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12월 1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12-15

 

 










12/12 미 증시, 브로드컴, 오라클의 우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하락

미 증시는 브로드컴(-11.43%)이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엔비디아(-3.27%)가 중국의 H200 수요가 대규모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그러나 오라클(-4.47%)의 건설중인 데이터센터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과 퍼미(-33.84%)의 자본 투입 불안이 전해지자 AI 산업 전반에 걸친 우려로 확대되며 하락 후 낙폭 확대. 더불어 연준 위원들 발언에 따른 금리 상승 여파도 부담. 장 후반에는 오라클이 관련 보도에 대해 부정하자 낙폭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옵션시장의 수급 여파로 하락은 지속(다우 -0.51%, 나스닥 -1.69%, S&P500 -1.07%, 러셀2000 -1.5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10%)


* 변화 요인: 오라클과 퍼미의 영향, 연준 위원들의 발언

최근 오라클(-4.47%)과 브로드컴(-11.43%)이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 특히 투입비용 대비 수익화 논란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런 가운데 오늘 장중에 오라클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했으나, 노동력 및 자재 부족으로 OpenAI와 맺은 데이터센터 완공이 일부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뉴스 보도가 유입. 이에 수익화 시점 지연 우려를 자극하며 AI 관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하락이 진행. 브로드컴 역시 AI 반도체 매출 성장은 확인됐으나, 기존 사업의 부진, 비용 부담이 큰 AI 비중이 늘어나며 전체 수익성이 둔화 우려를 자극. 즉 비용은 즉시 발생하고 있지만, 현금 회수 시점(ROI)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감을 자극 

시장은 이번 이슈를 개별 기업의 악재를 넘어, 하리퍼스케일러 전반이 직면한 ‘공급망 병목’과 그에 따른 투자 회수 지연 우려를 자극하자 대형 기술주의 하락도 진행. 특히 인프라 구축 속도가 물리적 한계를 넘지 못한다면, 결국 AI 서비스의 상용화 시점은 예상보다 1~2년 이상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부각. 이는 근본적인 ‘수익화 논란’ 이슈를 자극해 AI 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던 기대감을 약화 시킨 요인.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기업인 퍼미(-33.84%)는 텍사스 \\\'프로젝트 마타도어\\\'의 핵심 잠재 고객이 건설비 1억 5천만 달러 지원 약속을 철회했다는 소식도 영향. 아직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핵심 자금줄이 이탈하자 시장은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강한 의구심을 품게 되었으며, 이는 오라클의 인프라 지연 이슈와 맞물려 "AI 인프라 투자의 자금 조달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보다 험난하다"는 공포를 확산시키는 촉매제로 진행. 

이러한 우려는 즉각적인 수급 악화로 이어졌음. 브로드컴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이 추가적으로 하락을 이어갔으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원자력을 비롯해 고평가 논란이 이어졌던 일부 테마주들도 동반 하락하며 투자 심리 위축을 부추김. 특히 시장 변화를 이끄는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 거래량이 급증하며 델타 헤징 물량까지 유입되는 악순환이 진행.  그러나 오라클이 관련 보도에 대해 반박하자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수급에 의해 하락한 만큼 관련 소식에 즉각적인 반응이 되지 않아 하락은 지속. 이는 시장이 공급망 이슈, 수익성 등 많은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

한편,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내년 물가 안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금리인하한 최근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주장. 이런 가운데 내년 투표권이 있는 헤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적인 상태’에 가깝다고 언급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한. 더불어 물가를 감안 ‘더 제약적이어야 한다’ 라고 언급해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표명. 더불어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아 금리는 동결해야 한다고 언급.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내년 금리인하에 긍정적이지만 데이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금리 결정은 동결 했어야 한다고 언급. 이러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들이 이어진 점도 부채를 활용한 투자를 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도 부담을 줘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 특징 종목: 반도체, 대형 기술주 부진 Vs. 테슬라, 경기 방어주 상승

반도체: 엔비디아, H200 이슈로 상승 출발 후 오라클 우려로 하락 전환
엔비디아(-3.27%)는 중국의 H200 수요가 현재 엔비디아가 생산할 수 있는 물량보다 많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출발했음. 그렇지만,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AMD(-4.81%), 마이크론(-6.70%), TSMC(-4.20%), ARM(-3.86%), AMAT(-4.04%)등 대부분 기업들이 하락. 인텔(-4.30%)도 부진했는데 전일 CEO의 이해 충돌 이슈도 이어진 점도 하락 요인. 브로드컴(-11.43%)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기존 사업의 부진, 마진율 둔화 등으로 하락. 여기에 오라클로 인한 수익성 논란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0% 하락

AI,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 부각되며 하락
더불어 오라클로 인해 제기된 공급망 불안으로 데이터 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은 아리스타네트웍(-7.17%), 슈퍼마이크로 컴퓨터(-4.97%), 델(-6.22%)을 비롯해 아이렌(-8.67%), 사이퍼 마이닝(-9.69%), 코어위브(-10.06%)등 네오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 투자의견이 하향 된 샌디스크(-14.66%)를 비롯한 웨스턴 디지털(-5.80%), 시게이트(-6.56%)도 부진. C3AI(-4.08%), 리커전 파마(-5.46%)등 소형 AI 관련 기업들도 부진. 

