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4년 10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4-10-16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39% 상승한 2,633.45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4억, 210억 순매수, 개인은 3,44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598계약 순매수 ,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7계약, 304계약 순매도했다.

 

지난밤 엔비디아(+2.43%)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셀트리온(+2.4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훈풍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타 다른 업종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의 상단은 제한됐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2.43%)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TSMC(+0.73%)의 장중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반도체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SK하이닉스(+2.88%)가 3% 가까이 상승하면서 19만3천원선에 근접, 삼성전자(+0.33%)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6만1천원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후 실망감 지속 등에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SDI(-2.23%), SK이노베이션(-2.77%), 포스코퓨처엠(-2.70%), 엘앤에프(-3.27%), 에코프로머티(-4.75%) 등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다.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KB금융(-1.65%), 제주은행(-1.13%), 신한지주(-0.52%) 등 은행 테마는 다소 부진했다. 

 

중국 금리 인하 및 추가 부양책 등으로 최근 중국 철강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2개 분기 정도 시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 속 POSCO홀딩스(-3.29%), 현대제철(-0.54%) 등 철강주들도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4.44%), SK하이닉스(+2.88%), 셀트리온(+2.40%), NAVER(+2.22%), 삼성물산(+1.27%), 하나금융지주(+0.94%), 삼성화재(+0.85%), 삼성생명(+0.70%), 삼성전자(+0.33%)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3.29%), 포스코퓨처엠(-2.70%), LG화학(-2.43%), 삼성SDI(-2.23%), KB금융(-1.65%), 메리츠금융지주(-1.06%), 현대차(-1.01%), 기아(-0.89%), LG에너지솔루션(-0.62%), 신한지주(-0.5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46% 상승한 773.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7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 34억 순매도했다.

 

리노공업(+2.24%), HPSP(+0.90%), 주성엔지니어링(+3.27%), 파두(+12.81%), 펨트론(+9.71%), 에프에스티(+9.31%), 미래반도체(+5.55%), 예스티(+4.26%)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알테오젠(+2.11%), 리가켐바이오(+3.88%), 삼천당제약(+1.69%), 셀트리온제약(+1.79%), 오스코텍(+9.17%) 등을 비롯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HLB(+5.74%), HLB바이오스텝(+5.57%), HLB생명과학(+5.22%), HLB제약(+4.87%), HLB테라퓨틱스(+6.29%) 등 HLB 그룹주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2.60%), 엔켐(-2.49%), 대주전자재료(-11.35%), 나노신소재(-1.54%), 에코앤드림(-5.34%), 상신이디피(-4.34%), 더블유씨피(-4.21%), 신흥에스이씨(-3.35%)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HLB(+5.74%), 휴젤(+4.76%), 보로노이(+4.73%), 파마리서치(+4.65%), 실리콘투(+4.38%), 리가켐바이오(+3.88%), 클래시스(+2.69%), 리노공업(+2.24%), 알테오젠(+2.11%), 셀트리온제약(+1.79%), 삼천당제약(+1.69%), HPSP(+0.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2.60%), 엔켐(-2.49%), 펄어비스(-1.30%), 에이비엘바이오(-1.21%), 이오테크닉스(-0.78%)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실적 쇼크 속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75% 하락한 42,740.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하락한 18,315.59에, S&P500 지수는 0.76% 하락한 5,815.26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5.28% 하락한 5,145.21에 장을 마감했다.

 

ASML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74억7,000만 유로로 전년동기 62억4,000만 유로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5.28유로로 전년동기 4.01유로 대비 31%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예약 매출(net bookings)은 26억 유로에 그쳐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억 유로를 크게 하회했다. 아울러 내년 순매출 전망치를 300억 유로에서 350억 유로로 제시하며, 앞서 발표한 내년 매출 가이던스 범위의 하위 절반 수준에 그쳤다.

