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시황

제목 2020년 7월 13일 ★마감 시황★
등록일 2020-07-13
■ 7월 13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도주 ‘BBIG’가 쉬어가는 가운데, 금융주를 비롯해 시장의 소외를 받았던 종목들이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7% 상승한 2,1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을 매도하는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 금융 업종 등을 매수하며, 1,03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2,010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88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주도 미국의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유일하게 소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8% 상승한 7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469억, 2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888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통신장비 업종도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자동차 관련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일~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고,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국내 친환경차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미국 어닝 시즌을 앞두고 반등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JP모건체이스를 필두로, 모건스탠리, BOA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는 이미 많은 부분이 반영되어 있다는 평가와 함께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며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 지주사가 동반 반등했습니다.

정책 기대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월 1~2회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당정 추진본부를 창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두산퓨얼셀이 급등했고, 세종공업, 윌링스, 동국S&C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혈장치료제 관련주가 임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본부장은 “아마 다음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녹십자, 시노펙스, 경남바이오파마, 에스맥 등이 장 초반부터 강하게 올랐습니다.

한국전력이 올 여름 기록적 무더위 예고에 반등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지난해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8월 중순에는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분석과 함께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
BOJ 통화정책회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경제지표

중국 6월 수출입, 무역수지
한국 6월 자동차 산업 동향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나타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에 탄력적인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시장도 대형 IT보다 실적발표를 앞둔 금융주와 경기재개 기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BBIG’는 쉬어가고 소외된 종목들이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하루 미뤄진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련 테마주들이 거래 증가와 함께 급등한 부분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화학, 조선 등 이익 증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종목들로도 매기가 확산된 것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난 5월 중순 이후의 흐름처럼 BBIG의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경기민감주들의 순환이 재개되면서 지수의 레벨 업이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여전히 BBIG만 가는 장세이거나 2,200선에서 다시 막힌 시장 흐름이 전개될 경우, 시장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장 대응 전략은 큰 그림에서는 BBIG에 주목하되, 단기적으로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월 13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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