원자력, 전력망: 공급망 불안 이슈가 유입되자 부진
뉴스케일파워(-13.57%), 오클로(-15.13%)등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오라클로 부터 파생된 공급망 불안의 영향으로 하락. 특히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 AI 관련 기업 전반에 걸친 매물 출회된 점도 부담. 센트러스 에너지(-8.82%), 에너지 푸얼스(-7.90%)등 우라늄 관련 기업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7.03%), 비스트라(-2.58%), GE버노바(-4.61%)등 전력망 관련 기업들도 매물 출회되며 하락. AI 기반 에너지 기업인 퍼미(-33.84%)는 자사 전력망의 잠재적 임차인 한 곳과 투자 계약이 무산 됐다는 소식에 급락. 물론 재차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도 하락은 지속. 블룸에너지(-12.85%)도 하락.

자동차: 테슬라, 악재에도 옵션의 힘으로 강세
테슬라(+2.70%)는 중국에서는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 문제로, 유럽에서는 머스크의 극우 정치인 찬양과 EU 해산 발언 등 정치적인 문제로, 미국에서는 보조금 폐지라는 정책적인 문제로 차량 판매가 부진헀지만 상승. 특히 이날 11월 미국 판매량이 3년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르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견조한 모습. 시장은 이미 정책 이슈로 판매량 감소는 예견됐던 내용이라는 점, FSD, AI 등에 대해 더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모델Y 로보택시에서 연말까지 안전요원 없이 운행할 것이라는 소식등이 영향. 이런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 이례적인 콜 옵션 거래 증가에 따른 수급적인 부분이 주가의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리비안(+12.11%)은 AI 자율주행 추진 및 맞춤형 칩 출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 한편, GM(+0.05%), 포드(+0.95%)등도 견조한 모습. 반면, 퀀텀 스케이프(-7.74%)등 2차전지, 앨버말(-1.08%)등 리튬 관련 종목군은 부진. 충전업체 블링크 차징(-12.07%)은 신주 발행 소식에 하락. 

대형기술주: 오라클, 퍼미 우려를 이유로 하락
MS(-1.06%), 알파벳(-1.01%), 메타(-1.30%), 아마존(-1.78%)등 주요 빅테크는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지연과 퍼미의 자금 조달 실패가 촉발한 \\\'AI 인프라 병목 및 수익성’ 불안에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며 일제히 하락. 특히 MS는 OpenAI 프로젝트 지연의 직접적 타격을, 알파벳은 러시아 자산 동결이라는 지정학적 악재가 가중되었으며, 메타와 아마존은 전력망 공급 난항 우려에 하락. 오라클의 관련 내용 부정에도 시장은 ‘수익성’, ‘공급망’ 이슈에 이미 주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불안은 지속. 반면, 애플(+0.09%)은 막대한 인프라 직접 투자를 회피하는 \\\'온디바이스 AI\\\' 전략과 안전 자산 매력이 부각되며 공급망 불안에서 벗어나며 상승. 다만, 반도체 가격 급등에 투입비용 증가에 따른 우려가 여전히 진행되며 폭은 제한. 

소프트웨어: 오라클, 데이터센터 완공 지연 우려와, 관련 보도 부정에도 하락 지속
오라클(-4.47%)은 일부 언론을 통해 일부 데이터센터 완공이 2028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물론, 장중에 관련 보도를 부정했지만 여전히 공급망 불안, 수익성 논란 등은 이어지며 하락은 지속. 팔란티어(-2.12%)는 AI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확대되자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매물 출회되며 하락. 물론, 세일즈포스(-0.05%), 서비스나우(-0.28%), 인튜이트(-0.75%)등 AI를 활용해 서비스하거나 생산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제한적인 등락이 진행. 어도비(+1.71%)는 최근 실적 발표 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 지속. 특히 목표주가 상향 등도 긍정적

양자컴퓨터, 우주개발, 위성통신: 기술주 중심 하락 여파로 부진
아이온큐(-4.19%), 리게티컴퓨팅(-3.87%), 디웨이브 퀀텀(-6.72%)등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 이슈로 불거진 AI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입되며 하락. 고평가 논란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로켓랩(-3.21%), 인튜이티브 머신(-4.62%), AST스페이스 모바일(-9.50%)등 우주개발, 위성 통신 기업들도 부진. 다만, 플래닛 랩(+4.41%), 에코스타(+2.85%)등은 상승하는 등 실적에 기반한 등락도 특징

대마초 관련주: 트럼프 규제 완화 기대로 급등
틸레이 브랜드(+44.13%), 오로라 캐나비스(+18.68%), 캐노피 그로스(+53.98%), SNDL(+24.86%)등 대마초 관련주는 트럼프가 월요일 대마초를 재분류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에 규제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며 급등. 

