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8월 2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8-25

■ 국내증시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1.28% 상승한 2,537.6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 2,940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3,96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9계약, 1,03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299계약 순매도했다.

엔비디아 실적 호조 속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2차전지, 인터넷 등 여타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아울러 NAVER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 소식 등에 AI 관련주들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지난 5월 제시한 1.4%를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만장일치로 이번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됐으며, 금통위원 전원이 당분간 최종 금리를 3.75%까지 열어두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1원 급락한 1,322.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11.14%), NAVER(+6.26%), POSCO홀딩스(+5.08%), SK하이닉스(+4.22%), 셀트리온(+2.19%),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전자(+1.64%), 삼성SDI(+1.37%), KB금융(+1.14%)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59%)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2.14% 상승한 901.7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7억, 1,185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4,073억 순매도했다.

NAVER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 소식 속 반도체, 2차전지, AI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2%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루닛(+7.31%), 포스코DX(+4.13%), 에코프로비엠(+3.89%), 레인보우로보틱스(+3.60%), 이오테크닉스(+3.39%), 에코프로(+3.11%), HPSP(+2.84%), 엘앤에프(+2.74%), HLB(+2.67%), 셀트리온헬스케어(+2.67%), 클래시스(+2.09%), 리노공업(+1.93%), JYP Ent.(+1.28%), 카카오게임즈(+1.25%)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1.40%)는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8% 하락한 34,099.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하락한 13,463.97에, S&P500 지수는 1.35% 하락한 4,376.3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3.35% 큰 폭으로 하락한 3,481.30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동부시간 기준 25일 오전 10시5분에 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같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경계감 속 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이에 美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5%를 넘어섰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4.23%까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5%를 기록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5%를 나타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세가 앞으로 수개월간 더 가속화되면서 Fed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플러스(+) 0.12를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명 줄어든 23만 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명도 밑도는 수치로, 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반면, 美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대비 5.2%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1%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6달러(+0.20%) 상승한 79.0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애플(-2.62%), 마이크로소프트(-2.15%), 아마존(-2.72%), 알파벳A(-1.96%), 메타(-2.55%), 넷플릭스(-4.82%) 테슬라(-2.8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AMD(-6.9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30%), 인텔(-4.0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하락했다. 달러 트리(-12.90%)는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에 급락했고, 보잉(-4.93%)은 737맥스에 또다시 결함이 발견돼 여객기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0.10%)는 호실적 발표 속 대형 기술주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 등에 0.87% 상승한 32,287.21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美 엔비디아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상승하며, 500달러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속 도쿄일렉트론(+3.25%), 어드반테스트(+1.60%)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5엔 초반선까지 상승하는 엔화 약세를 기록함. 이에 시장에서는 스즈키자동차(+0.86%) 등 일부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현지시간으로 전일 S&P글로벌이 발표한 美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0, 서비스업 PMI는 51.0을 기록하며 각각의 시장 예상치였던 49와 52.5를 하회하자 엔화 약세는 제한됐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2.68%), 인펙스홀딩스(+1.38%), 샤프(+1.3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06%), 히타치(+1.02%) 등이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반발매수세 유입 및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 등에 0.12% 소폭 상승한 3,082.2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부동산 리스크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상해종합지수가 3,1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금일 저점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도 커지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중국 기업 27곳을 수출 통제 전 단계인 이른바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정부가 미·중 과학기술협정(STA)을 일단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美 고위 관리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STA를 연장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美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밤 미국발 호재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도 중국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대로 호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2위안(0.14%) 내린 7.1886위안에 고시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2.05% 상승한 18,212.17에, 대만가권 지수는 1.1.7% 상승한 16,770.8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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