면서 매수세는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는 49.7을 기록하며 전월치였던 49.6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파나소닉(+4.75%), 간사이전력(+4.02%), 스미토모금속광산(+3.06%), 샤프(+2.44%), 혼다자동차(+1.56%), 미즈호파이낸셜(+0.86%) 등이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자본시장 부양책 효과 우려 등에 1.34% 하락한 3,078.40에 거래를 마치며 약세흐름을 보였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증시 부진에 중국 펀드에서 글로벌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20일 자본시장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유니콘 기업의 중국예탁증서(CDR) 발행 지원, 상해·선전거래소 내 CDR 매도시 인지세 1% 적용, 개인 및 기업 투자자의 CDR 거래 수익·배당 수익 소득세 감면 등을 오는 28일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부양책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업황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불안심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위기의 본질은 강력한 디레버리징(차입 축소·상환) 정책에서 비롯된다면서 업황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디벨로퍼들의 위안화 채권 만기 도래 시점이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돼 있어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남았으며,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 위기도 온전히 해소되지 않아 연말까지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홍콩항셍 지수는 0.31% 상승한 17,845.92에, 대만가권 지수는 0.85% 상승한 16,576.9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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