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7월 14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7-14

 










07/14 미 증시,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견조한 대형 기술주의 힘으로 제한적인 하락

미 증시는 트럼프가 캐나다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EU에도 관세 부과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예고하자 하락 출발.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을 직접 겨냥한 조치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자극했지만 공포가 확대되지 않음. 시장은 이번 발표 역시 협상용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 이에 하락폭이 축소하며 마감. 특히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쏠림이 나타난 가운데 그 외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차별화도 특징(다우 -0.63%, 나스닥 -0.22%, S&P500 -0.33%, 러셀2000 -1.2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21%)


변화 요인: 트럼프 관세와 실적 시즌

트럼프가 캐나다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하고, EU에 대해서도 무역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발표.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은 주요 무역 상대국들을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단행하고 있음. 미국이 무역 적자가 크지 않거나 오히려 무역 흑자를 보이기도 하는 브라질에 대해서는 최근 정치적인 이유로 50%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적자 여부와 무관하게 전략적 목적에 따른 고율 관세 기조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관세 이슈로 인해 오늘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시장은 협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공포 심리가 확대되지는 않음. 그러나 실효 관세율이 15%를 넘어서며, 이는 19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음.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한편, 15일(화)부터 금융업종을 시작으로 2분기 미국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상호 관세는 유예되었지만, 보편적 관세 10%는 4월부터 이미 적용 중이며, 이번 실적 시즌을 통해 기업들이 관세 피해를 얼마나 입었는지,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런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4.8% 증가해, 2023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함. 물론 최근 5년 평균 서프라이즈율을 반영할 경우, 최종 실적 성장률은 8.1%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12m Fwd PER은 22.3배를 기록, 이는 5년 평균(19.9배), 10년 평균(18.4배)을 상회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음

6월 고용보고서는 민간 고용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고,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며, 주택시장과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여기에 관세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이러한 지표는 더욱 악화될 수 있음. 실제로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할인율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머무는 시간이 30% 증가해,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줌. 이는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쉽게 전가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함. 결국 관세는 기업 마진을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음.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 부과, 경기 부진 등의 우려 속에서도 유동성에 기반한 상승세를 이어왔음.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정당화하려면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향후 가이던스 또한 상향 조정되어야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임. 이러한 점을 가늠할 실적 시즌의 본격 개시와 함께, 소매판매 등 주요 하드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오늘 시장은 일부 대형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보임.​




특징 종목: 알파벳, 아마존, 드론 강세 Vs.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부진

테슬라(+1.17%)는 CFO의 1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도 소식과 파나소닉의 배터리 생산 속도 둔화 소식 드으로 하락 출발. 그렇지만 전일 상승 요인이었던 그록AI 챗봇 탑재 이슈, 로보택시 확대, 그리고 인도 진출 등을 이유로 상승 전환에 성공. 루시드(-1.72%), 리비안(-2.18%)등은 하락한 가운데 퀀텀 스케이프(+1.54%)는 Cobra 이슈가 여전히 영향을 주며 큰 폭 상승 후 상승 일부 반납. 앨버말(-4.43%)은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 GM(+0.45%)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상승 전환. 포드(-1.09%)는 전일 차량 연료 펌프 결함으로 인한 리콜 발표 영향으로 부진.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
엔비디아(+0.50%)는 전일 장중 젠슨 황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백악관에 방문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지속. 다만, 차익 실현 욕구도 지속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 AMD(+1.57%)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경고 소식이 있었지만 HSBC가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상승. 브로드컴(-0.37%)은 뚜렷한 이슈 없이 소폭 하락. 마이크론(+1.15%)은 AI, 메모리, 팹 확대 혜택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상승. 인텔(-1.64%)은 특별한 재료없이 매물 출회되며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1% 하락.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알파벳(+1.46%)은 대규모 현금 등으로 AI 투자 여력이 높아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 더불어 EU가 2028년 부터 시작되는 EU 장기 예산안에서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부과하려던 ‘디지털세’ 도입 계획이 제외 됐다는 소식에 상승. 아마존(+1.23%)은 모건스탠리가 2026년과 2027년 EPS를 각각 9%와 6% 상향 조정하며 최우수 선택 종목을 유지하자 상승. 더불어 AWS 매출 성장률을 연평균 17~18%로 예측하고 마진율을 37%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 애플(-0.59%)은 AI 칩셋 개발과 신제품 발표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지만, 여전히 중국 등 주요 생산기지에서의 공급망 불안 등을 이유로 하락. 메타 플랫폼(-1.34%)은 EU의 디지털시장법 위반으로 인한 제재 우려가 높아졌음에도 유료 동의 모델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MS(+0.37%)는 상승.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팔란티어(-0.28%)는 최근 웨드부시가 올해 AI 분야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16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분기 고객 수가 39% 증가하는 등 고객 기반 확장세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하락. 오라클(-1.89%), 세일즈포스(-2.24%), 서비스나우(-3.03%), 어도비(-2.18%)등 소프트웨어 업종을 비롯해 팔로알토(-2.44%), 클라우드스트라이크(-1.78%)등 사이버 보안회사들은 부진. 전일에 이어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추정. 

