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9월 11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9-11

 










09/11 미 증시, 오라클 급등, 생산자물가지수 둔화 영향 속 혼조 마감

미 증시는 오라클(+35.95%)의 급등 영향과 관련된 기업들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상승하며 출발. 그런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국채 금리 하락 등이 이어졌지만, AI 관련 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 이는 경기 위축으로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못하고 기업이익을 줄여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 이에 상승하던 나스닥이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매물 소화하는 등 변화를 보이며 결국 혼조 마감(다우 -0.48%, 나스닥 +0.03%, S&P500 +0.30%, 러셀2000 -0.1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38%)


*변화요인: 생산자물가지수와 경기 둔화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mom +0.3%)과 달리 전월 대비 0.7%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했고, 전년 대비로는 3.3%에서 2.6%로 둔화. 핵심 물가지표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도 전월 대비 0.7%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전환. 이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하락(-0.2%)에 기인. 도소매 서비스 마진이 1.7% 감소했으며, 기계 및 자동차 도매업에서 3.9% 하락. 반면, 상품 부문은 전체적으로 보합 내지 소폭 상승(+0.1%)을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이 0.4% 하락하며 전체 물가 하락에 영향.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점이 특징. 기업들이 내수 수요 부진을 반영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보다는 기업이익을 줄여 흡수한 것으로 추정. 과거 공급망 문제가 심각했던 팬데믹 시기에는 기업들이 가격 결정력을 가졌지만, 현재는 소비 위축으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통한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된 상황. 이에 기업들이 가격 인상 없이 비용 증가를 흡수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 따라서 이번 생산자 물가지수 하락은 경기 위축 사례로 해석할 수 있음. 관련 수치 발표 후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주식시장은 오라클(+35.95%)의 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하락 요인이 유입되며 종목 차별화가 진행​



*특징 종목: 오라클의 광범위한 영향

오라클, 시놉시스 그리고 AI 산업
오라클(+35.95%)이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해 4년 내 1,44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과 향후 수익을 의미하는 RPO가 OpenAI와 맺은 3,000억 달러를 포함 4,550억 달러로 크게 늘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 그리고 글로벌 AI 기업들과 대규모 계약 체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확대 등을 이유로 폭등. 여기에 콜옵션 거래량이 1년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350달러와 400달러 행사가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특히 신규 포지션 유입이 활발하게 진행돼 수급적인 부분이 상승을 더욱 확대

엔비디아(+3.81%)는 오라클이 35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발표해 향후 대규모 GPU 구매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AMD(+2.39%)도 상승. 브로드컴(+9.77%)은 상승이 더 컸음. 이는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아마존의 AWS, MS의 Azure, 구글 Cloud 협업)을 확대 중인데, 네트워킹 스위치, 가속기, AI 칩을 브로드컴이 공급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 더불어 오라클의 자본지출 상당부분이 네트워킹 및 데이터 전송 인프라에도 쓰여 브로드컴의 관련 수요 증가로 직결. 이에 브로드컴의 상승이 더 컸음. 

한편, TSMC(+3.79%)의 8월 매출이 전년대비 34%, 전월 대비 4% 증가했다는 소식도 진행되며 상승이 확대. 마이크론(+3.52%)도 상승. ARM(+9.47%)은 차세대 PC의 AI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Lumex 칩 디자인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 그 외 퀄컴(+0.21%)는 상승 전환한 가운데 아나로그 디바이스(-0.39%), NXP 세미컨덕터(-1.97%) 등은 애플 부진, 자동차 산업 부진 등을 반영하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8% 상승

오라클의 클라우드 산업의 확산에 뉴스케일 파워(-2.91%), 오클로(-0.30%) 등 원자력 발전 기업들은 시장에서 소외되며 하락했지만 GE버노바(+6.25%), 비스트라(+7.96%), 컨스텔레이션 에너지(+6.38%) 등 전력망 관련 기업들은 큰 폭으로 상승. 그리고 네트웍 장비 회사인 아리스타 네트웍(+6.21%)과 델(+2.61%)이 강세. 슈퍼마이크로컴퓨터(+2.31%)도 강세를 보였고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코어위브(+16.88%)도 급등. 반면, 패스트리(-3.79%), 아카마이 테크(-1.80%), 클라우드 플레어(+2.02%) 등 여타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은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 축소

시놉시스(-35.84%)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EDA) 시장의 핵심 기업. AI 시대의 고성능 반도체는 더욱 복잡한 설계를 요구하며, 시놉시스와 같은 EDA 기업의 기술은 AI 칩 개발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오라클에 시선이 뺏겼지만 시놉시스의 급락도 주목.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반도체 IP 부문의 매출이 부진이 주요 요인. 대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한 중국내 프로젝트 취소와 지연이 영향을 준 것이며 이에 4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결과를 내놓자 급락. 결국 AI 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미-중 갈등 영향이 주요 요인이라 볼 수 있음

테슬라 등 자동차 및 2차전지, 리튬 관련주
테슬라(+0.24%)는 최근 메가팩 3, 메가 블록이라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제품을 공개했는데 기존보다 설치 시간이 23%, 건설비용이 40% 절감하는 에너지 저장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는 소식에 상승. 다만 자동차 산업 위축 여파로 매물 소화하며 상승 반납. 퀀텀스케이프(-2.11%)는 하락한 가운데 중국 탄산리튬 가격 하락에도 앨버말(+1.02%)은 강세를 보이는 등 2차전지, 리튬 관련주는 혼재된 모습. GM(-1.15%)과 포드(-0.61%)는 생산자 물가지수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높아진 원가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자 향후 실적 불안에 하락.

