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3년 8월 28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3-08-28

■ 국내증시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인터넷 등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0.73% 하락한 2,519.14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6억, 1,762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3,81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298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6계약, 595계약 순매수했다.

삼성전자(-1.61%), SK하이닉스(-3.64%), NAVER(-7.86%), 카카오(-2.04%) 등 반도체, 인터넷주가 하락한 반면, 日 오염수 방류 개시 속 반사이익 기대감 등에 육계, 일부 음식료, 일부 화장품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中 단체관광 수혜 기대감 지속 속 일부 중국 소비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상승한 1,325.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NAVER(-7.86%), SK하이닉스(-3.64%), 카카오(-2.04%), 삼성전자(-1.61%), 포스코퓨처엠(-1.39%), KB금융(-1.32%), 기아(-0.89%), LG전자(-0.81%),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0.76%), SK이노베이션(-0.69%), LG화학(-0.53%), POSCO홀딩스(-0.35%), 현대모비스(-0.22%), 현대차(-0.11%) 등이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6%), 신한지주(+0.43%), 삼성물산(+0.29%), 삼성SDI(+0.1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 순매도 속 0.26% 하락한 899.3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70억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5억, 308억 순매수했다.

특히, 美 기술주 부진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인·개인 순매수 속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포스코DX가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 등에 급등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日 오염수 방류 개시 속 반사이익 기대감 등에 육계, 일부 음식료, 일부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이오테크닉스(-7.63%), 레인보우로보틱스(-3.84%), 케어젠(-3.33%), HPSP(-2.61%), 리노공업(-2.25%), 더블유씨피(-1.86%), 클래시스(-1.63%), 펄어비스(-1.53%), 카카오게임즈(-0.70%), 셀트리온헬스케어(-0.61%), JYP Ent.(-0.36%), 에코프로(-0.16%), 알테오젠(-0.11%) 등이 하락한 반면, 포스코DX(+13.70%), 엘앤에프(+6.78%), 에코프로비엠(+2.70%), 셀트리온제약(+0.87%), 에스엠(+0.75%), HLB(+0.17%), 루닛(+0.06%)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대체로 매파적이였다는 평가에도 예상과 크게 달라진 것 없다는 분석 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73% 상승한 34,34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상승한 13,590.65에, S&P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05.7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0.41% 상승한 3,495.65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잭슨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때까지 제약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 동안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띌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온 데다 파월 의장이 기존에 해왔던 발언에서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 속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 결정은 지표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며, "지표를 평가해 추가 긴축을 할지, 혹은 동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美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5%로 전일과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11월까지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은 50%를 넘어섰다.

Fed 위원들도 대체로 매파적 발언을 나타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잭슨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2% 인플레이션까지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에도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8달러(+0.99%) 상승한 79.8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결제업체 어펌(+28.82%)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속 급등했고, 갭(+7.24%)은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테슬라(+3.72%)는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테슬라의 전기충전, 배터리, 인공지능(AI) 각 분야를 독립 사업체로 간주할 경우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한 가운데 상승했고, 애플(+1.26%), 마이크로소프트(+0.94%), 아마존(+1.08%), 알파벳A(+0.08%), 넷플릭스(+2.2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2.43%), 메타(-0.44%) 등이 하락했고, 하와이안 일렉트릭(-18.55%)은 마우이 카운티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마벨 테크놀로지(-6.62%)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경계감 등에 2.05% 급락한 31,624.28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Fed 의장 잭슨홀 연설 경계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美 긴축 우려가 재차 불거지자 미국의 국채 금리가 또다시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니케이지수에서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어드반테스트(-9.99%), 도쿄일렉트론(-5.93%), 소프트뱅크그룹(-3.05%), NEC(-1.90%) 신에쓰화학공업(-1.88%), 간사이전력(-1.18%), 도요타자동차(-0.21%) 등이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 둔화 우려 지속 등에 0.59% 하락한 3,064.08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국의 7월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나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2.5%, 산업생산은 3.7%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했다. 아울러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지난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중국 경제의 큰 축인 부동산 시장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대형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 임원들과 좌담회를 갖고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늘리도록 촉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중국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40% 하락한 17,956.38에, 대만가권 지수는 1.72% 하락한 16,481.5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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