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5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5-11
■국내 증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는 6거래일째 내렸습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 내린 2596.56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종가 기준 2600선 하회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74억원을 순매도했고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4억원, 6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은 1% 이내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기아는 각각 2%와 1% 넘게 오르면서 하락장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 내린 856.14포인트에 장 닫았는데요.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0억원, 522억원을 사들였고요. 반면 기관 투자가는 75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과 HLB가 2% 넘게 내렸고요. 엘앤에프와 펄어비스, 천보 등은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 후 일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0.26% 내린 3만2160.74에 마감했고요.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25% 오른 4001.05, 나스닥은 0.98% 상승한 1만1737.67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연 2.9%대로 하락하고 전날 폭락에 따른 일부 매수 수요가 나타났는데요.

이날은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8% 오른 것을 비롯 인텔과 애플이 각각 2%와 1% 올랐고요.

반면 IBM은 4% 하락했고 홈디포, 3M, JP모건 체이스는 각각 2% 하락하며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펠로톤 인터랙티브는 예상보다 큰 손실을 보고한 후 주가가 8% 내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4월 수치는 3월의 8.5%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달한 것 아니냐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5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오른 1만3534.74로 장을 마쳤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상승한 6116.9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4% 오른 7243.2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지표로 독일의 5월 경기기대지수가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는데요.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5월 경기기대지수는 -34.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4.5보다는 개선된 수준입니다.

종목별로 스웨덴 매치(Swedish Match)의 주가는 거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다는 소식 후 25%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미국발 금리 인상과 기술주 급락 쇼크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8% 하락한 2만6167.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 가운데 재팬스틸웍스가 15% 이상 하락했고 스미모토와 미쓰이상선, 미쓰비시 등도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상승한 3035.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연일 이어졌던 위안화 약세 행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4% 내린 1만9633.69에 대만 가권 지수는 0.08% 상승한 1만6061.7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뉴스

●미국 올 1분기 가계부채 15조8400억 달러..사상 최고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낮추는데 볼커식 경기침체 필요없어"

●뉴욕 연은 총재 "6월·7월에 50bp 금리 인상 고려해야"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다음 2회 회의에서 50bp 인상, 아주 타당하다"

●바이든 "對中 고율 관세 완화 문제 논의중…결정된 건 없어"

●테슬라, 상하이 공장 재개 3주만에 부품 부족으로 가동 중단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1.7% 증가…수입 비중 역대 최고

●\\\'손실보상 추경\\\' 37조 규모 전망…尹대통령 16일 시정연설 할듯

●中지리차, 르노코리아 지분 34% 인수…삼성 제치고 2대 주주로

●WHO "중국 \\\'코로나 제로\\\' 정책 지속 불가능…전략 전환 필요"

●KB금융, 티맵에 1천억원 전략적 투자 검토

●IPO 시장 한파에 원스토어·태림페이퍼도 수요예측 저조



■주요 일정

●가온칩스 공모청약

●한국가스공사/CJ ENM/위메이드/신세계 등 실적발표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

●中 4월 생산자물가지수/소비자물가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일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부양책과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높아지며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장 중 여전히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 언급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는 등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점은 부담이라는 지적입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반발매수세와 관망세가 충돌하며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 국내 증시가 낙폭을 축소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 개선의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최근 위험자산 회피로 저점 매수세가 부재하면서 적은 매도 압력에도 시장 변동성이 상승해 당분간 취약한 수급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5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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