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9월 1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0-09-14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간밤 변동성을 드러냈던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선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강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상승한 2,3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재차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498억, 3,110억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4,53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 전환까지 이끌어냈습니다.

보험 업종, 유통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의료정밀 업종, 통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하락했고, 서비스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7% 상승한 8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각각 1,919억, 2,362억을 순매도하며, 장 초반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5,167억을 순매수했고,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카카오게임즈의 상한가에 급등했고, 비금속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 유통 업종이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의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4% 상승한 2만 3,4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79% 오른 3,260에 대만 가권지수는 0.12% 떨어진 1만 2,675에 홍콩 항셍지수는 0.78% 상승한 2만 4,503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물가 호조에도 기술주 불안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8% 오른 2만 7,665에 S&P500지수는 0.05% 상승한 3,340에 나스닥 지수는 0.6% 하락한 1만 85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5% 내린 1만 3,20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 오른 5,03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8% 상승한 6,03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0.8% 하락한 1,947.90딜러에 유가는 기술주의 동향과 원유 수요 둔화 신호 등을 주시하며 0.08% 오른 37,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급락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기술주들이 흔들리며 나스닥 시장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2주 연속 약세를 보였고 특히 나스닥은 지난 주 4% 넘게 빠졌습니다.

업종별로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산업재와 소재 업종이 1%대 반등을 보였고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유틸리티 업종이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캐터필러와 다우, 3M과 보잉 등 구경제 대표 종목들이 다우 지수 내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또 헌딩텅 잉걸스, 하우메트 에어로스페이스,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L3해리스 등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였고 페덱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의견 상향에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일에 이어 언더아머, 나이키 등 일부 소매주들의 상승세가 나타났고 마이크론, NXP반도체, 바이두와 바이오젠,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노턴 라이프락이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아마존과 AMD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힌덴부르크 보고서에 급락한 니콜라는 14% 추가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도 2%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유로 강세가 물가 전망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연초 유가 붕괴와 독일의 일시적 부가가치세 인하 등 영향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올해 마이너스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 올라 시장 전망치 0.3%를 상회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1.3% 상승했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보다 높은 0.4%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에너지와 음식, 주거비용, 의료서비스 비용이 상승했고 신차와 운송서비스는 보합이었습니다.
- 언스트영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둔화 회복 신호에 따라 영란은행은 올해 말까지 부양책 확장을 보류할 것이라며 17일 회의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일본 소프트뱅크의 ARM매각이 영국 노동당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상업장관은 이는 영국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이 될 것이라며 영국 이익에 반하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 UBS는 테슬라가 오는 22일 배터리의 날 행사에서 향후 수년간의 이익과 자동차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목표가를 기존의 16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하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국 재정적자는 3조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가 증가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기준 총 부채는 20조 8천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낮은 금리로 이자 비용은 10%가 감소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디폴트 규모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7월말까지 하이일드 채무불이행 규모는 2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 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코로나 후 주가 상승률…G20 중 코스피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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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차익 노려…변동성 큰 종목에 '위험한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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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HAAH '쌍용차 인수' 급물살
● 현대ENG, 인도네시아 정유공장 공사 1억불 추가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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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파워인덕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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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흑자전환 전망에…LG디스플레이 '52주 최고가'
● BTS·블핑 빌보드 쌍끌이…엔터株 '방긋'
● 테슬라 25% 빠져도…굳건한 '전기차펀드'
● 'BBIG 뉴딜지수' 논란…월권이냐 표절이냐
● 濠 태양광발전소 투자한 하나금투, 현지서 1700억원 규모 PF도 조달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거래소, 거래수수료 한시적 면제
OPEC 월간보고서
이오플로우 신규상장
비나텍 공모청약
일본 신임 총리 선임

경제지표

중국 8월 주택가격지수
일본 7월 산업생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증시에 비해 한국증시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삼성전자의 견조함과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강하게 작용한 덕분인데 이러한 상대적 강세가 이번주 FOMC와 미국 정부 부양책, 애플 신제품 발표 및 주요국 실물지표 발표를 보면서 기존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장의 기대는 FOMC의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와 미국 양당의 합의, 애플의 강한 되돌림, 주요국 실물지표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높아진 기대만큼 시장 눈높이를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지난주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은 미국 기술주들의 흐름도 빠른 제자리 찾기 여부가 핵심포인트입니다.

또 하나의 잠재적 변수는 브렉시트입니다.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는 극단적인 대립을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속단은 금물이며 시장 분위기가 다소 예전과 달리 재료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변동성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지난주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ECB를 잘 넘긴 만큼 이번주 다가온 이벤트들도 잘 소화한다면 큰 변동성 없이 현재의 완만한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미국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전후해 흐름이 크게 꺾이게 되면 시장 흐름이 남은 3-4분기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주 역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트레이딩의 기회를 늘리고 주식 비중을 조정시 확대하는 전략보다 단기 급등한 테마주나 고밸류 종목의 비중을 반등시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여야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상승장 지속이라면 기회는 남아있지만 변동성장의 시작이라면 충격 이후 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9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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