 

ASML의 실적 부진은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 9월 ASML의 최신 반도체 장비 2종의 중국 수출을 직접 통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ASML 주가가 16% 넘게 급락세를 기록했으며, 여타 반도체·AI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당초 ASML은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발표 설명회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관계자의 실수인 듯 장중 ASML 홈페이지에 3분기 실적이 먼저 공개됐다.

 

아울러 美 정부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출에 국가별로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반도체·AI 관련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美 당국자들이 중동 국가들을 겨냥해 국가안보 측면에서 수출 허가에 상한을 설정하는 방식을 논의했으며, 이는 일부 국가의 AI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 당국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동 페르시아만 국가들에 이 방안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부진한 경제지표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美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9를 기록해 직전월 수치였던 11.5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 3.4도 크게 하회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최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인식하는 평균 확률은 14.2%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음.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0년4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5달러(-4.40%) 급락한 70.5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3.21달러(-4.14%) 급락한 74.25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한 두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데일리 총재는 뉴욕대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지속 가능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합리적일 것"이라고 언급.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5.9%로 대폭 낮아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은 94.1%까지 상승했음.

 

美 국채가격은 유가 폭락한 가운데, 경기 불안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 금리 하락 및 증시 약세 영향 등에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ASML(-16.26%)이 실적 쇼크 속 급락한 가운데, 엔비디아(-4.69%), AMD(-5.22%), 퀄컴(-2.22%), 브로드컴(-3.4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1%), 인텔(-3.33%), Arm(-6.89%),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0.69%) 등 여타 반도체/AI 관련주들도 큰 폭 하락했다. 애플(+1.10%), 마이크로소프트(-0.10%), 아마존(+0.08%), 알파벳A(+0.30%), 메타(-0.70%), 테슬라(+0.19%), 넷플릭스(-0.98%)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씨티그룹(-5.11%), 골드만삭스(-0.07%)는 호실적 발표에도 하락했고, 인페이즈 에너지(-9.29%), 선런(-3.58%), 퍼스트솔라(-3.80%)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RBC의 인페이즈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속 동반 하락했다.

 

반면, 찰스 슈왑(+6.10%), 뱅크오브아메리카(+0.5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존슨앤드존슨(+1.55%)도 실적 가이던스 상향 등에 상승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10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0.77% 상승한 39,910.55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2.43%)가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는 레이져테크(+6.63%), 도쿄일렉트론(+4.49%), 어드반테스트(+3.37%), 디스코(+2.08%)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인 40,000엔에서 이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된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지난 7월19일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40,000엔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이다.

 

한편, 일본 중의원 선거가 이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 등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5.76%), 미쓰비시 UFJ 파인낸셜그룹(+2.22%), 샤프(+2.22%), 아사히맥주(+1.14%) 등이 상승했다.

 

10월1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차익실현 압박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에 2.53% 급락한 3,201.29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정책 수혜로 단기 급등했던 종목에서 강한 차익실현 압력을 받은 가운데, 9월 수출입 부진 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9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달러 기준으로 각각 3,077억달러, 2,22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4%, 0.3% 증가했다.

 

9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출 증가율 8.7%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며, 9월 수입도 시장 예상치와 전월 증가율 0.5%에 모두 못 미쳤다. 이와 관련, 해관총서 대변인은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데이터 변동”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장에서는 중국 무역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정부의 5%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모습이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이 인민은행의 금리 자율 규제 메커니즘에 따라 이번 주 여러 예금상품의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중국 은행권이 순이자 마진 하락세가 이어지는 속에서 마진 수준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부채 원가를 내리고자 예금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3.25%), 해통증권(-7.28%), 중국인수보험(-3.00%), 화하행복부동산(-5.33%), 상해자동차(-3.15%), 청도하이얼(-2.14%), 낙양몰리브덴(-4.64%), 페트로차이나(-3.66%) 등이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3.67% 하락한 20,318.79에, 대만가권 지수는 1.38% 상승한 23,292.0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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