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터, 드론 관련주
아이온큐(-8.97%)를 비롯해 리게티 컴퓨팅(-6.52%), 디웨이브 퀀텀(-7.50%), 아킷 퀀텀(-9.38%)등 양자 컴퓨터 관련 테마주들은 새로운 이슈 없이 수급적인 요인에 하락. 언유주얼 머신(+39.47%)은 트럼프 아들이 이사로 있는 기업인데 전일 국방부가 드론 생산을 확대하라고 발표하자 AIRO 그룹(+29.73%), 아스트로닉스(+16.15%), 에어로바이런먼트(+11.04%)등 여타 드론 및 드론부품 업체들과 함께 큰 폭으로 상승.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우주개발, 로봇, 비행택시 관련 테마
전일에 이어 비트코인이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 소식 등에 상승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스트레티지(+3.04%)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라이엇 플랫폼(-1.35%), 코인베이스(-0.49%)는 동반 하락. 써클 인터넷(-7.67%)은 과도한 밸류에이션과 주요 수익원인 USDC의 유통량 정체가 부각되며 하락. 로켓랩(-0.18%), 인튜이티브 머신(-2.86%)등 우주개발 기업들은 새로운 이슈 없이  부진. 아이로봇(-5.50%), 테라다인(-1.59%)등 로봇 관련 기업들은 부진. 조비항공(-2.35%), 아처항공(-2.50%)등 비행택시 관련 기업들도 새로운 이슈 없이 매물 소화하며 부진. 

일라이릴리 등 제약, 의료기기
일라이릴리(+0.30%)는 주간 옵션 거래 등 수급적인 요인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노보노디스크(-2.93%)는 제약 관세, 길리어드사이언스(-4.28%)는 캐나다 및 제약 관세, 브리스톨마이어스(-3.42%)는 특허 종료에 따른 실적 우려 및 R&D 비용 충당금 등을 이유로 하락. 여기에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점도 불안 심리를 확대. 박스터(-3.37%), 인튜이티브써지컬(-2.66%)등 의료기기 업종등도 관세 우려를 반영하며 부진. 캐프리코(-32.98%)는 심근병증 치료제 허가 신청을 FDA가 거절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 

금융, 신용카드, 핀테크
JP모건(-0.46%), BOA(-0.51%), 씨티그룹(-0.40%)등 주요 금융업종은 실적 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로 인한 미실현 손실 이슈에 따른 것으로 추정. 마스터카드(-2.37%)는 실적 발표(30일)를 앞두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가운데 스페이스페이같은 새로운 결제 플랫폼이 낮은 수수료와 빠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여기에 디지털 결제, 스테이블코인 등 규제도 영향. 비자카드(-2.33%)도 부진. 한편, JP 모건이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고객 데이터 접근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계획을 공식화하고 이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팔(-5.73%), 어펌홀딩스(-5.58%), 블록(-5.26%)이 하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헌국 증시 ETF는 0.79%, MSCI 신흥 지수 ETF는 0.33%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1% 하락에 그쳤지만 러셀2000 지수는 여러 테마주들의 큰 폭 하락 여파로 1.26% 하락. 다우 운송지수는 0.66%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5시 현재 0.14% 하락(6시 종가). 지난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5.4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375.80원을 기록.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5.40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큰 폭 상승

