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7월 9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7-09

 










07/09 미 증시, 소비 위축 우려와 트럼프의 관세 이슈에 업종 차별화가 진행되며 보합권 등락

미 증시는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보합권 출발한 가운데 금융주가 하락하고 반도체와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 더불어 트럼프가 내각회의에서 제약, 반도체 등에 추가 관세를 언급한 가운데 아마존(-1.84%)의 프라임데이 매출 위축 등 소비 감소 우려가 부각되며 관련 종목 부진도 특징. 이에 시장은 하락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마감(다우 -0.37%, 나스닥 +0.03%, S&P500 -0.07%, 러셀2000 +0.6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81%)


변화 요인: 트럼프 관세, 소비 둔화

트럼프는  8월 1일부터 관세 납부가 시작될 것이고 추가 유예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 일정 변경 가능성을 일축. 더불어 교역국에 부과하는 관세율이 여전히 미국이 받는 관세보다 낮으며, 협상은 지체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60~70%까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 또한 조만간 제약 품목 관세를 부과할 것인데 1년에서 1년 6개월의 미국 이전 기한을 주고 불응시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 더불어 반도체 등도 추가 관세를, 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베센트 재무장관은 올해 말까지 관세를 통해 3,000억 달러 규모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 루트닉 상무장관은 시장이 관세로 추가적인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한편, 아마존(-1.84%)은 프라임데이 시작 후 초반 4시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출을 줄이거나 더 큰 할인,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는 ‘지연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는 신규 고용이 견조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쳐 임금 상승 속도가 둔화돼 실질 구매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확대된 점도 소비 위축 우려를 높임. 

이런 가운데 오늘 발표된 뉴욕연은의 소비자 기대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득 증가 중간값은 2.7%로 최근 평균인 2.9%를 밑돌았고 소비 지출 증가 기대도 4.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희망 임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경쟁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 이러한 임금 기대 약화와 소득 증가 기대 둔화는 가계의 소비 의사를 제약할 수 있으며, 프라임데이 매출 감소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음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에서 3.0%로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안정은 여전. 그러나 의료비, 교육비, 임대료 등 고정 지출 항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물가의 견고함, 소비 둔화 우려는 확대. 이는 트럼프 관세 부담을 지는 미국 내 수입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가격 전가를 쉽게 하지 못함을 보여줘 소비재 및 수입 의존 산업의 실적 불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 실제 오늘 관련 종목군이 부진​



특징 종목: 테슬라, 엔비디아, 에너지주 강세 Vs. 아마존, 알파벳, 소비, 금융주 부진

테슬라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자동차
테슬라(+1.32%)는 전일 큰 폭 하락을 뒤로하고 되돌림이 유입되며 3% 넘게 상승 후 장 마감 앞두고 상승 일부 반납. 전일 크게 하락 시 공매도의 숏 포지션 증가가 거래량 급증 형태로 확인됐는데  오늘도 여전. 여기에 일부 기관들의 투자의견 하향 등 정치 행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점도 부담. 리비안(+2.98%)은 CEO가 트럼프의 정책 변경은 미국과 글로벌에는 안좋지만 리비안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루시드(+9.00%)는 에어 그랜드 튜어링 차량이 단일 충전으로 1,205km를 주행하며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퀀텀 스케이프(+16.69%)는 TD 코웬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지난 달 발표된 Cobra 분리막 공정 생산 적용 이슈가 고급 EV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재 부각되며 대규모 수급적인 요인에 급등. 앨버말(+7.21%)도 EPA이 규제 완화 소식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에 급등. GM(+0.71%)과 포드(+0.78%)등 자동차 기업들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엔비디아(+1.11%)는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데 이어 이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지속. 물론,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언급에도 영향은 크지 않았으며, 수급의 쏠림이 집중된 점도 강세 지속 요인. 인텔(+7.23%)을 비롯해 마이크론(+3.75%), AMD(+2.24%)등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미즈호와 키방크 등이 하반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자 상승. 특히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언급에 상대적으로 수혜가 큰 인텔의 상승이 컸음. 반면, 브로드컴(-0.87%), TSMC(-0.57%)등은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1% 상승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AI 관련 종목
슈퍼마이크로컴퓨터(+4.25%)는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 C3AI(+2.81%)는 AI 플랫폼 성장 전략에 주목하며 상승. 유아이패스(+0.46%)도 상승. 사운드하운드AI(+11.69%)는 AI 기반 자율 대화 시스템 부문에서의 강세를 이유로 상승 확대. 드론 관련 종목군인 팔라디안AI(+5.91%), AI 활용한 바이오테크 기업인 템퍼스AI(+0.95%)등 대체로 AI 관련 화두가 되었던 종목군은 특별한 변화 요인이 없는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기대 상승. 데이터독(-4.48%)은 최대 고객 중 하나인 OpenAI가 자체 관리 기술로 전환한다는 소식등이 전해지자 하락. 코어위브(-5.17%)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 미즈호도 투자의견 하향 조정.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아마존(-1.84%)은 프라임데이 초반 4시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캐나다의 반독점 관련 조사 소식도 부담. 알파벳(-1.35%)은 비상장사인 Replit이 MS(-0.22%)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발표하자 하락. Replit은 MS의 MS 스토어인 Azure를 통해 제공할 예정인데 관련 협력이 구글 클라우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부각. MS는 소폭 하락. 애플(+0.03%)은 키방크가 관세 부과 전 선구매에 나선 후 현재는 수요에 타격을 입었고 AI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보합권 등락. 더 나아가 메타 플랫폼(+0.32%)이 애플의 AI 전문가를 채용했다는 소식도 주목. 대형기술주들간 인재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당분간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팔란티어(+0.42%)는 미 해군의 Warp Speed for Warships 참여 소식에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함께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수급의 힘으로 상승 전환 마감. 오라클(+0.96%)은 클라우드 거래를 이유로 제프리스가 목표가격 상향 조정하는 등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세일즈포스(+1.43%)는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등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상승. 서비스나우(-1.16%)는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구겐하임이 매도 의견을 재 확인하자 하락. 팔로알토(+1.28%), 시놉시스(+2.79%), 어도비(+1.41%)등 여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체로 종목 차별화가 진행