방산 업종: GE, 신규 수주 소식에 상승
GE에어로스페이스(+3.95%)는 미 해군으로부터 대규모 신규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과 함께 씨티그룹의 긍정적인 투자의견 발표에 상승. 특히 항공기 부품, 제트엔진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기 때문에 보잉(+1.83%), 록히드마틴(+1.13%)등도 상승

제약, 바이오: 일라이릴리, FDA의 우선 심사 선정에 강세
일라이릴리(+1.80%)는 FDA 심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노보노디스크(-0.22%)는 제한적인 등락. 브리스톨 마이어스(+2.36%)는 투자의견 상향과 FDA 우선 심사 소식에 상승.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 의약품 개발 업체인 랜디어스 홀딩스(+5.58%)는 트러스트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발표하자 상승. 길리어드사이언스(-2.28%)는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14.36%)와 표적 항암제 개발을 하고 있었지만 아커스가 관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아커스와 함께 하락. 

필수 소비재 등: 지수 하락에 따른 순환매성 매수세 유입
코스트코(-0.00%)
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다만, 장중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지며 순환매 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 월마트(+1.23%)를 비롯해 P&G(+1.48%), 필립모리스(+1.79%), 코카콜라(+2.04%),등 소매 유통기업, 음료 등 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주식시장 불안에 따른 방어주 성격을 반영 매수세 유입되며 견고. 요가 의류 판매 회사인 룰루레몬(+9.60%)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문제가 많았던 CEO의 사임 소식등에 안도감을 보이며 상승. 고급 가구 등 판매 회사인 RH(+5.67%)는 마진 및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지만, 악재 소멸 소식에 기대 상승.​


비트코인: 기술주 부진 여파로 매물 출회
비트코인은 미국 통화 감독청(OCC)가 디지털 자산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은행 설립 인가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지만, 오라클로 인한 지수 하락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OCC의 승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itGo의 IPO)신청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왔음. 스트레티지(-3.74%), 비트마인(-9.17%), 로빈후드(-3.14%), 코인베이스(-0.58%), 불리시(-4.05%), 서클 인터넷(-5.76%)등 대부분이 부진.​



*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반도체 부진 영향

MSCI 한국 증시 ETF는 2.41% 하락한 가운데 MSCI 신흥 지수 ETF도 1.17%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0%나 급락했으며 러셀2000 지수는 1.51%, 다우 운송지수는 0.66% 하락. KOSPI200 야간 선물은 2.38% 하락. 지난 금요일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73.70원으로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477.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74.50원을 기록


* FICC: 국채 금리,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상승 지속

국제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등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국제에너지 기구(IEA)의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공급 과잉 전망을 재확인하자 제한적인 하락. 미국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 수요 둔화, 공급 급증 등으로 최근 20% 넘게 급락했는데 오늘도 이러한 날씨 여파로 하락 지속하며 4달러 초반까지 하락

달러화는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소폭 상승. 엔화는 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조에도 추가 인하 등에는 신중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약세. 유로화는 ECB의 금리 동결 기대 속 달러 대비 소폭 강세, 영국 파운드화는 추가 금리인하 폭이 연준보다 클 수 있다는 기대에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원화,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혼조 양상. 

국채 금리는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고용에 대한 불안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여전히 이어갔지만, 내년 투표권이 있는 헤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현재 금리 수준이 ‘중립적인 상태’에 가깝다고 언급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자 상승이 확대.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최근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점도 부담. 이러한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금리 상승이 지속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상승. 은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왔던 점을 반영하며 물량 출회돼 4% 넘게 하락. 플래티넘은 3% 가까이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넘어간 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특히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지자 전반적인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 이에 대부분의  품목의 하락이 진행. 농작물은 대두가 중국의 수요 둔화, 남미의 풍작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밀과 옥수수 등 대부분이 1% 내외 하락.​