대형 기술주
애플(-3.22%)은 전일 아이폰 17 등 새로운 기기를 발표 후 실망감이 유입되며 하락 지속. 여기에 아이폰 가격 인상도 없어 실적에 대한 불안도 영향. 아마존(-3.32%)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아마존의 AWS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특히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결국 클라우드 시장의 빅 3 즉 MS(+0.39%), 알파벳(-0.16%)의 구글, 아마존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는 점이 부담. 이미 오라클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MS와 알파벳은 보합권. 아마존이 넷플릭스(-1.23%)와 광고 파트너십을 발표하자 트레이드 데스크(-11.95%)는 크게 하락. 메타 플랫폼(-1.79%)도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팔란티어(+2.70%)는 오라클 실적 발표 후 상승했는데 파트너 관계이기 때문. 오라클의 실적은 AI 클라우드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이는 오라클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팔란티어의 사업도 잘 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즉, 오라클의 성장이 팔란티어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가를 끌어올린 것. 세일즈포스(-3.76%), 서비스나우(-1.08%)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우려 및 오라클의 소프트웨어 매출 부진 영향으로 하락. 

테마(양자, 우주, AI, 로봇, 비트코인)
아이오큐(-0.32%), 리게티 컴퓨팅(-1.99%) 등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부진한 가운데 로켓랩(-1.83%) 등 우주개발 회사들도 하락. 유아이패스(-2.44%), 빅베어아이(-1.46%), C3AI(-0.83%) 등 AI 기업들도 하락. 제브라 테크(-1.92%), 인튜이티브 서지컬(-3.76%) 등 로봇 관련주도 부진. 비트코인은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스트레티지(-0.63%)은 하락하고 코인베이스(-1.08%), 서클 인터넷(-3.64%) 등도 부진. 이는 시장의 관심이 오라클로 인해 관련 기업들 중심으로 쏠리자 여타 테마주들이 시장의 관심이 약화된 가운데 수급 불안으로 하락

중국 기업 
알리바바(-2.15%)는 최근 급등하며 과열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핀둬둬(-1.08%), 진둥 닷컴(-1.62%)도 하락. 이는 중국의 내수 소비 부진, 디플레이션 조짐 등의 영향으로 하락. 니오(-8.92%)는 10억 달러 규모의 증자 소식에 크게 하락. 샤오펑(-3.13%), 리 오토(-1.07%) 등도 부진.​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선물옵션 만기일 수급과 정부 정책

MSCI 한국 증시 ETF는 2.31%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0.68%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8% 강세를 보였지만 러셀2000지수는 0.16%, 다우 운송지수는 0.36%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5시 현재 0.28% 상승(종가는 6시).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86.6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388.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7.00원을 기록. 

전일 KOP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요인에 의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특히 오라클 실적 발표 후 급등하자 반도체 기업들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된 점도 특징. 오늘도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관련 수급에 따른 변화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 물론, 정부의 세제개편 관련 발언 후 관련 기업들의 매물 소화여부도 중요. 


*FICC: 국제유가, 이스라엘의 카타르 수도 공습 여파로 상승 지속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를 공습하자 중동 긴장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 여기에 트럼프의 대 러시아 제재 시사도 영향. 다만, 미 에너지 정보청이 지난 주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3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상승이 제한. 미국 천연가스는 여전히 9월 생산량 증가 소식과 재고 증가 이슈 등을 반영하며 하락. 여기에 미국 주요 수출 터미널 유지 보수 등을 반영 LNG 수출 감소 이슈도 부담

달러화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그러나 세부 내역 중 PCE에 해당하는 일부 항목이 견조해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 경기에 대한 불안을 자극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며 강세로 전환.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는데 최근 약세를 뒤로하고 일부 헤지펀드가 엔화 강세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 이는 BOJ의 금리인상 기대가 높기 때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인도 루피, 특히 브라질 헤알등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국채 금리는 장 초반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CME FedWatch에서는 12월까지 3번의 금리인하 확률이 전일 69.3%에서 72.6%로 높아졌으며 현재 CME는 2026년 12월 연준의 정책 금리를 2.75%~3.00%로 보는 확률이 75.9%로 보고 있음. 장 후반에는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5배를 상회한 2.65배, 간접입찰은 69.5%를 상회한 83.1%를 기록하자 하락이 좀더 확대. 다만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하락은 제한

금은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 등락. 은과 플래티넘은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물론,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은 부담이나 이 또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이에 대부분 품목이 상승. 농작물은 미 농무부가 작물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하락. 밀은 러시아가 기록적인 밀 생산량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밀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을 반영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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