일라이릴리 등 제약주
일라이릴리(=0.62%)는 비만 치료제 시장 조사 및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34년까지 시장 규모가 1,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여기에 제약 보건 단체가 약가정책에 대한 비판도 긍정적인 영향. 노보노디스크(+0.46%)는 위고비 고용량 제품을 유럽 의약품청에 승인 신청 소식에 강세. 바이킹 테라퓨틱스(+9.74%)는 큰 폭으로 상승. 암젠(+1.38%), 에브비(+1.14%), 화이자(+1.51%)등 여타 제약회사들도 강세. 장중에 트럼프가 1년~1년 6개월내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지 않으면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재차 강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모습

에너지, 광산, 금융
엑손모빌(+2.77%), 셰브론(+3.96%), 코노코필립스(+3.50%)등 에너지 업종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하락 여파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소식에도 상승.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 트럼프의 정책이 결국 화석연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점, 정제마진 개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프리포트 맥모란(+2.53%)등 구리 광산 업종은 트럼프의 구리 관세 50% 언급에 힘입어 상승. 뉴몬트(-4.24%)등 금광업종은 금 가격 하락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 JP모건(-3.15%)과 골드만삭스(-1.92%)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HSBC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BOA(-3.10%)도 HSBC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하고 쿠웨이트 국부펀드가 블록딜로 보유지분 약 31억 달러 매각 했다는 소식에 하락. 

소매업종, 태양광, 풍력
월마트(-2.27%), P&G(-1.63%), 코스트코(-0.64%), 필립모리스(-1.92%), 나이키(-3.41%)등 소비와 관련된 종목군은 미국 소매판매 부진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선런(-11.43%), 퍼스트솔라(-6.54%), 엔페이지에너지(-3.58%)등 태양광 업체는 보조금 삭감을 재차 반영하며 하락. 넥스트라 에너지(-3.06%)등 풍력업체들도 부진. 

원자력, 양자컴퓨터, 스테이블코인 등 테마주
뉴스케일 파워(-4.41%), 오클로(-4.33%)등 원자력 기업들은 새로운 이슈 없이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GE버노바(-0.05%), 비스트라(-1.82%)등 전력망 기업들도 매물 소화하며 하락. 아이온큐(-0.51%), 리게티컴퓨팅(-2.69%), 디웨이브 퀀텀(-4.59%)등 양자컴퓨터 기업들도 부진. 서클 인터넷(-1.28%), 코인베이스(-0.64%)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부진. 인튜이티브 머신(+2.59%)은 강세를 보였지만 로켓랩(-0.36%), 레드와이어(-2.13%)등 우주개발 기업들은 혼재. 

기타 종목
소파이(+3.69%)는 최소 10달러로 OpenAI, 스페이스X 등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사모펀드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상승. 트럼프 미디어(+2.78%)는 암호화폐 블루칩 ETF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 페어 아이작(-8.91%)은 연방 주택금융청 청장이 페니메이와 프레디맥 대출 기관들이 밴티지스코어 4.0 신용점수 사용을 허용했다는 하자 하락. 밴티지스코어는 에퀴팩스(+0.03%), 엑스페리언(+1.20%), 트랜스유니온(+1.36%)등 신용평가 기관이 개발헀기에 관련 종목은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외국인 수급, 테마 중심으로 한 수급

MSCI 헌국 증시 ETF는 2.87%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 지수 ETF는 0.62%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1%, 러셀2000 지수는 0.66%, 다우 운송지수는  0.85%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5시 현재 0.01% 하락 (6시 종가).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67.9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373.2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7.50원을 기록


FICC: 구리, CME 시장에서 트럼프의 관세 언급에 급등

국제유가는 예상을 상회한 OPEC+의 공급 증가 소식과 관세 부과 이슈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 즉 재고 증가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상승. 후티 반군의 화물선 공격 지속 등 중동 불안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나 향후 재고 증가 이슈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미국 천연가스는 예상을 상회한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 물론, 재고 증가 이유는 7월 중순 이후 더운 날씨로 인한 냉방 수요에 대한 대처를 위한 조치였지만 시장은 재고 증가 이슈에 더 주목. 

달러화는 물가 안정, 소비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 이슈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다만, 시간이 지나며 달러 강세폭이 축소되는 모습. 특히 엔화가 미-일 무역협상 지연 등으로 달러 대비 약세가 확대된 점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 역외 위안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지만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 

국채 금리는 베센트의 채권 발행 증가 시사,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한 점, 트럼프의 관세 유예 종료에 물가 불안이 심화되지 상승. 그렇지만, 뉴욕 연은의 가계조사를 통해 물가가 안정을 보였고,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 위축과 임금 둔화 등이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하며 상승폭이 축소. 더불어 \3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12개월 평균인 2.60배를 하회한 2.51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감소헸지만 영향이 제한된 가운데 상승폭이 일부 축소

금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하락. 은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플래티넘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달러 강세와 경기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으나, 트럼프가 구리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언급하자 CME 시장에서 구리가 9% 넘게 급등. 농작물은 달러 강세와 북미지역 수확이 본격화되자 밀이 하락. 옥수수도 작황 개선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 대두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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