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9월 2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09-02

■ 국내증시

밤사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급락에도 GDP 호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엔비디아 쇼크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 영향에 0.45% 상승한 2,674.31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817억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94억, 1,13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25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계약, 363계약 순매도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36%), 한미반도체(+2.97%) 등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51%), 셀트리온(+2.0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오션(+5.66%), HD한국조선해양(+3.35%), HD현대중공업(+2.54%) 등 조선주들도 슈퍼사이클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16%), 기아(-0.47%), 현대모비스(-0.91%)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고, KB금융(-1.15%), 신한지주(-1.75%) 등 은행주들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7로 전월대비 0.4% 감소해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개월째 감소는 2022년 8∼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14.4% 줄어들면서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고, 반도체 생산도 8.0% 감소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336.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2.95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상승한 3.08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72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6,096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4,387계약, 1,91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16.1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71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511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메리츠금융지주(-2.25%), 신한지주(-1.75%), 하나금융지주(-1.75%), 삼성SDI(-1.26%), 현대차(-1.16%), KB금융(-1.15%), 삼성물산(-1.07%), 현대모비스(-0.91%), LG에너지솔루션(-0.77%), POSCO홀딩스(-0.73%), 기아(-0.47%) 등이 하락했다. 반면, NAVER(+2.55%), HD현대중공업(+2.54%), 삼성바이오로직스(+2.51%), SK하이닉스(+2.36%), 셀트리온(+2.01%), 삼성생명(+1.46%), 삼성전자(+0.41%), LG화학(+0.3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 속 1.54% 상승한 767.66에 장을 마감하며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9억, 102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900억 순매도했다.

HLB(+5.52%), 삼천당제약(+5.19%), 셀트리온제약(+2.37%), 알테오젠(+1.11%)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피에스케이홀딩스(+7.30%), 솔브레인(+4.41%), HPSP(+2.95%), 원익IPS(+2.40%)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아이스크림미디어(-29.69%)는 급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HLB(+5.52%), 실리콘투(+5.46%), 삼천당제약(+5.19%), 솔브레인(+4.41%), 파마리서치(+2.95%), HPSP(+2.95%), 이오테크닉스(+2.50%), 휴젤(+2.44%), 셀트리온제약(+2.37%), 에스티팜(+2.04%), 리가켐바이오(+1.90%), 알테오젠(+1.11%), 엔켐(+0.95%), 리노공업(+0.82%), JYP Ent.(+0.79%), 펄어비스(+0.74%), 에코프로(+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17%), 클래시스(-1.18%), 에코프로비엠(-0.12%)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EC) 가격지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9월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55% 상승한 41,563.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상승한 17,713.62에, S&P500 지수는 1.01% 상승한 5,648.40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58% 상승한 5,158.82에 장을 마감했다.

PCE 물가지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7월 PCE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5%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근원 PCE는 Fed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로, 연내 금리 인하 폭과 횟수 등에 결정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PCE 물가지표 안정 속 시장에서는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근거는 줄어들었지만, 9월 금리 인하 주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은 강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ed가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8.5%로 높아졌으며, 50bp 인하 확률은 31.5%로 다소 낮아졌다. 한편, Fed는 오는 9월17일,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의 결과는 18일 오후 2시(한국시간 19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세를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7.9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67.8을 소폭 웃돈 수치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원유공급 증가 공포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6달러(-3.11%) 급락한 73.5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7월 PCE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 속 탄탄한 소비 확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빅컷 기대감 약화 속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인텔(+9.49%)이 실적 개선 및 주가 부양을 목적으로 제품 설계와 제조 사업의 분할, 제조시설 확장 프로젝트 폐기 등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고,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9.16%)은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다.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엔비디아(+1.51%)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0.97%), 아마존(+3.71%), 알파벳A(+0.99%), 메타(+0.60%), 테슬라(+3.80%), 넷플릭스(+1.2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알리바바 ADR(+2.86%)는 중국 당국이 3년여에 걸쳐 진행한 반독점 조사를 종료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다. 반면, 애플(-0.34%)이 소폭 하락했고, 울타 뷰티(-4.01%)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했다.

한편, 9월2일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8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속 투자 심리 개선 등에 0.74% 상승한 38,647.75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 속 투자 심리 개선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간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美 GDP는 전기대비 연율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 보다도 크게 개선됐다. 주간실업 청구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美 GDP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월말을 맞이해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은 8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7월 수치인 2.2% 상승을 상회한 수치임. 또한, 7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 높은 2.7%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美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7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3.19%), NEC(+3.13%), 간사이전력(+2.60%), 도요타자동차(+1.43%) 등이 상승했다.

8월3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국부펀드 매수 소식 등에 0.68% 상승한 2,842.2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국부펀드 매수 소식 등에 상승하는 모습이다. 국부펀드인 중양후이진투자가 올해 상반기에 CSI300 인덱스 ETF를 이전 대비 대폭 늘렸으며, 이외 다른 ETF들도 꾸준히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국이 최대 5조4,000억달러(약 7,208조원)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모기지)의 재융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중국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시진핑 주석이 제20기 중앙 전면심화개혁위원회 6차회의를 주재하면서 300여개에 달하는 국가개혁 과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가 부양에 대한 당국의 의지로 해석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75위안(0.25%) 내린 7.1124위안에 고시했다. 아울러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01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종목별로는 중국태평양보험그룹(+6.81%), 보리부동산(+5.32%), 중신증권(+2.66%) 등이 상승한 반면, 교통은행(+5.95%), 절능전력(-3.58%) 등은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1.14% 상승한 17,989.07에, 대만가권 지수는 0.30% 상승한 22,268.0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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