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2년 8월 30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2-08-30

■국내 증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긴축 강화 발언 충격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았습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 내린 2426.89포인트에 장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2415.53) 이후 최저치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558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요. 개인은 599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주와 인터넷주 등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 위주 하락이 두드러졌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대 내렸고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3%와 5%대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1% 내린 779.89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159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4억원, 67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과 펄어비스가 3%대, 카카오게임즈와 HLB가 2%대 내리는 등 대부분의 주가가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1원 오른 달러당 1350.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7% 떨어진 3만2098.99에 거래를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7% 낮은 403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 하락한 1만2017.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는 등 국채 금리는 치솟았습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기술주가 일제히 미끄러졌는데요.

테슬라,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 넘게 내려앉았고,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밀렸습니다.

반면 유가 상승에 에너지섹터는 랠리를 나타냈는데요. 엑손모빌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각각 2%대 올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지속 신호에 일제히 하락세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1% 내려간 1만2892.99로 거래를 끝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하락한 6222.28로 장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기술주들이 손실을 주도했는데요.

종목별로 독일의 에너지 회사인 유니퍼는 6% 이상 추락했고요.

반면 독일에 본사를 둔 식품 배달 회사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금융 시장도 \\\'검은 월요일\\\'에 빠졌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강화 발언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2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66% 급락한 2만7878.96에 장 닫았습니다. 

거의 모든업종에서 매도세가 쏟아졌고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상승한 3240.73으로 거래 마쳤습니다.

폭염으로 계획 정전을 시행했던 쓰촨성과 충칭시가 전력난이 해소되면서 산업시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 반등 기대감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떨어진 2만23.22로 간신히 2만 선을 지켰고요.

대만 가권지수는 2.31% 미끄러진 1만4926.19로 장을 닫았습니다.

 


■주요 뉴스

●미국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12.9…넉 달 째 마이너스

●美 \\\'50년만의 달탐사\\\' 아르테미스Ⅰ 발사 연기…엔진 결함 탓

●국제유가, OPEC+ 감산 우려 지속되며 한 달 만에 최고

●추경호 "IMF 때와 달라…외환 건전성 문제없고 보유고 충분"

●연체율 높아지는 증권사 부동산 PF…고정이하여신 비중도 늘어나

●독일 총리 "우크라 지원 계속한다…EU 확장·다수결로 전환"

●GM 이어 혼다까지 사로잡은 LG 배터리…韓배터리-日완성차 첫 합작

●천연가스 가격·환율 급등…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한국타이어, 美 테네시 공장 증설…북미 시장 확대 목표

●롯데칠성, 스타트업 \\\'빅썸\\\' 지분 53% 인수…건기식 경쟁력 강화

●정부대표단, 美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협의차 방미

●카카오뱅크,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실명계좌 계약

 


■주요 일정

●기획재정부 국무회의 개최 및 2023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 예정

●키움스팩7호 공모청약

●美 8월 소비자신뢰지수

●美 베스트바이/휴렛팩커드(HP)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 발언의 여진이 지속되며 불안한 장세를 보였는데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반응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증시가 랠리를 펼칠 때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내리기 위해 어떻게 할지 알고 있었고 시장이 연준을 오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8월 미국 고용지표가 향후 지수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데요.

최 연구원은 "지수와 별개로 성장 방향성과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수급이 유입됐다"며, 업종, 테마별 주가 차별화 심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지금까지 8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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