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3월 27일 ★오전시황★
등록일 2020-03-27
■ 미-증시 유럽증시 마감동향

미국증시는 경제지표보다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 기대에 3일 연속 큰 폭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6.38% 상승한 2만 2,552에 S&P500지수는 6.24% 오른 2,630에 나스닥 지수는 5.6% 뛴 7,7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5조 달러 이상이 경기 부양에 투입될 거란 기대덕분에 사흘 연속 랠리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8% 상승한 1만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51% 뛴 4,54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24% 오른 5,8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따른 달러 약세에 1.1% 상승,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던 전략비축유 매입이 의회 거부로 좌초되며 7.7% 하락한 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아시아 증시 마감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커진 일본은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4.51% 하락한 1만 8,6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 내린 2,76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5% 오른 9,736에 홍콩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만 3,352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재앙 수준의 고용지표에도 부양책 효과에 더 관심이 쏟아지며 사흘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지수 기준으로 20% 가까이 상승헀습니다.

사흘 상승 기준으로는 1931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입니다.

연준 의장의 부양책 여력이 남아있다는 발언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 절하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유틸리티가 8%, 부동산업종이 7%의 상승을 보였고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6%대 반등했습니다.

종목별로 낙폭과대주들의 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카니발, 코티 등의 상승이 이어졌고 키코프를 포함한 지역은행, 금융주들도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비축유 매입 무산에 따른 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발레로 에너지는 강세를 보였고 넷앱과 램리서치,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두자리수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메이시스와 갭, L브랜즈가 급락헀고 노르웨이 크루즈와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윈 리조트 등 최근 급등을 이어간 종목들 중 일부는 재차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악재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추가 정책이 매도의 이유가 됐던 것과 달리 미국시장에서 주간 단위로 3백만명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음에도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와 집행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3일째 강하게 이어가고 있는 부분은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국내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이미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를 선반영 했다는 분석이여서 추가 하락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순환매에 따른 반등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20이 정책공조를 약속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여전히 유가와 환율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우며 부양책 효과는 결국 코로나 19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4월 중 확산 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또 반등 이후 악화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받아들이는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응 전략은 반등은 즐기되 펀더멘털이 아닌 센티멘탈이 주요 상승 동력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중을 조절해 위험관리도 병행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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