국제유가는 트럼프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자 2%대 상승. 더불어 비행기, 자동차 운행이 증가하는 등 수요 증가 기대도 반영. 미국 천연가스는 LNG 수출 증가 등이 진행된 가운데 더운 날씨로 인한 냉방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더운 날씨를 반영하며 상승

달러화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등을 통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특히 미 재무부가 관세 효과로 6월에 예상치 못한 재정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달러 강세 요인. 엔화는 캐나다 등에 대규모 관세 부과는 향후 일본의 관세 협상에도 불안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엔화의 약세가 확대.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미 재무부의 6월 재정 흑자는 미국 정부의 재정 상태 개선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국채 수요 감소 및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여기에 굴스비 총재가 트럼프의 캐나다와 브라질에 대한 신규 관세 조치로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특히 트럼프가 대부분의 교역 상대국에 15~20%의 관세를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물가 등에 대한 불안을 주며 상승 확대. 

금은 달러 강세, 금리 급등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상승. 더불어 은과 플래티넘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특징. 구리 및 비철금속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로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며 하락. CME 시장에서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농작물은 옥수수가 글로벌 공급 및 수요 보고서(WASDE)에서 기말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달러 강세, 관세 이슈 등을 반영하며 하락. 밀과 대두 등이 대부분 하락.​



07/14 주간 이슈 점검: 관세, 실적시즌, 경제지표, 프라임데이 결과의 의미

* 관세: EU에 30% 부과
트럼프가 지난 주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자재중 하나인 구리에 대해 50%의 관세 부과를 발표해 미국 거의 모든 기업들의 투입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 이런 가운데 캐나다에 35%, 대미 무역 적자를 보이는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 특히 전 브라질 대통령 관련 재판을 빌미로 관세를 부과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음. 주말에는 멕시코와 EU에 30%의 관세를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 8월 1일을 앞두고 트럼프가 각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음. 

이는 이미 부과 중인 대중 관세까지 고려할 경우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1930년대 스무트-홀리 관세법 당시 수준(20% 이상)에 근접할 수 있음. 이에 트럼프의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 물론, 연준의 개입 가능성이 높기에 당시와 같은 전면적 봉괴 가능성은 0%에 가까움. 그럼에도 AI 기대, 연착륙 시나리오,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어 각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함


* 본격적인 실적 시즌: 숫자보다는 내용이 중요

15일(화)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됨. 이번 실적 시즌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단순히 EPS나 매출의 컨센서스 여부가 아니라, 높은 관세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 마진 구조 변화, 소비 둔화의 전이 여부, 그리고 이 모든 요소가 향후 가이던스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판단해야 함

1) 매출 성장률이 실제 수요에 기반한 것인지, 단기 마케팅 효과인지 구분해야 하며, 특히 소비재 기업들의 경우 할인 기반 매출이 아닌 실질 소비 수요 변화에 집중할 필요 있음
2) 마진 개선이 원가 하락에서 비롯된 것인지,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 등 비정상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리쇼어링이나 공급망 재편 비용 반영 여부도 주목
3)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구조적 테마에 포함된 기업들은 단순한 AI 언급이 아니라, 실제로 수익 기여가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는 향후 주가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임
4) 관세가 본격화되는 만큼, 실적의 지역별 분포와 수출입 구조 변화 여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선제 대응력을 점검해야 함.
5) 실적 발표 이후 기업들의 컨퍼런스콜 발언에서 관세, 소비, 공급망 비용 같은 키워드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언급되는지도 중요

결론적으로 이번 실적 시즌은 단순히 예상보다 좋았는 점이 아니라, 향후 관세, 인플레이션·소비 둔화라는 구조적 충격 변수에 대한 기업의 대응 능력과 이익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실질 데이터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가 핵심


* 주요 경제지표 발표: 핵심 지표 몰려있는 한 주

이번 주는 CPI, 소매판매, 산업생산등 주요 지표가 집중돼 있으며, 이는 정책과 시장의 균형이 어디로 기울지 판단하는 기준점이 될 것임. 그리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와 공급, 가격 구조의 전이 효과가 얼마나 현실화되고 있는지를 판별할 핵심 기준점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각 지표는 예측치 대비 결과 자체보다는 구조 변화와 정책 대응 능력에 주목해야 함.

