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8월 2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8-21

■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속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엔비디아 호실적 전망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0.83% 상승한 2,696.63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5억, 29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2,78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2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8계약, 1,480계약 순매도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 전망 속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美 시총 2위를 탈환한 가운데,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2.9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밸류업 프로그램 및 주주환원 기대감 지속 등에 KB금융(+3.33%), 신한지주(+2.10%) 등 은행, 삼성화재(+2.74%), 현대해상(+3.58%), 삼성생명(+4.38%) 등 보험, 키움증권(+2.22%), NH투자증권(+1.47%) 등 증권 등 금융주와 SK스퀘어(+3.60%) 등 지주사 테마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엠폭스 확산 우려 등에 강세를 보였던 대원제약(-7.35%), 국제약품(-7.05%), 바이오노트(-6.74%), 에스디바이오센서(-5.9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원 하락한 1,333.2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상승한 2.94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99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87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3,771계약, 3,133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4,83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17.13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878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2,066계약, 1,33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생명(+4.38%), KB금융(+3.33%), SK하이닉스(+2.99%), 하나금융지주(+2.54%), 신한지주(+2.10%), 메리츠금융지주(+1.65%), 삼성전자(+0.77%), LG화학(+0.69%), 삼성SDI(+0.65%), 삼성물산(+0.62%), 현대차(+0.39%), 기아(+0.19%), POSCO홀딩스(+0.16%), LG에너지솔루션(+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0.71%), 현대모비스(-0.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28% 상승한 787.4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 상승세 지속 등에 HPSP(+7.17%), 이오테크닉스(+4.03%), 동진쎄미켐(+2.2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차 화재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닉스(+24.24%), 한빛레이저(+19.52%), 나노팀(+10.71%) 등 전기차 화재 방지(배터리 열폭주 등), 이브이첨단소재(+20.17%), 레이크머티리얼즈(+13.49%), 유일에너테크(+10.00%)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급등했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12.25%), 수젠텍(-7.62%), 녹십자엠에스(-7.26%), 바디텍메드(-6.96%) 등 코로나19 관련주들 비롯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 케이쓰리아이(-31.94%), 넥스트바이오메디컬(-18.28%)은 신규 상장 첫날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 118억 순매수, 개인은 184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HPSP(+7.17%), 엔켐(+4.63%), 이오테크닉스(+4.03%), 클래시스(+2.04%), HLB(+1.99%), 레인보우로보틱스(+1.92%), 파마리서치(+1.49%), 솔브레인(+0.79%), 알테오젠(+0.67%), 원익IPS(+0.27%) 등이 상승. 반면, 펄어비스(-6.87%), 실리콘투(-2.31%), 리노공업(-2.15%), 삼천당제약(-2.00%), 에스티팜(-1.79%), 리가켐바이오(-1.17%), 셀트리온제약(-1.11%), 에코프로비엠(-0.46%), 에코프로(-0.35%), 휴젤(-0.35%) 등은 하락했다.

■ 미국 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강하게 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5% 하락한 40,834.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 하락한 17,816.94에, S&P500 지수는 0.20% 하락한 5,597.12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33% 하락한 5,196.30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3일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연설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그 이후 경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Fed 위원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한다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보우만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나의 기본 전망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서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한다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美 노동부는 지난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고용 수정치를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1년간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아직 수정치에 대한 공식적인 컨센서스는 없다"며,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정폭은 30만~6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수정치에서 비농업 고용 연간 증가폭이 최대 100만명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JP모건은 약 36만명 하향을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50bp 인하 확률을 32.5%로 반영했으며, 25bp 인하 확률은 67.5%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100bp 인하할 확률은 44.6%로 반영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감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3달러(-0.44%) 하락한 74.0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대기 속 고용 수정치 경계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달러화 약세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고가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12%)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시 시가총액 3위로 내려갔고, 브로드컴(-1.05%), 인텔(-2.46%), 퀄컴(-1.23%) 등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2.47%)는 최대주주인 버크셔해서웨이가 또다시 지분 매각 공시를 낸 가운데 하락했고, 파라마운트 글로벌A(-1.98%)은 에드가 브론프먼 주니어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지배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 인수를 위해 43억 달러 규모의 입찰을 제안한 가운데 하락했다. 보잉(-4.20%)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최신 기종 777X 기체 구조물에서 손상이 발견돼 시험 비행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반면, 넷플릭스(+1.45%)는 올해 선불광고 약정 실적이 전년대비 150% 늘어났다는 소식과 미국프로풋볼 리그 중계 기대감 등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일라이 릴리(+3.05%)는 비만·당뇨병 치료제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퍼타이드(tirzepatide)가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의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94% 감소시킨다는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상승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7.18%)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큰 폭 상승했다.

애플(+0.27%), 마이크로소프트(+0.78%), 아마존(+0.37%), 알파벳A(+0.31%), 메타(-0.48%), 테슬라(-0.73%)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8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반도체주 상승 영향 및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상승 등에 1.80% 상승한 38,062.9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日 증시에서는 후지쓰(+3.36%), 레이져테크(+2.26%), 어드반테스트(+2.08%), 도쿄일렉트론(+1.25%)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엔화 강세가 진정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145엔 초반까지 하락했던 엔/달러 환율이 147엔을 회복하면서 엔화 강세 흐름이 진정됐다. 이에 도요타자동차(+1.00%), 닛산자동차(+2.47%), 스즈키자동차(+1.48%)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엔저 흐름과 함께 해외 투자자들의 주가지수선물 매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현지시간으로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무라 에셋 매니지먼트는 "미국 연준 관계자들이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경우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샤프(+7.07%), 오사카가스(+4.46%), 캐논(+2.64%), 노무라홀딩스(+1.55%) 등이 상승했다. 캐나다 편의점 대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전일 22% 넘게 급등했던 세븐&아이홀딩스(-10.55%)는 하락했다.

8월2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속 中 외국인 자금 순유출 가능성 부각 등에 0.93% 하락한 2,866.66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중국 본토 주식으로 들어오는 외국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일별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마이너스 상태로 6월 초부터 중국 본토 주식에서 120억달러(약 16조원) 이상 빼내면서 순유출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정학적 긴장 및 거시경제 불안 지속, 부동산 기업들의 파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금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5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3.85%로, 1년 만기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추가 공급 차원에서 지난달 5년 만기 LPR, 1년 만기 LPR을 각각 10bp(1bp=0.01%포인트)씩 낮춘 바 있다.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은행들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하문텅스텐(-2.18%), 보리부동산(-1.71%), 중신증권(-0.58%), 해통증권(-0.46%), 중국태평양보험그룹(-0.35%) 등이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0.33% 하락한 17,511.08에, 대만가권 지수는 0.09% 상승한 22,429.1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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