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8월 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8-09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45% 하락한 2,556.73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72억, 2,833억 순매도, 개인은 8,05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61계약, 137계약 순매도, 개인은 3,470계약 순매수했다.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 넘게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고, 시총 1, 2위 삼성전자(-1.74%)와 SK하이닉스(-3.48%)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SDI(-4.11%), 포스코퓨처엠(-5.2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조선업 경기 확장 국면 장기화 전망 등에 HD현대중공업(+5.37%), HD한국조선해양(+7.03%), HD현대미포(+4.41%), 한화오션(+3.13%), 삼성중공업(+3.12%) 등 조선주가 상승했다. 서울 12년만에 그린벨트 해제 소식 등으로 HDC현대산업개발(+14.81%), GS건설(+11.28%), 대우건설(+5.57%), 현대건설(+4.35%) 등 건설 대표주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7.2원으로 전거래일대비 3.6원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4.66%), 삼성SDI(-4.11%), SK하이닉스(-3.48%), POSCO홀딩스(-2.15%), 삼성화재(-1.97%), 삼성전자(-1.74%), LG에너지솔루션(-1.08%), 셀트리온(-0.66%) 등은 하락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5.37%), 삼성생명(+2.93%), 삼성바이오로직스(+1.46%), 현대모비스(+0.94%), 신한지주(+0.93%), KB금융(+0.74%), 카카오(+0.39%), 하나금융지주(+0.34%), 삼성물산(+0.22%), 현대차(+0.21%) 등은 상승했다. 기아, NAVER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44% 하락한 745.2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3억, 616억 순매도, 개인은 2,458억 순매수했다.

전기차 캐즘, 포비아 확산 속 테슬라의 7조원 규모 태국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 철회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2차전지/전기차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에코프로비엠(-4.48%), 에코프로(-4.51%), 엔켐(-4.77%), 대주전자재료(-6.53%), 에코앤드림(-5.31%), 나노신소재(-5.12%), 덕산테코피아(-3.9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으로 리노공업(-2.34%), HPSP(-0.38%), 이오테크닉스(-2.82%), 테크윙(-6.52%), 하나마이크론(-4.88%), 와이씨(-4.44%), 유진테크(-4.24%)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WHO 엠폭스 보건비상사태 재선언 검토 소식 등에 피씨엘(+29.95%), 진매트릭스(+29.92%), 녹십자엠에스(+29.89%), 오상헬스케어(+24.44%), 미코바이오메드(+21.95%), 씨젠(+19.78%) 등 코로나19 및 엠폭스(원숭이두창) 테마가 급등했다. 경남제약(+13.42%), 멕아이씨에스(+8.05%) 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케이엠(+26.71%), 웰크론(+13.09%), 크린앤사이언스(+4.21%) 등 마스크 테마도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엔켐(-4.77%), 에코프로(-4.51%), 에코프로비엠(-4.48%), 클래시스(-3.90%), HLB(-3.64%), 이오테크닉스(-2.82%), 레인보우로보틱스(-2.44%), 리노공업(-2.34%), 삼천당제약(-2.29%), 솔브레인(-1.68%), 넥슨게임즈(-1.36%), 셀트리온제약(-0.38%), HPSP(-0.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펄어비스(+5.10%), 알테오젠(+4.58%), 실리콘투(+3.70%), 파마리서치(+2.88%), 휴젤(+1.57%), JYP Ent.(+1.06%), 리가켐바이오(+0.22%)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고용 둔화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76% 상승한 39,44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7% 상승한 16,660.02에, S&P500 지수는 2.30% 상승한 5,319.3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6.86% 상승한 4,730.01에 장을 마감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7,000건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다. 실업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증시 폭락을 촉발했던 고용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4만750건으로 직전주 대비 2,500건 증가했으며, 직전주의 4주 이동평균 수치는 23만8,000건에서 23만8,250건으로 상향됐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일주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7만5,000건으로 직전주보다 6,000건 늘어났다. 이는 2021년 11월27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고치임. 직전주 수치는 187만7,000건에서 186만9,000건으로 8,000건 하향 조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실업지표 발표 후 9월 0.5%포인트의 빅컷이 단행될 확률은 전일 69%에서 55.5%로 감소했다. 올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될 확률을 47.0%, 125bp 인하 확률은 26.0%로 반영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더 많은 고용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혀 신중한 자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에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긴급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시장 참가자들이 있었음을 지적한 뒤 "우리는 증시에 대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美 국채 입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美 재무부가 25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314%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230%였다. 응찰률은 2.3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36배에 못 미쳤으며,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9.2%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5.6%를 상회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실업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8%) 상승한 76.1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66%),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1.86%), 알파벳A(+1.94%), 메타(+4.24%), 테슬라(+3.69%), 넷플릭스(+3.0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특히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엔비디아(+6.13%), 브로드컴(+6.95%), AMD(+5.95%), 퀄컴(+5.6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라이 릴리(+9.48%)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고, 로빈후드(+3.56%)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비트코인 급등 속 코인베이스(+7.50%)도 큰 폭 상승. 반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8.95%)는 99억9,000만 달러의 분기 순손실을 발표한 여파로 급락했고, 데이팅 앱 범블(-29.16%)은 올해 매출 성장 전망을 기존 8~11%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폭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8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불안 속 반도체주 하락 영향 등에 0.74% 하락한 34,831.15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美 재무부가 42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 나선 가운데, 日 증시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며, 어드반테스트(-4.06%), 디스코(-4.10%), 히타치(-4.48%), 후지쓰(-5.35%) 등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출회됐다.

한편, 일본증시는 달러-엔 환율에 동조화 되며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엔화가 오르자 증시에 매수세가 모이며 한때 상승전환 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가 12조6,817억엔(약 119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지난 7월 30~31일 금융정책결정 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BOJ는 물가 안정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 완화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76%), 닛산자동차(-2.30%), 소프트뱅크그룹(-4.10%) 등이 하락한 반면,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레이져테크(+22.55%)가 상한가, 아사히맥주(+7.18%), 캐논(+1.07%) 등은 상승했다.

8월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강보합권인 0.00% 상승한 2,869.90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9일 2분기 경상수지, 7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전일 中 무역수지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인민은행이 통화완화 등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부각됐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2일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전일 中 해관총서는 달러 기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4% 증가와 지난 6월 기록한 8.6% 증가에도 크게 못 미친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4.5% 급감하는 등 기저효과를 감안해 상당폭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 것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다. 7월 무역수지도 84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84억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일본,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 약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안휘해라시멘트(+2.92%), 상해육가취(+2.82%), 중국국제항공(+0.94%), 공상은행(+0.86%)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동방항공(-1.24%), 광주자동차(-1.03%) 등은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08% 상승한 16,891.83에, 대만가권 지수는 2.00% 하락한 20,870.1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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