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7월 5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7-05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1.11% 상승한 2,824.94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른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연고점 경신했다. 종가기준 22년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1억, 1조1,106억 순매수, 개인은 1조4,12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478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6계약, 4,095계약 순매도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대감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으로 삼성전자(+3.42%)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 언론사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더욱 키우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HBM 개발팀 신설과 AVP 사업팀, 설비기술연구소 재편 등 조직개편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일 오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6,000억(기존 추정치 대비 23% 상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3.42%)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2.54%), 한미반도체(-3.96%)는 하락했다. 밸류업 기대감 등에 KB금융(+1.78%), 신한지주(+2.74%), 삼성물산(+2.46%), 현대모비스(+1.05%), 기아(+1.54%), 현대차(+0.54%), 삼성화재(+1.76%), 삼성생명(+3.04%), 미래에셋증권(+5.00%), 삼성증권(+3.03%) 등 은행/보험/증권, 지주사, 자동차 대표주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3.42%), 삼성생명(+3.04%), 신한지주(+2.74%), 삼성물산(+2.46%), 삼성SDI(+2.18%), 하나금융지주(+1.86%), KB금융(+1.78%), 삼성화재(+1.76%), 기아(+1.54%), POSCO홀딩스(+1.21%), 현대모비스(+1.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하락했다. NAVER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56% 상승한 840.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6억, 53억 순매수, 기관은 215억 순매도했다.

HPSP(+2.19%), 리노공업(+0.90%), 이오테크닉스(+15.01%), 원익IPS(+12.96%), 티씨케이(+3.42%), 와이씨(+13.5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테슬라(+6.54%)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5%), 에코프로(+0.10%), 엔켐(+0.21%), 대주전자재료(-4.81%), 피엔티(-3.64%)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15.01%), HLB(+6.90%), 솔브레인(+5.35%), 동진쎄미켐(+4.17%), HPSP(+2.19%), 휴젤(+1.13%), 리노공업(+0.90%), 리가켐바이오(+0.83%), 펄어비스(+0.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4.81%), 실리콘투(-2.69%),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테크윙(-0.74%), 알테오젠(-0.58%) 등은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 미국증시

7월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휴장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했을 뿐 일본, 홍콩, 대만은 상승 마감했다.

7월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반도체株 급등 등에 0.82% 상승한 40,913.65에 장을 마감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16만3,000명을 하회하는 1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15만7,000건)보다도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석 달 연속 둔화한 수치다.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美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株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4%이상 상승했으며, 이에 금일 어드반테스트(+2.14%), 소프트뱅크 그룹(+4.44%), 디스코(+0.45%) 등 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한, 엔화 약세 지속 속 수출株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엔대 중반에서 움직이는 등 엔저 현상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거폼 경제 시기인 1986년12월 이후 37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 닛케이신문은 "엔화 약세로 해외에서 돈을 버는 일본 글로벌 기업의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더해, 엔화 약세가 해외 투자자들이 저렴하게 일본 주식을 매수하도록 유도하는 측면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토요타자동차(+1.98%), 혼다자동차(+3.02%), 닛산자동차(+4.47%) 등 수출株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1.47%), 캐논(+0.52%), 도쿄가스(+1.28%) 등이 상승했다.


7월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중전회 기대감 축소 및 부동산주 약세 등에 0.83% 하락한 2,957.5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美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하기도 했으나, 화하행복부동산(-6.72%), 상해육가취(-2.96%), 보리부동산(-2.96%) 등 부동산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토지 취득액이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동산 위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올해 상반기 토지 취득액은 4,204억위안(약 79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이와 관련,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토지를 취득한 기업 중 70%는 1년 전보다 투자 규모가 줄었다"며, "올해 상반기 부동산 구제금융 정책이 계속 발표됐지만, 개발업체들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중대한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획기적인 정책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속적인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 등 현재 중국 경제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3중전회와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모습이다.

한편, 3중전회에서 세수 확대를 위해 소비세 개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정취안스바오 등은 3중전회에서 소비세 개혁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소비세 징수 범위를 확대하고 중앙과 지방 간 배분을 조정하는 1조위안 넘는 개혁조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조치로 지방정부의 재정 악화 문제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홍콩항셍 지수는 0.28% 상승한 18,028.28에, 대만가권 지수는 1.51% 상승한 23,522.5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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