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5년 7월 16일 ★오전 시황★
등록일 2025-07-16

 










07/16 미 증시, 실적 시즌과 물가에 대한 불안에도 엔비디아 효과로 혼조 양상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6월 CPI 발표 이후 관세발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폭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했음. 여기에 대형 금융주 실적, 국채 금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은 약세 흐름을 보였고, S&P500 내 상승 종목 수는 48개에 그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 다만,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수출 일부 재허용 소식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 상승, 러셀2000은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차별화 속 혼조세로 마감(다우 -0.98%, 나스닥 +0.18%, S&P500 -0.40%, 러셀2000 -1.9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27%)


*변화요인: 소비자물가지수 해석. 실적 시즌 시작, 트럼프 관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9% 상승하며 전월(0.08%)보다 강했고 전년 대비로는 2.67%로, 전월(2.35%)보다 상승.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23%(전월 0.13%)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2.93%(전월 2.79%)로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함. 세부 항목별로는 숙박비(-2.9%), 중고차(-0.7%), 신차(-0.3%) 등이 하락해 근원 물가를 끌어내렸으나, 의류(+0.4%), 장난감(+1.8%), 스포츠용품(+1.4%) 등은 상승해 일부 관세 인상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의료서비스(+0.6%)와 주거비(임대 +0.23%, OER +0.30%)도 꾸준히 상승.

특히 관세 영향이 의심되는 품목들은 PCE 물가지수에서 비중이 커 연준이 주시하는 PCE가 CPI보다 더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음. 시장에서는 하반기 관세 반영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상승 위험을 경계하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5%에 근접, 달러화도 강세. CME FedWatch에 따르면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98%,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37.0%에서 46.2%로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인하 기대는 약화. 주식시장은 물가와 금리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

한편, 금융 섹터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약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증시 상승을 반영하면 12m Fwd PER은 22.3배로, 10년 평균(18.4배)을 크게 상회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음. 이에 따라 시장은 기업들이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지, 관세 영향이 하반기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하고 있음. 이런 가운데 대형 은행주들은 투자은행과 거래 부문에서 회복세가 나타났으나 주가는 하락. 이는 웰스파고의 이자이익 둔화와 JP모건의 관세·지정학 리스크 경고 영향으로 해석됨. 결국 시장 관심은 당장의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와 관세 영향에 더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이런 가운데 트럼프 관세 이슈도 주식시장에 영향. 트럼프는 인도네시아와 19% 관세 부과에 합의했으며, 인도도 유사한 방식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 언급. 유럽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곧 두세 건의 무역 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 밝힘. 트럼프는 관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을 제공. 한편, 엔비디아(+4.04%)는 중국에 대한 H20 AI 칩 일부 수출이 허용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루트닉 상무장관은 이 조치가 희토류와 관련한 중국과의 교환 협상 일부였다고 설명. 이는 기술주에 대한 대중 수출 규제 완화 기대를 자극하며, 대형 기술주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나스닥의 상승을 견인​




*특징 종목: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 강세 Vs. 그 외 종목 대부분 부진

테슬라 하락 이유
테슬라(-1.93%)는 북미 판매 조직의 핵심 임원인 트로이 존스 사임에 상반기 자동차 판매 부진이 부각되며 하락. 여기에 UBS가 근본적으로 과대평가가 되었다고 언급하며 매도의견을 유지한 점도 부담. UBS는 머스크의 정치활동은 물론, 트럼프 감세안으로 인해 미진 신용관련 수익 축소, 차량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한 것. 더불어 장 후반 미국 교통안정청 청장 후보자가 자율주행차 문제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규제 도입을 시사하자 하락폭이 확대. 우버(-1.79%) 등도 부진

전기차, 2차전지, 자동차
리비안(-0.94%)은 구글과 협력해 자사 차량에 구글 맵을 통합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출시했다는 소식에도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루시드(+2.64%)는 자사의 Dream Drive Pro 시스템에 핸즈프리 운전 보조 기능과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하자 상승. 퀀텀스케이프(+7.96%)는 최근 발표된 배터리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상승 확대 지속. 앨버말(-2.57%)은 대규모 공매도 여파로 부진. GM(-1.16%)은 관세 우려 속 실적 우려로 하락. 포드(-2.61%)는 차량 품질 등으로 인한 리콜 증가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소식에 하락. 

엔비디아 등 반도체 산업
엔비디아(+4.04%)는 중국에 H20 판매 허용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특히 루트닉 상무장관은 이 조치가 희토류와 관련한 중국과의 교환 협상 일부였다고 설명하며 여전히 규제 완화 기대를 높임. 이에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졌다는 평가. AMD(+6.41%)는 최근 HSBC가 AMD의 신규칩이 엔비디아 차세대 칩과 경쟁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데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 브로드컴(+1.94%)은 오펜하이머 등 주요 투자회사들이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상승. 마이크론(+1.26%)은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엔비디아 이슈를 반영하며 대 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TSMC(+3.62%)는 엔비디아 효과로 미-중 관계 개선 신호로 해석되자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7% 상승.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애플(+0.23%)은 엔비디아 효과로 미-중 관계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여기에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인 MP 머티리얼즈(+19.99%)에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 며칠전 국방부의 4억 달러 투자에 이어 애플의 투자는 결국 공급망 개선 기대를 높였다고 볼 수 있어 애플의 강세도 진행. 아마존(+0.29%)은 클러우드 부문 수익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이는 프라임 데이로 인한 점도 긍정적. 다만, 높은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로 소비 둔화 이슈를 자극해 상승은 제한. 알파벳(+0.16%)은 브룩필드 수력 발전에 30억 달러 투자하는 등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며 상승. MS(+0.56%)도 강세. 메타 플랫폼(-1.46%)은 AI 비용 증가에 대한 문제가 부각돼 수익화에 대한 불안이 높다는 평가에 하락.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
알리바바(+8.09%)는 2분기 중국 경제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더불어 엔비디아의 AI 칩 중국 수출 허가가 미-중 갈등 완화 기대를 반영. 여기에 콜 옵션 거래가 평균보다 34% 급증하며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 핀둬둬(+2.59%), 진둥닷컴(+4.03%) 등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 중국 경제의 견고함 등을 반영하며 상승. 바이두(+8.65%)는 우버와 협력해 전세계 자율주행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그동안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가 부각됐지만 AI로 인해 다시금 성장이 시작됐다는 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 니오(+1.92%), 샤오펑(+1.59%), 리 오토(+0.91%)등도 강세

