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1년 6월 17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1-06-17
■ 6월 1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FOMC를 통해 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만 장중 낙폭을 꾸준히 줄여내며,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2% 상승한 3,26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567억, 6,86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1조351억을 순매수하며, 강한 저가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이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은행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2% 상승한 1,00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대로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IT 업종,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1,240억, 24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318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 운송 업종이 하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IT 소부장 섹터가 반도체 시장 성장률 상향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이 기존 19%에서 24%로 5%p 상향 조정됐습니다.

IC인사이츠는 메모리 반도체의 비트단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로직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군 전망이 예상보다 나아져 전체 반도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하나머티리얼즈, GST, 티씨케이, 하나마이크론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영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공급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언론을 통해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가 가동 중인 1.2GWh 규모의 전력망 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일 ESS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한국의 삼성과 LG를 포함해 미국 포드, 일본 닛산, 영국 브리티시볼트와 이노뱃 오토 등과 함께 2차전지 생산 공장 설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화학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코스모 신소재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5G 관련주가 가입자 증가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에릭슨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말 전세계 5G 가입자 수가 5억8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억2천명인 5G 가입자 수의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2026년에는 3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전일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6G THz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RFHIC, 에이스테크, 쏠리드, 다산네트웍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관련주가 다양한 이슈의 영향을 받아 움직였습니다.

휴젤이 최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지분 매각설과 함께 해당 지분을 신세계백화점이 매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급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거래소가 신세계와 휴젤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가운데, 언론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관계자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달 톡신제제 국가출하승인 건수에서 휴젤을 올해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소식을 전한 동시에, 금융감독원에 대웅제약에 대한 허위 공시 및 불성실 공시 혐의 관련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보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대웅제약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의료기기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에 이어 5월에도 임플란트와 치과영상장비, 미용 의료기기로 대변되는 기타 의료기기 수출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6월에도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이 양호한 추이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스, 엘앤케이바이오, 클래시스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U 재무장관 회의
BOJ 기준금리 결정



경제지표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EU 5월 소비자물가지수, 4월 건설생산
일본 5월 소비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FOMC 결과와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뉴욕 증시가 출렁인 데 이어 국내 증시 역시 조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연준이 2023년 기준금리를 2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점도표 결과는 시장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내용일 수 있었던 만큼 변동성을 유발하는 충분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만 간밤 나스닥의 낙폭 축소와 코스닥의 상승 전환 등을 보면, 나름대로 선방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연준의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에 대한 인식이 이전에 비해 조금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시장의 기초체력이 꽤나 튼튼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준은 계속해서 시장에 시그널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경계할 때는 '일시적' 인식을 통해 분위기를 풀어주려 했으나, 금리와 달러의 하향 안정화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다시 한 번 긴장을 불어넣었습니다.

아마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의 부진을 걱정하기 보다는 2013년에 나타났던 긴축발작, 테이퍼텐트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긴축의 핵심 포인트로 잡고 있는 인플레이션, 고용의 회복, 테이퍼링 등은 시기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들입니다.

연준은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긴장이 과도하면 풀어주고, 느슨해지면 조이는 등의 움직임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현 시점에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마인드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될 3분기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가져가되, '리오프닝'이라는 큰 그림을 보고 중장기 전략을 위해 끌고 갈 종목들을 선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연말에 웃을 수 있는 종목들을 골라내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최선의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6월 1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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