1) 소비자물가지수: 6월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실제 결과보다 주요 항목별 가격 변동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정밀하게 해석해야 함. 이는 기업들이 관세를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켰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
2) 소매판매:  소매판매는  실질 구매력이 고금리와 물가 부담, 고율 관세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민감한 지표로서, 헤드라인 수치뿐만 아니라 소비 항목별 트렌드의 변화 여부를 중점적으로 봐야 함.  최근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소매판매가 이번에도 감소세를 보인다면 구조적인 문제로 해석되며 경기침체 이슈가 재 부각될 수 있기 때문. 
3) 산업생산: 미국의 산업생산이 반도체, 자동차, 건축자재 등 고관세 대상 품목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생산량 증가 여부보다는 재고 축적 또는 해소가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를 주의 깊게 봐야 함.

결국 이번 주 경제지표는 물가 재상승 압력과 소비 지출의 체력, 실물 생산의 구조 변화등 매크로에서 중요한 지표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한 주로 볼 수 있음. 이 결과가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7, 9월 금리 인하 여부, 중기적으로는 트럼프 관세 현실화 가능성과 그로 인한 실질 구매력 여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AI
2025년 아마존 프라임데이(7월 8~11일)는 관세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4일간 확대 개최. 어도비에 따르면 총 23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4% 증가해 여전히 미국 소비가 견고함을 보여줬음. 다만 첫날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충동구매에서 계획 소비로의 전환을 보여줌. 전체 프로모션 제품 수(SKU)는 지난해 38%에서 14%로 줄었고 할인율은 8%포인트 증가해 ‘적게 팔고 깊게 할인하는 전략’이 채택되었으며, 이는 관세 부담과 가치 중심 소비 확대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됨. 

또한, AI 기반 쇼핑 도구와 강화된 물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프라임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고, AI 기반 가격 비교와 검색이 활성화되며 정보 기반의 합리적 소비가 본격화되었음. 이번 프라임데이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AI 활용, 전략적 프로모션, 소비 구조 변화가 결합된 복합 이벤트였으며, 소비자들은 기술을 통해 더욱 똑똑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함. 결국 미국 소비시장은 합리적인 소비, 그리고 기업들은 이에 맞춰 AI 도입 확대와 데이터 기반 할인 전략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요일별 주목할 이슈
월요일(14일): 중국 대 미 수출, 관세 이슈
화요일(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소매판매, 미국 금융주 실적
수요일(16일): 미국 산업생산
목요일(17일):미국 소매판매
금요일(18일):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G20 정상회담


*주간 주요일정
07/14(월)
중국: 신규대출, M2
정치: 트럼프 각국에 무역관세 관련 서한 발송 지속
장전 실적: 패스널(FAST)

07/15(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지출
독일: ZEW 경기 동향지수
유로존: 산업생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뉴욕주 제조업지수
보고서: OPEC 원유시장보고서
발언: 보우먼 연준이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바킨, 콜린스, 로건 총재
장전 실적: JP모건(JPM), 웰스파고(WFC), 블랙록(BLK), 씨티그룹(C)

07/16(수)
한국: 실업률
유로존: 수출입동향(5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산업생산
보고서: 베이지북
발언: 바킨, 윌리엄스  총재,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장전 실적: J&J(JNJ), BOA(BAC), ASML(ASML), 모건스탠리(MS), 골드만삭스(GS), 프로그래시브(PGR)
장후 실적: 킨더모간(KMI), 유나이티드 항공(UAL), 알코아(AA)

07/17(목)
일본: 수출입동향(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매판매, 필라델피아 연은지수
발언: 쿠글러, 데일리, 쿡 총재, 월러 이사
장전 실적: TSMC(TSM), GE에어로스페이스(GE), 노바티스(NVS), 에보트(ABT), 펩시코(PEP), 엘리밴스(ELV)
장후 실적: 넷플릭스(NFLX), 웨스턴 얼라이언스(WAL)

07/18(금)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주택착공 및 허가건수
장전 실적: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찰스슈왑(SCHW), 3M(MMM), 슐륨버그(S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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