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10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5-10
■국내 증시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하락세 속에 5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2610.81포인트에 장을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저칩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8억원과 1435억원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1% 가량 상승하며 선방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LG화학 등은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860선까지 밀렸는데요.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4% 내린 860.84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952억원 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3억원을 기관은 76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과 천보 등이 최소 2% 넘게 밀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기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 떨어진 3만2245.70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0% 하락한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9% 급락한 1만1623.25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마감한 것은 지난해 3월 31일 이후 1년여만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5월에 이어 두어 차례 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는데요.

종목별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3%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9% 이상 밀렸습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각각 4%와 5% 하락했고요.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나이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 넘는 약세를 보였고 보잉은 10% 하락했습니다.

리비안은 주요 주주인 포드가 리비안 주식 800만주 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20% 이상 폭락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15% 내린 1만3380.64로 장을 마감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75% 하락한 6086.02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2% 떨어진 7216.58로 마감했습니다.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국이 기준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미국 연준도 지난 4일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습니다.

종목별로 독일 식품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13% 폭락했고요.

영국 광고대행사인 S4캐피털(S4 Capital)이 감사 이슈로 연중 실적 발표가 지연되며 주가가 11%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홍콩증시 휴장 속에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하락세였습니다.

9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53% 하락한 2만6319.34에 장 마감했는데요.

일본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중국의 경기 불안 영향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소폭 오른 3004.14에 장 닫았습니다.

중국증시는 코로나19 봉쇄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총리가 고용 유지 지시를 했다는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된 4월 수출입 지표는 둔화세를 보였는데요.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736억 달러(약 348조 원)로 증가율은 3월의 14.7%에서 10%포인트 넘게 떨어져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 하락한 1만6048.92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애틀란타 연은 "50bp 충분히 공격적…두세번 인상 후 평가해야"

●국제유가, 아람코 가격 인하·中 지표 악화에 6% 하락

●뉴욕연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 6.3%, 역대 최고보다 하락"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플레 완화 확신…고통 수반할 것"

●미국 4월 고용추세지수 120.18…전월보다 소폭 하락

●美 3월 도매재고 전월比 2.3%↑…예상치 부합

●尹대통령, 오늘 \\\'20대\\\' 공식 취임…첫날부터 강행군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

●\\\'쌍용차 인수 실패\\\' 에디슨EV "채권자, 파산 신청 취하"

●한전 올해 적자 17조원 넘을수도…전기요금 인상 압박 가중

●거리두기 해제에 유통업계 가정의달 특수…백화점 매출 두자릿수 신장

●시너지이노베이션 "상상인 주식 110억원에 추가취득"


■주요 일정


●尹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예정
●SK텔레콤/ 서울반도체/NHN 실적발표 예정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4000선을 하회하는 등 비관론이 확산되며 낙폭이 컸는데요.

바클레이즈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급격한 약세장 랠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고요.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상당한 가격 조정이자 심각한 이탈"이라면서 "이 모든 것이 연준의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는 "단기적으로 주식에 바닥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연준이 (채권) 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도구를 가졌는지 여부에 달렸다"며 "10년물 금리가 3% 아래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3월 대비 상승폭은 둔화되는 쪽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G7의 러시아 에너지 보이콧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부담도 동시에 작용해 대외 여건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5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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