JP모건 등 금융주
JP모건(-0.74%)은 자산 운용 수익이 확대됐고 연간 순이자이익(NII)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거하면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BOA(-1.95%)는 순이자이익이 확대되기는 했지만 투자은행 수익이 다소 둔화를 예상하자 부진. 웰스파고(-5.48%)는 예상을 상회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 부진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하락. 수익 구조의 안정성은 유지됐지만 금리 수익 둔화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씨티그룹(+3.68%)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 결과와 함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하자 상승. 블랙록(-5.88%)은 AUM이 사상 최대인 12.5조 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자 부진. 이에 대부분 금융업종이 하락. 특히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4.99%), 이스트웨스트 뱅코프(-3.12%) 등 지방 은행들의 하락폭이 컸음.

일라이릴리 등 제약, 바이오
일라이릴리(-3.45%)는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4.5%에 다가서자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쟁 우려로 하락 확대. 중국의 헝루이파마와 미국 비상장 회사인 카일레라 테라퓨틱스가 헝루이의 약물을 투입받은 환자들이 평균 18% 감량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하락. 헝라이는 이에 대해 가능한 빨리 중국에서 규제 승인을 발표. 노보노디스크(-2.49%), 화이자(-2.92%), 머크(-2.57%), 바이킹 테라퓨틱스(-2.94%), 에브비(-1.84%)등 여타 체중감량 기업들과 제약 업종도 동반 하락. 더불어 유나이티드 헬스(-2.95%) 등 헬스케어, HCA(-2.27%) 등 병원등도 금리 이슈로 하락

양자컴퓨터, 우주개발, 드론, 원자력 관련주
아이온큐(-2.22%)는 위성 기술회사 Capella Space 인수 완료소식에도 하락. 디웨이브 퀀텀(+2.02%)는 상승하는 등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은 혼조 양상. 로켓랩(+3.22%)은 전일에 이어 상승이 지속됐지만 인튜이티브 머신(+0.09%)은 제한적인 상승하는 등 우주개발 기업들은 견조. 언유주얼 머신(-3.19%), AIRO 그룹(-2.90%) 등 드론 관련 기업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뉴스케일 파워(+2.04%), 오클로(-2.34%) 등 원자력 기업들도 혼조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테마주들은 개별 기업별 차별화 진행. GE버노바(+0.82%)는 향후 2년 동안 펜실베니아주에 1억 달러 투자 예정 소식에 상승. 비스트라(-1.77%)는 하락. 

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
비트코인은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장 후반 하원에서 3개의 암호화폐 법안에 대한 절차적 표결이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확대. 물론, 관련 표결은 재시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은 제한. 관련 소식에 서클 인터넷(-4.58%), 코인베이스(-1.52%), 스트레티지(-1.93%), 라이엇 플랫폼(-3.28%) 등 스테이블 코인, 비트코인 관련 종목군도 부진.​


*한국 증시 관련 수치: 관세 영향과 물가 불안

MSCI 한국 증시 ETF는 0.18% 하락했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72%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7%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99%, 다우 운송지수는 1.63%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5시 15분 현재 0.60% 하락(종가는 6시).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80.2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는 1,388.2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5.05원을 기록. 


*FICC: 미 30년물 국채 금리 5.0% 상회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압박 정책이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했기 때문. 천연가스는 여전히 이어진 냉방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지속. 유럽 천연가스는 러시아 제재 지연에 큰 폭 하락.

달러화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통해 관세가 물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 부각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엔화는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참의원 선거에 대한 불안까지 이어지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 149엔 가까이 약세.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 등은 달러 대비 약세를 브라질 헤알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국채 금리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과 거의 부합된 결과를 내놓았지만, 관세 여파가 일부 품목에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PCE 가격이 소비자 물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 특히 10년물 기준 4.5%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2년물 국채 금리가 4% 가까이 상승했으며 30년물은 5%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이 확대되는 경향.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여파로 하락. 은도 부진. 플래티넘은 제한적인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구리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알루미늄, 아연 등은 관세 불안을 이유로 하락한 반면 니켈은 상승. 중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견조하며 수요 기대감이 부각됐지만 관세로 인한 불안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부담. 농작물은 밀이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옥수수와 대두는 보합권 등락​


https://t.me/ehdwl







이전글 2025년 7월 15일 ★오전 시황★
다음글 2025년 7월 17일 ★오전 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