12/15~19 주간 이슈 점검: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 마이크론 실적

연준은 지난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 했으나, 성명서를 통해 향후 기계적인 금리 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 이는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리스크 관리 차원의 \\\'보험성 인하\\\'가 종료되고 철저한 데이터 의존 모드로 복귀했음을 나타냄. 금리 전망을 통해 2026년 금리 인하 횟수가 단 1회로 축소된 점도 이러한 정책 기조 변화를 뒷받침. 결국 연준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표명

한편, 연준은 202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3%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시사. 이는 (고소득층의) 견조한 소비 지출과 AI 기업들의 투자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주장. 이런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월평균 4만 건의 고용 증가가 보고되었으나, 이는 과대 계상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월평균 2만 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이는 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노동 시장의 질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

연준의 정책 가이던스가 사라진 현재, 향후 금리 경로는 전적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달려 있음. 시장이 기대하는 2~3회의 추가 인하가 현실화되려면 1) 실업률의 상승 확대 또는 2) 물가 안정의 지속이 확인되어야 함. 16일(화) 있는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데 파월 의장의 우려가 실제 데이터로 확인되는지가 핵심. 더불어 시장 일각에서는 실업률이 4.6%를 넘어서야 금리인하 기조가 살아날 수있다고 평가하고 있어 이 또한 주목. 이날 소매판매 (9월/10월 지연분)도 발표되는 데 소비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금리 인하를 늦출 명분이 있어 이 또한 주목

더불어 18일(목) 있을 11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중요. 클리블랜드 연은의 NowCasting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2.99%로 소폭 상승하고, 근원 CPI는 2.95%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판단. 이러한 지표 결과가 약화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재 부각 시킬지, 아니면 좀 더 늦출 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한편, 지난 12일 Dell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은, 반도체 시장이 과거 2017년 서버 슈퍼 사이클과 유사한 호황기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 다만 당시가 폭발적인 수요가 이끈 사이클이었다면, 현재는 주요 제조사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느라 범용 메모리(DDR5, NAND) 생산 여력이 줄어든 \\\'공급 주도형\\\' 상승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 이는 한정된 생산 라인을 수익성이 높은 HBM에 할당함에 따라 발생한 구조적인 공급 부족 현상으로 해석

이러한 흐름은 역설적으로 HBM 중심의 성장이 꺾이지 않고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방증. HBM은 일반 DRAM 대비 웨이퍼 소모량이 3배 이상 많고 공정 난이도가 높아, AI 수요가 강할수록 범용 메모리 공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 따라서 시장은 AI 반도체와 일반 반도체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메모리 기업들은 \\\'가격 결정권\\\'을 쥔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구조적인 이익 성장을 누릴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오는 17일(수)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이러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숫자로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기본 전제이며 특히 마진율도 높아져야 됨. 이러면서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1) 평균판매단가(ASP) 급등이 진행되는지 2) HBM 할당 규모와 그로인해 감소한  DRAM 등의 생산량은 몇 %인지 3) PC/모바일 고객사들의 재고 레벨은 건전한지 등. 만약 칩 가격의 급등과 하드웨어 기업들의 가격 인상, 그리고 그로 인한 수요 둔화, 결국은 재고 증가로 진행돼 왔던 과거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시사하는 내용이 있다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결국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론의 실적 결과는 최근 유입되는 하드웨어 기업들의 수익성, 효율성 등을 자극할지, 반도체 산업의 현재 상황은 사이클상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많은 투자회사들은 평가하며 변화를 보일 것으로 판단


*주간 주요 일정

12/15(월)
일본: 단칸지수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미국: 뉴욕주 제조업지수, 주택시장지수
파생: CME 외환시장 만기
발언: 마이런 연준 이사, 윌리엄스 총재

12/16(화)
독일, 영국, 유로존,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PMI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
미국: 고용보고서(11월), ADP주간고용, 소매판매(9, 10월), 
장후 실적: 레나(LEN)


12/17(수)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채권: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연설: 윌리엄스 총재, 보스틱 총재
장전 실적: 제너럴 밀스(GIS)
장후 실적: 마이크론(MU)


12/18(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10월 생략, 11월), 고용동향지수, 전자상거래 매출(3Q), 필라델피아 연은지수
은행: 영국 BOE 통화정책회의,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발언: 베일리 BOE 총재, 라가르드 ECB 총재
장전 실적: 엑센추이(ACN), 신타스(CTAS), 다든 레스토랑(DRI), 카맥스(KMX)
장후 실적: 나이키(NKE), 페덱스(FDX), KB홈(KBH)


12/19(금)
한국: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영국: 소매판매
미국: 기존주택판매, 소비자 심리지수
은행: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
파생: 미국 선물옵션만기일
장전 실적: 페이첵스(PAYX), 카니발(CCL), 콘아그라브랜즈(CAG)

12/20(토)
은행: 중국 LPR 금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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